도라에몽 작가인 후지코 f 후지오와
꾸러기 닌자 토리로 유명한 후지코 후지오 a 두사람이
고등학교 졸업할때쯤에 만든
utopia 세계최후의 세계대전이라는 만화책은
일본에서 고가의 만화책으로 유명함
어느정도냐면 상태좋은 초판이 500만엔에 팔릴정도인데
이에 필적할만한 책은 데즈카 오사무의 신 보물섬 초판본 정도일 뿐임
초판본이 아닌 2판본인 책마저 280만엔에 팔린다고 함
그런데 만화에 나온것과는 다르게
도라에몽작가인 후지코 f 후지오쪽은
이 단행본에 엄청나게 열받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들이 원래 그렸던거와 단행본 하고 달라진 점때문이라 함
단행본에서 달라진 부분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1. 표지를 남이 그린 걸로 멋대로 바꿈
이게 바뀐 표지인데 유명한 sf작가인 오오시로 노보루의 작품임
본래 둘이서 그린 표지가 있었는데 멋대로 저걸로 바꿨다 함
위의건 1차,2차 복각때 후지코f가 다시 그린거
2. 원래 제목은 그냥 utopia인데 부제로 ~최후의 세계대전~ 이라는 제목을 붙여버림
3.원래 검은색 1색 원고인데 여기에 빨간색을 추가해버림
사실 여기까진 그럴만하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임
그런데 진짜 큰게 하나 있는데
이게 이 만화의 원래 마지막 컷인데
주인공의 아버지가 '그래!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유토피아다!' 라고 말하며 끝남
이 말이 나오게 된 맥락이
주인공이 언젠가는 서로 싸우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이 오겠죠? 같은 식의 말을 하고
거기에 아빠가 그게 진짜 낙원이지 라는 말로 끝을 한거고
이게 작품의 전체 주제임
마지막컷을 그리고 후지코 콤비는 그 밑에 빈칸을 또 따로 그려놨는데
그 이유는
원래 이렇게 당대에는 마지막에 책 정보를 넣어놓는 칸이 있음
그래서 출판사더러 거기다 책정보 넣으라고 빈칸을 넣은거임
그런데 그 빈칸에
작가 한테 말도 없이 이상한 컷 만들어서 막컷으로 만들어놨음
내용은 개뜬금없이 아버지가 '과학도 좋지만 역시 자연이 좋구나' 같은 대사를 치는 거고
그림체도 보면 알지만 후지코 그림체가 아님
이때문에 자기 작품을 무척 아끼는 도라에몽 작가가 격분했다고 하며
이후에 복각을 찍을때도 해당부분에 책정보로 덮어씌우거나 아니면 빈칸으로 밀어버리는 등으로 했고
저 컷이 실린 복각판은 도라에몽 작가가 사망한 후 2011년에야 출판됐다고 함
그걸 또 이악물고 복원하네
진짜 개짓거리 해놨네 내가 다 빡친다
출판사가 개짓거릴 아주 좋아했구만
선넘네
당시는 50년대 ㅋㅋㅋ 거기다 작가는 이름 하나 없는, 막 고딩 졸업한 두명. 솔직히 저정도 손대는 거면 오히려 적게 댄 걸걸.
진짜 개짓거리 해놨네 내가 다 빡친다
선넘네
그걸 또 이악물고 복원하네
출판사가 개짓거릴 아주 좋아했구만
지들 멋대로 결말까지 바꿔버린건데 화낸걸로 끝낸정도면 진짜 착하신거지 ㅋㅋㅋㅋㅋ
뭔 생각이지
당시는 50년대 ㅋㅋㅋ 거기다 작가는 이름 하나 없는, 막 고딩 졸업한 두명. 솔직히 저정도 손대는 거면 오히려 적게 댄 걸걸.
우리나라에서 읽을 방법이 없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