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블루아카] 인계철선[by 에푸킬라]

[에푸킬라]

[어느 날 오후, 트리니티 모 구역]

"하아, 하아... 이번에는 좀 빡세군요..."

"으헥... 진짜 끈질기네. 이제 좀 뻗어라. 아침부터 혼자서 지금 몇 명을 상대하는 거야?"

"하하! 이 우자와 레이사, 하루 종일도 할 수 있지요!"

"아니 그러니까 이제 그만 좀..."

"에이, 빨리 끝내고 가자! 모두, 집중 공격..."

"응?"

"잠깐! 너희들 지금 뭐 하는 거야?"

"여럿이서 한 사람을 괴롭히다니, 이건 아니야!"

"야, 지금 누가 누굴 괴롭히고 있는데..."

"아니다, 그냥 둘 다 날려 버려!"

[잠시 후]

"괜찮으십니까! 도움, 감사합니다!"

"으, 응! 정의실현부의 엘리트니까 말이지, 이런 걸 두고 볼 순 없잖아?"

[탕-]

"아얏!"

"이게..."

[콰아아앙----]

"뭐, 뭐야, 이번엔!"

"구호가 필요한 기분이 들었는데, 맞았던 모양입니다."

"두 분, 괜찮으십니까?"

"응원군이군요! 천군만마와 같습니다!"

"어... 음... 도망칠까..."

"무슨 소리야! 상대는 셋 뿐이라고!"

"우리는 열 명이 넘..."

"괜찮으신가요?!"

"이번엔 뭐야?"

"아, 아우우...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

"코하루 쨩! 괜찮은가요?"

"으헤~ 간만에 두목과 인사하는 걸 방해하는 녀석들이 너희구나?"

"...도망, 가는게 맞나?"

"코하루 쨩! 코하루 쨩!"

"이번엔 뭐야... 어..."

"코하루 쨩! 다치진 않았어? 나기 쨩하고 쇼핑 중이었는데, 늦어서 미안해!"

"상처까지 났잖아?"

"너희들이 한 거지?"

"히후미 씨! 무사하셨군요, 다행입니다."

"...슬슬 머릿수도 유리하지 않은 것 같은데..."

"야, 자경단의 미친개! 네놈의 술책이냐!"

"에? 저기, 이 분들 누구시죠?"

"끼에에에- 케헤헤!!"

"정의실현부입니다! 모두 멈추..."

"에..."

"에... 이 멤버 뭠까..."

"외계인이라도 침략하는 검까?"

".....?"

"에... 코하루 '님'? 못 알아봐서 죄송합니다!"

"보통 분이 아니셨군요!"

"에? '님'? 그, 그런 거 아닌데?"

[다다다다]

"코하루, 괜찮아? 이제 문제 없다."

"아즈사의 친구가 위험하다면, 두고 볼 수 없지!"

"......"

"괜찮은 것 같군..."

"진짜로 괜찮아 보이네요..."

"(스케반들에게) 그래서, 당신들은 누굽니까? 어느 학원의 선봉이죠? 아니면, 트리니티를 전복시키려는 새로운 집단인가요?"

"저, 정말이야, 나기 쨩? 그렇다면 우리가 막아야 해!"

"아뇨, 저기... 저희는 그냥..."

"문답무용입니다!"

"구호-"

"끼에에에에-------"

[샬레 사무실]

"린 쨩, 이번에 트리니티에 외계인이 침략했다고?"

"예, 트리니티의 자경단이 초기 대응했고, 티파티의 지휘 하에 정의실현부, 구호기사단이 진압했습니다. 적의 전력이 강했는지, 아리우스와 아비도스의 지원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와... 외계인들 쩌는구나..."

"아니야!"

[Esper Q.LEE]

트리니티 버스터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