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연출로 다 때워버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
원신 스토리의 나히다라던가 푸리나 쪽 스토리 보면 저렇게 빵 터지기 전에 적절한 빌드업이 있었는데
빌드업 없이 극장판 '파수인의 탄생'같은 작품으로 1시간 30분 안에 스토리 빨리빨리 진행해야되니 다른거 허접지겁 넘어간 느낌
번역도 문제지만 그 번역 이전에 쿠로게임즈의 쌉구린 1.0 스토리로 세계관 설정 이해를 포기시켜버리기도 했고....
그래도 다들 연출에 감탄하는거 보면 능력은 있는데 참....
느낌이 아니라 사실이니깐 빌드업도 별로 맛이 없고 빌드업, 이해 하고 싶지 않은 mz스러운 번역 고치면 그럭저럭 봐줄만한데
중요 핵심 장면을 빨리 보여주고 싶어 안달난 느낌이야.... 근데 뭐 그것도 나쁘진 않긴 해
얘내도 딱 옆집 초반때 처럼 1막에 모든걸 끝낼려는 분위기임 그런 초반 문제점까지 그대로 따라 할 필요 없는데 말야
마리오 영화보는 느낌임 눈과 귀는 즐거운데 돌이켜보면 내가 뭘본거지 싶은 그런거
맞아 ㅋㅋ 난 이전 DCEU 잭스나 작품보는 느낌 들었음 빌드업은 이상한데 중요 장면은 쩔어주는 그런거?
솔직히 하고는 있는데 스토리 하나도 모르겠음 1.0 초반부는 뭔 소린지도 몰라서 이해 하나도 안 됐고 갑자기 세계 멸망할 거 처럼 총력전 하더니 가 뒤 스토리는 메인퀘라기보단 금희 장리 절지 파수인 등등 그냥 캐릭터 개별 퀘 같은 느낌이라 이 게임의 메인 스토리가 지금 어떻게 진행 되고 있고 이후로 어떤 스토리가 나올지 1도 모르고 허망한 게임 하는.느낌임. 원신은 뭐 이나즈마 끝나면 수메르 가고 다음엔 폰타인 가고 다음엔 나타 간다는 둥 최소한의 라인은 있는디...
나도 그게 불만임. 원신도 1.0에서는 몬드 나오고 쉬운 개념부터 시작했음. 중국풍 마을이 문제가 아니라 차근차근 개념을 쉽게 풀어나가고 애들도 다 소개한 뒤에 1.2쯤 더 엑시온 전투가 나왔어야 사람들이 잘 이해했을텐데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놔서 좀 슬픔
이거 두 버전 나눠서 스토리 길게 풀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긴 함.
헐리웃 블록버스터 같은 느낌이지.. 중간에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이랑 적들이 싸우고 주인공이 개쩌는 연출을 보여주며 해결하고 마지막에 히로인이랑 딥키스하는데 멀리서 경찰 사이렌 소리 들리는 그런 느낌
맞긴해 솔직히 원신 나히다 같은 경우는 스토리 자체도 길고 버젼도 2버젼이었나 3버젼이었나 동안 빌드업 쌓으면서 펑 터트렸는데 이건 한버젼 한 메인스 퀘스트에 다 풀려다보니까 걍 좀.......
어차피 그게 중요했던 유저층은 이미 많이 빠져나갔을듯. 난 세계관 빌드업+로어를 많이 좋아해서 이미 1.0때 튕겨나감. 그래도 나같은 사람보단 아닌사람이 명조의 주 유저층이니 앛으로 쿠로가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면 스토리/세계관 빌드업보다 캐릭터 모델링+연출에 집중할듯. 아마 지금의 방향성도 이전 버전의 유저 데이터로 인한 결과라고 난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