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만하면 또 PC가 이걸 거리길래 적게나마 써봄
지금 IGN 기사 난거때매 드래곤 에이지 신작도 PC에 절여졌구나, 망겜이구나 생각하는데 완전한 착각임
드래곤에이지는 원래부터 PC에 꽤나 관대한 게임이었음, 당장 전편인 인퀴지션 동료 스토리만봐도
게이인 도리안, 남녀 안따지는 아이언불, 숏컷 여장부 카산드라 등등 PC에 절여진 인선임 하지만 그거에 대한 비판이 없는 이유는
거기에 걸맞는 서사나 내러티브가 잘 만들어져서 그런거임
자식을 만들고 대를 이어야 하지만 동성애자라 안하려는 도리안과 억지로라도 대를 잇기 위해 금기를 범하고 정신개조를 시도한 도리안의 아버지
이렇듯 나름 전개나 내러티브에 큰 빈틈은 없음
그러면 이 PC한 동료 스토리가 게임의 전개에 영향을 주느냐? 전혀 영향 받지 않음
인퀴지션의 게임의 전개는 늘 똑같음, 균열 열렸고, 난 요상한 반짝이 능력이 생겨서 균열 닫아야되고,
그 와중에 누가 이런 개판을 만들 었는지 조사하면서 그 새끼 모가지 따야되고,
이 메인스토리에서 PC적인 서사가 전혀 끼어들지 않음, 후일담이나 동료 잡담, 서브퀘스트 등으로 간간히 보이기는 한데 어디까지나 양념 수준이지
무슨 PC에 절여저서 스토리 근간부터 갈아먹고 그런 건 절대 아니었음
한마디로, PC함을 포함하긴 하지만 적어도 그것 "만" 가지고 스토리 전개를 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납득이 가능한 선에서 PC함을 활용함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의 스토리가 나름 PC 하다." 정도는 크게 걱정할게 안됨, 원래도 나름 잘 만들었는데 뭐
그럼 이번 신작이 걱정할 점이 없느냐? 그건 또 아님
대충 간단히 해석하면 "드래곤에이지 신작은 전편의 선택이 크게 중요하지 않게 나온다." 인데
나는 이점이 크게 걱정됨
왜냐면 드래곤에이지는 서사적인 면이 아주 강한 게임이거든
내 선택에 따라 누가 살고 누가 죽는지, 누가 태어나고 누가 희생하는지, 어떤 집단이 살아남고 파멸 하는지가
매우 유기적으로 전개 되고 이게 후속작까지 이어져서 일종의 대 서사시를 내가 만들어 가는 게 장점인 시리즈임
https://dragonagekeep.com/en_US/worldvault/#product/dao
아예 이걸 위해서 만든 전용 사이트 드래곤 에이지 킵도 있을 정도임
근데 이걸 거의 대부분 무시한다는게 이번 리뷰 기사 내용임
물론 드애 오리진과 드애2 간의 스토리상 연관점이 크게 없기는 했음
블라이트라는 대재앙을 막는 건 1편 주인공이 다 끝냈고, 2편 주인공은 그냥 대재앙 때문에 피난와서 어떻게 살아남고 영웅이 됐는지를 풀어내니까
하지만, 2편 주인공의 시작이 1편의 블라이트 사태고, 3편의 가장 큰 갈등인 마법사 해방 전쟁이 2편 주인공으로 인해 터지는 등
전작의 선택이 후속작에 영향을 준다는 서사적 게임이라는 암시를 꾸준히 줬음
심지어 이번 베일가드의 메인 빌런은 전작 동료중 하나인 솔라스고, 전작에서 계속해서 막으려 햇던 걸 솔라스가 터트려 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전작과의 연관점이 엄청 큰데 이번 신작에선 그걸 다 무시 한다는 게 난 가장 걱정됨
사실 성적다양성 양념처럼 좀 있으면 이야기나 세계관이 풍성해지는데 요새 사람들이 하도 데인 게 많아서 ㅋㅋ
이번엔 메인퀘에 PC를 끼얹었다던데
그런얘기 없음 어디까지나 "이 캐릭터의 Pc적 서사는 잘 만들었네요" 가끝임
지금 콘정게 댓글에 그런얘기 있던데? 스포라곤 하더만
콘정게놈들은 믿냐 안믿냐는 둘째치고 당장IGN기사 내에서는 "스포라 말 못함 ㅎㅎ" 이라면서 다잡아 땟는데 도대체 어느부분에서 스포를 들은건지 궁금하네
스킬업 리뷰글 댓글에도 있고 당장 콘정게 글에 제목부터 메인스토리는 LGTB를 잘담았다 이런글이 있던데 오히려 그런얘기 없다 치부하는게 더 억지로 눈돌리는거 아니냐
내가 본글이랑 똑같네 뭔소린가 했내 원래 드애는 PC 적 동료 스토리라인 잘 넣었다니까 그 글에서 증거랍시고 들고 온 기사 가 내 글에 가장 먼저 올린 기사인데 메인플롯 얘긴 하나도 없고 그냥 "아 캐릭터 스토리 잘만들었네요 너무 억지도 아니고 ㅎㅎ" 한마디인데 그걸가지고 어떻게 비틀면 "메인 스토리플롯에 PC 박아놓음 ㅎㅎ" 소리가 나오는지 내가궁금함
게임쇼 영상에도 그냥 "스토리 자체가 구리다, 애들 갈등도 없고 선택지도 1차원적이다" 라고만 나왔는데 "스토리가 구려서 망했다."랑 "PC에 절여져서 망했다"는 전혀 다른 문제 아니냐
음 그렇지.. 다른문제긴한데.. 이미 스토리 구린건 확정이고 PC에 대해 출시전부터 말이 너무 많던것도 사실이라 이쪽도 과연 전작들처럼 문제 없는게 맞을까? 싶은 생각이 계속 드네 그래서 냉정하게 못보고있는거일수도 있겠다만은
문제가 없진 않겠지, 근데 그게 PC때매 망했냐? 는 다른 문제임 물론 수많은 문제점 중에 PC가 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일단 나와 본 다음에 판단할 문제지 "PC가 끼었으니 무조건 망했다!!!" 라고 까기엔 이미 전작 인퀴지션에서 PC 섞어놓고도 훌륭하게 만든 걸 아는 입장에선 굳이 저정도로 발작할 일인가 싶음 논바이너리라고 지칭하는대사? 인퀴지션에서도 도리안이 나 동성애자임이라고 커밍아웃하는 장면 있음, 아이언불도 남자든 여자든 신경 안쓴다는 대사 나오고 다만 "그 대사에 내러티브나 설득력을 제대로 부여했는가?" 는 나와바야 알 수있다는거
내가 1은 3회차까지 돌렸고 2는 좀 하다가 하차 인퀴지션은 후반부쯤까지 하다가 지쳐서 하차했었는데 내 기억으로는 메인이 아닌 서브나 캐릭터 스토리에도 뭐 그렇게 동성애가 강조되거나 했던 기억은 전혀 없었음 걍 딱 발더스 느낌정도였던거 같은데.. 하고싶으면 할수있지만 굳이 내가 안고르면 보여주진않는? 근데 지금 나오는 말들보면 그런 수준이 아닌듯한 분위기고 메인퀘에도 나온다 하는 말은 니 말대로 더 까봐야안다고쳐도 전작들 수준의 PC가 아닐거라는 생각만 계속 드네 내 기억이 틀린거고 전작들도 그런 느낌이었다고하면 할말없긴하다만
난 지금 나오는 리뷰나 분위기에서 느끼는게 PC를 지나치게 신경쓰느라 정작 중요한 부분들에 소홀해지고 그래서 조진거라고 느껴져서 그런 의미로 PC때문에 망한거같다고 느끼는중 니 말대로 적절히 섞고 중요한 부분들에 집중해서 잘나올 수도 있었겠지만 그걸 실패한거니까 그럼 결국 PC때문에 망한게 맞지않나? 난 그렇게 생각함
난 반대로 서로간 간섭이 없다면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주기라서 약간 사펑 DLc랑 비슷하게 본편 ㅂㅅ인거 따로, DLC 할만한거 따로 이듯이 본편이 별로인데 PC적 요소가 알아서 잘 만들어졌고 서로 간 침식이나 오염이 없다면 (갑자기 스토리중에 PC 드리프트 하거나 그런거) "이건 그냥 못만든거지 PC가 엮여서 망한건 아닌듯?" 으로 판단 하니까
난 일단 해보고 까는 주의라 그럴수도 있음 남들이 뭐라 지랄하던 내가 직접 플레이하거나, 실황 보더라도 편집 없는 풀실황만 보고 판단하니까 아물론 만약에 진짜로 PC 에 절여졌으면 진짜 세상 존나 ↗같은거지 뭐 시발 내가 얼마나 믿어줬는데 글고 내기억이 맞다면 아마 인퀴지션은 발더스보단 조금 더 나갔을걸?
뭐 그건 어떻게 보냐에따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긴하지 해보고 까는것도 중요한거 맞고.. 나도 광팬까진 아니지만 어느정도 애정은 있는 시리즌데 겜 나오기전이나 리뷰 나온 이후에도 좋은 얘긴 없고 PC 얘기뿐이라 걍 안타깝네
PC가 죄도 아니고 다양성 한마디에 발작하는 대안우파들이 요즘 존나게 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