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제품 박스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전 모델인 SKY TWO와 유사합니다. 박스 전면에는 모델명과 풀-샷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한쪽 측면에는 제품 구조 이미지를 담고 있죠. 그리고, 후면에는 제품 소개와 함께 제품의 주요 특징을 각 나라별 언어로 표기해 놨는데, 국내시장에도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한국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나머지 한쪽 측면에는 제품 기본 사양 표기를 상세하게 해 놔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때도 충분히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죠.
제품 포장 역시 이전 모델과 동일한 방식으로 비닐 포장과 함께 스티로폼 포장재를 상하가 아닌 케이스 전면과 후면에 각각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부속품들 역시 별도의 박스 포장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박스를 열어보면 부품 장착에 필요한 나사들을 용도별로 구분해서 다 포장처리 되어있고, 이 밖에 전면패널 커넥터 연장케이블, 벨크로타이, 케이블타이, 제품설명서 제공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SKY TWO GX에는 원래 후면 배기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내시장을 고려해, 배기 팬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팬을 패키지로 제공해주고 있죠. 팬 모델은 AX120 PWM이며 케이스 색상에 맞춰서 제공해 줍니다. 물론, ARGB 팬이죠.
그럼, MONTECH SKY TWO GX PC케이스의 외형부터 본격적으로 살펴보는데, 개봉 시에는 제품 배송 중에 측면 강화유리 패널이 열리지 않게 테이프를 부착해 놨습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고, 이전 모델인 SKY TWO와 비교해 보면 가장 먼저 외형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 베젤로 SKY TWO에선 강화유리가 적용되었는데, 이번 SKY TWO GX는 메쉬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죠. 쉽게 말해, 전면 쿨링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전면 베젤은 기존 PC케이스들처럼 앞으로 당기면 분리가 가능하고, 베젤을 분리하면 내부에 140mm 팬 3개가 기본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모두 4 pin PWM 연결방식이고, ARGB 팬입니다.
그리고, 측면 사이드 패널 역시 변화가 있는데, 먼저 강화유리가 적용된 왼쪽 패널 같은 경우 아랫부분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메쉬 디자인을 적용했고, 강화유리 패널은 기존 손나사 고정에 슬라이딩 방식에서 힌지가 적용된 스윙도어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좀 더 편리하게 열고 닫을 수 있죠. 물론, 힌지방식이라 강화유리 패널 분리가 가능하고, 안쪽에는 닫았을 때 좀 더 고정력을 높이도록 자석과 고정핀이 적용되어 있고, 바깥쪽에는 손잡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사이드 패널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후면 손나사 고정에 앞자리에는 측면 쿨링효과를 위한 에어홀처리가 적용되어 있고, 분리하면 안쪽에 자석방식의 먼지 필터가 기본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SKY TWO GX PC케이스 상단 부분은 겉으로 봤을 때, 이전 SKY TWO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맨 오른쪽 앞자리에 버튼 및 포트가 배치되어 있는데, 동일한 순서로 전원버튼, 리셋버튼, USB 3.0 포트, 마이크/오디오, USB 3.0, USB 타입 C 포트순으로 배치되어 있죠. 그리고, 상단 나머지 부분은 역시 쿨링효과를 위해 메쉬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는데, 역시 후면에 고정된 손나사를 풀면 쉽게 메쉬 패널 부분을 분리할 수 있고, 분리하면 상단 내부에 쿨링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큼지막한 홀과 양쪽으로 나사홀이 처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팬을 사용할 때는 140mm 2개 또는 120mm 3개를 장착할 수 있고, 수랭쿨러시에는 최대 36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죠.
분리한 상단 메쉬 패널을 보면, 이전 SKY TWO 모델의 상단 메쉬 패널과 동일한 크기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서로 호환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후면 고정 부분의 높이가 SKY TWO GX가 더 높기 때문입니다. 이는 케이스 후면에서 상단 높이를 비교해 보면 더 쉽게 알 수 있는데, 실제로 이전 모델에서 소비자들이 아쉬워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내부 상단 공간으로 이번에 이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그래서, 상단에 수랭쿨러 라디에이터를 장착해도 케이블 정리를 할 때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죠.
케이스 후면에는 앞서 구성품에서 언급했듯이 배기 역할의 에어홀만 처리되어 있고, 팬은 장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성품에서 확인한 따로 포장된 AX120 PWM 팬을 PC조립할 때 장착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아래 PCI슬롯은 미들타워 기준인 7개를 갖추고 있으며, 맨 아래 파워서플라이 자리는 상하방향 모두 장착할 수 있게 나사홀이 처리되어 있습니다. 외형 끝으로 SKY TWO GX PC케이스의 밑바닥 부분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의 받침대가 사용되었으며, 앞자리에는 내부 HDD 베이 위치조절을 할 수 있게 나사홀과 걸쇠 부분이 적용되어 있으며, 뒷자리 파워서플라이에는 분리형 먼지필터가 장착되어 있고, 분리하면 쿨링효과를 위해 에어홀이 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MONTECH SKY TWO GX PC케이스의 내부를 살펴보는데, 외형에서 변경된 일부분을 살펴봤듯이 SKY TWO GX는 이전 모델보다 폭을 제외하고 높이와 깊이 길이가 좀 더 커졌습니다. 그래서, 메인보드가 장착되는 트레이 역시 장착되는 폼-규격 지원이 늘어났죠. 미니 ITX~기본 ATX까지는 기본이고, 흔히 서버용으로 사용되는 CEB 메인보드와 ATX보다 넓은 Extended ATX(E-ATX)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이에는 CPU-cut-Out을 비롯해 주변으로 케이블 정리를 할 수 있는 선정리-홀과 라우팅 그로밋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인보드 트레이 맨 앞자리에는 브래킷이 장착되어 있는데, 라우팅 그로밋 바로 위에 배치된 레버를 표시된 방향으로 돌리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분리된 브래킷은 바로 2.5인치 HDD/SSD를 장착할 수 있는 브래킷으로, 만약 2.5인치 HDD/SSD를 장착하지 않는다면 브래킷을 분리한 자리에 측면 쿨링시스템을 사용자가 추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사용자가 저장장치와 쿨링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게 갖추고 있는 거죠. 참고로 쿨링시스템 지원은 120mm 팬 최대 2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외형에서 언급했던 상단 부분을 내부에서 확인해 보면,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좀 더 위로 높이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약 10mm 정도 높아졌습니다. 내부 하단에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파워서플라이 챔버 즉, 하단 커버가 적용되었고, 에어홀 처리와 함께 하단에도 쿨링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나사홀이 적용되어 있는데, 120mm 팬 최대 2개까지 장착할 수 있죠. 참고로, SKY TWO GX에서도 별도로 판매되는 라이저 케이블 키트를 구매하면 그래픽카드를 수직방향으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면에 기본 장착된 팬 대신 수랭쿨러를 장착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챔버 맨 앞자리에는 라디에이터를 최대 360mm까지 장착할 수 있게 큼지막한 홀도 처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 후면 PCI슬롯 가이드는 모두 재사용이 가능한 착탈식으로 적용되었죠.
메인보드 트레이 후면을 살펴보면,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팬 컨트롤 허브가 SKY TWO GX에도 그대로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허브에는 4 pin PWM 커넥터와 3 pin RGB 헤더 각각 6개를 갖추고 있어서, 기본 제공되는 4개의 팬 외에도 추가로 2개의 팬을 더 연결할 수 있죠. 그리고, CPU-cut-Out 바로 아래에는 2.5인치 HDD/SSD를 장착할 수 있는 브래킷이 2개 장착되어 있으며, 고정된 손나사를 풀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참고로, 브래킷에 저장장치 장착은 제공되는 나사를 사용하면 됩니다. 또한, 내부 하단 앞자리에는 이전 SKY TWO 모델과 마찬가지로 HDD 베이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전 모델과 달리 HDD 베이에 가이드가 적용되어서 좀 더 편리하게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이드에는 3.5인치 HDD와 2.5 HDD/SSD 모두 장착이 가능하죠. 또한, 앞서 외형 밑바닥에서 확인했듯이 HDD 베이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풀면, 앞뒤로 위치조절도 가능합니다. 끝으로,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자리에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받침대 디자인과 기본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직접, MONTECH SKY TWO GX PC케이스를 사용해 시스템 조립을 해봤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전 모델보다 높이와 깊이 길이가 좀 더 늘어났기 때문에, 전형적인 미들타워 폭을 유지하면서도 조립은 이전 모델보다 좀 더 수월한 편입니다. 그리고, 전면에는 외부 공기를 유입하는 기본 쿨링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상단은 배기역할의 쿨링시스템을 갖추면 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상단에는 수랭쿨러시 최대 360mm 라디에이터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전 모델과 케이스 폭 길이는 변화가 없기때문에 공랭쿨러를 사용할때는 최대 높이 168mm까지 지원하죠. 또한, 그래픽카드 역시 내부 프레임 깊이 길이는 변화가 없기때문에 역시 최대 400mm 길이까지 장착 지원하고, 후면 배기 팬은 앞서 언급했듯이 제공되는 AX120 PWM 팬을 장착해주면 됩니다. 마무리로 트레이 후면 선정리 공간 역시 5mm정도 늘어났기때문에 이전 모델보다 케이블 정리가 좀 더 수월합니다.
조립 후 PC를 켜면, 바로 전면과 후면에 장착된 기본 팬에서 RGB 라이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팬 컨트롤 허브 장치가 있기때문에 기본 팬 제공 외에 쿨러 같은 장치에 장착된 팬도 ARGB 팬이면 함께 허브에 연결해서 연동 작동할 수 있죠. 그리고, 왼쪽 사이드 패널은 강화유리이기 때문에 측면에서 내부 시각효과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전면에 기본 장착된 140mm 팬은 총 3개가 장착되어 있어서 막강한 쿨링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실제 포그머신의 인공 연기를 통해 쿨링구조를 확인해 보면 전면에서 강력하게 유입해서 하단/상단/후면까지 잘 배출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대만 컴퓨텍스 이후 바로 국내시장에도 공식수입사 (주)뉴젠씨앤티를 통해 출시된 MONTECH의 SKY TWO GX PC케이스는 시작에서 언급했듯이 SKY TWO의 후속 모델입니다. 이전 모델 SKY TWO는 MONTECH에서 가장 인기를 많이 받은 대표적인 미들타워 제품이죠.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 소비자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이를 반영해 후속 모델을 출시하는데, SKY TWO GX는 단순히 아쉬운 부분만 보완해서 나온 게 아니라 나름의 변화도 크게 주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케이스 전면부로 이전 모델 SKY TWO가 전면 강화유리로 측면과 함께 시야각에 좀 더 힘을 싣고 있었다면, SKY TWO GX는 쿨링에 힘을 실어 과감하게 전환했습니다. 특히, 전면에 140mm 팬 3개를 기본 장착했기 때문에 SKY TWO에서 쿨링효과가 아쉽다고 느꼈던 소비자들에겐 완전히 해결된 모습을 갖춘 거죠. 여기에 내부 상단 높이도 좀 더 높아져서 수랭쿨러 라디에이터 장착 시 협소했던 공간을 좀 더 확보해 여유가 생겼습니다. 또한, 측면 강화유리 패널이 스윙도어 바뀌었고, HDD 베이에도 가이드가 새롭게 생겨서 편의성도 좀 더 좋아졌죠. 무엇보다 이런 보완과 변화를 가지고 나온 모델임에도 이전 모델과 가격차이가 없다는 점은 소비자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본 팬까지 더 갖추고 나온 SKY TWO GX가 좀 더 가성비로 느껴질 수 있죠. 물론, 이전 모델 SKY TWO 역시 여전히 인기 모델이기 때문에, 이제는 소비자가 구상에 따라서 선택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가형부터 보급형 PC 사양까지는 발열 환경이 높지 않기 때문에 시각효과를 높인 SKY TWO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고, 고사양 PC사양은 막강한 쿨링효과를 갖춘 SKY TWO GX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