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장 일가는 상속세 가운데 약 4조7000억원을 주식으로 냈다. 갑자기 현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경우, 주식으로 대신 내는 물납 방식이다. 또 일부 상속세는 주식 매각을 통해 마련했다. 유 의장과 두 딸은 합쳐서 총 6600억원 상당의 NXC 주식을 회사 측에 매각했다. 본인들의 지분은 줄지만, 회사 측 지분이 늘어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다. 유 의장은 이 외에 약 3200억원을 주식을 담보로 NXC의 자회사(와이즈키즈)로부터 연 4.6% 이자율로 대출받았다. 이 상속세 납부 과정을 통해 유 의장과 두 딸의 NXC 지분은 기존 68.98%에서 64.68%로 줄었다. NXC 관계자는 “상속세 납부로 회사 경영권에 변화는 없다”고 했다.
2년 6개월만에 완납
넥슨 이제 국가기업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