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안노 히데아키가 했고 각본도 쓰고 연출 감수도 해서 안노의 색깔이 강하게 나오지만
실제로 콘티 연출을 많이 한 건 이마이시 히로유키였고
그래서 이마이시 히로유키 연출색도 강하다. 이마이시는 이 작품이 전혀 순정만화 같지 않아진 걸 보면서
"나는 오리지널만 해야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안노는 중간에 감독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선 증언이 엇갈린다.
애니메이터 스즈키 슌지는 안노는 고교생의 사랑에서 더 나아간 것 (원작에도 있던 정사신으로 추정.)을 제대로 묘사하려고 했는데
프로듀서가 안 된다고 했고 안노가 의견을 굽히지 않아 결국 강판되었다고 한다.
일단 애니판 18화는 사토 준이치 연출로 간접적인 정사신이 나오긴 하는데 스즈키 슌지 주장으로는 이것 때문인 걸로 추정.
한편 프로듀서 쪽 주장으로는 안노가 14화를 총집편으로 만들게 되었는데 안노는 혁신적인 연출의 총집편을 만들겠다면서
1 ~ 13화를 고속 재생해서 20분 안에 몰아넣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한다.
안노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총집편이다!" 하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방송국 측에서 "너 방송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하고 화를 냈고 안노가 갑자기 "그럼 그만두겠습니다." 하고 그만둬버렸다고 한다.
안노는 그 이전부터 팬티 노출 장면을 내려고 했는데 프로듀서 쪽에서 하지 말라고 해서
"그러면 그 연출은 안 하겠습니다.
하지만 계속 이러시면 곤란해요." 라고 하며 불만을 드러냈는데
이 총집편 사태가 터지니 진짜 그만두고 가버렸다고. 그래서 방송국에서 난리가 났었다고 한다.
이 말대로면 오히려 18화의 정사신은 안노가 아니라 프로듀서 쪽에서 넣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중간부터 가이낙스의 프로듀서였던 사토 히로키(佐藤裕紀)가 감독으로도 표기되는데
안노가 싸우고 강판되어서 사토 히로키가 감독을 대신했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 있다.
솔직히 어느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안노가 “그럼 그만두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건 너무나도 있을 법한 상황이라 후자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진다..
안노 성깔보소 ㅋㅋㅋㅋㅋ 에바 독립영화로 낸것도 일주기 꺼려지다보니 걍 독고다이 한건가
ㅇㅇ
솔직히 어느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안노가 “그럼 그만두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건 너무나도 있을 법한 상황이라 후자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진다..
후자가 맞는거 같음
총집편도 실제로 어떻게 연출하려 했는지는 모르지만 거기에 자부심을 가졌다는 묘사도 지극히 안노스러움
보면볼수록 애새끼같은...
안노는 딱 토미노랑 미야자키 나쁜 점만 모았어
뭐여 이거 안노가 만든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