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에 의해서만 문화가 망가지거나 찌그러지지
자유주의 국가에서는 그럴리가 없다는거에 대한 매우 강한 반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
이른바 독재도 올바른 가치관을 삽입해야 하는 이유로 문화를 망가트리는걸 비웃으면서
자유주의 국가에서는 그럴리가 없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작 그걸 굳게 믿는 사람들부터가 문화나 재미가 중심이 아닌 메시지를 넣는데만 주력하면서
문화를 망치고 있는걸 넘어 심지어는 그걸 옳다고 주객전도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문화와 정치의 상호관계란게 뭔지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들기는 하네.
사실 정확하게는 넣어도 명작들이 국가의 탄생같은 영화마냥 나오기는 하지만
애초에 목적 그 자체가 정치나 주장의 메시지가 주력이 아니라
작품 그 자체에는 그 주장의 메세지를 세련되게 넣기 위한 수단으로 삼은게 심지어는 나치도 그랬는데.
요새는 아예 그걸 무시하고 어떻게든 우겨넣고서는 좋은 일이라고 자화자찬하면서 죽어가는걸 보면...
기분이 묘해지기는 하네.
사실 따지고 보면 기독교적 검열주의라던가 과거에 있던 어떤 종교적 강요같은 것도
따지고 보면 어떤 좋은 의미를 위한 탄압이었지만 결과는 대규모의 문화파괴내지는 안 좋은 결과로 돌아왔던 역사가 고대부터도 있었고.
요새는 문화상품이란 어디까지나 그 자체로는 포장지지 그 안에 담긴 메세지를 엉망으로 해놓고는 좋은 의도라고
걍 문화자체를 만들지 않은걸 변명하는걸 보는거 같기도 하고...
사회적 탄압에 그 인식 변화를 위해 사회적 인식 좋은걸 넣으려다 선동꾼들만 들인 꼴이겠지 근데 겨우 그것만의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대형 게임사들의 운영이 게임 모르고 싫어하는 사람들로 채워진단 지적을 십년도 넘게 본거같은데 그것이 본질적인 문제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