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뜬금없이 친구가 운전연습 시커준다고 대신 랜트카 비용 반 부담하라고함
오, 도로연수 공짜나 다름없네 개꿀이다 싶어서 여행도 다녀올겸 바로 승락함.
문제는 도로연수 코스가
서울 -> 한계령 -> 양양 -> 속초
이게 요새처럼 터널로만 다니는 구간이 아니라,
한계령 고개를 넘어 가자는 거였음...
한계령 코스 클라스
당시 내 운전경력 : 랜트카로 100km 남짓...
고작 사당에서 남산타워 주변 몇번 돌아본게 전부라서 할수있을까 겁이났지만...
남자가 한 말을 고칠수 없으니까..
소리 빽빽지르면서 무한 커브길을 오르내렸는데
그때 경험이 끔찍하긴했지만 도움이 되긴 되었는지
지금은 어지간한 커브나 험지는 무섭지도않음...
다들 초보때가 아니더라도 꼭 가보길 경치가 무척 좋음
와 저렇게 높게 올라가는구나
해발 920미터였던가
자전거 타고가면 좋겠다
저때가 가을이었는데 업힐 / 다운힐 두팀 있더라
아니 친구가 목숨을 건 도박을 한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ㅁㅊㄴ이긴 함; 내가 겁낼때마다 "넌 꽈추가 달려있으니까 무조건 할 수 있어!!!" 이 ㅈ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