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예수가 오기 전까지
야훼는 그냥 유대인의 민족신이 였기 때문임.
이스라엘 민족 초반 아브라함계~출애굽기 시절 야훼는
신앙이 투철한 사람과 직접 소통하기도 했고
직접 지상에 필벌을 내리는 특성, 인간성이 드러나는 성격 등
일반적인 민족신에 가깝다.
이 인식이 바뀌게 된 시점이 이스라엘 민족이
앗시리아, 페르시아에게 정복당한 후인데
졌으니 당연히 민족신으로써 의미는 퇴색됨.
이때부터 야훼에 대한 이미지는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에 영향을 받아서
절대신 성격을 띄게 된다.
(+ 조로아스터교 영향은 무척 넓어서
중동 근처 대부분의 종교에 메시아가 와서 구원해 줄거라는
메시아 사상이 넓게 퍼졌다)
이때 나온 선지자들인 이사야,예레미야고
이들이 야훼를 재해석한 기초가 된다.
이후 재해석을 완결지은게 예수.
기존의 민족신으로써의 문제점과
오래된 종교에서 나오는 적폐를 다 없애고
새롭게 유대교 사상을 재탄생시킴.
그래서 예수가 지은게 '신약'인거고
그 전에 있던 성경이 '구약'인 것.
이때 예수는 유대교의 민족신적인 성격 이미지를 모두 없애고
4대종교급의 세계적인 절대신 개념을 만듦.
이때부터 야훼는 야훼가 아니라 고유명사 He나 God으로 설명함.
유대인 중심이 아니라 인간 중심,
사회적 도덕론에서 본질적 도덕론으로 발전한거지.
결국 이 시점부터 '구약'은 '신약'이 나온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참고도서 그 이상 이하도 아니게됨.
따라서 구약의 야훼로 기독교 욕하는건 헛소리나 다름없고
마찬가지로 말도안되는 구약 성경구절로
이래라 저래라하는 목사들도 못배워쳐먹은 놈들임
3줄 요약
1. 야훼는 원래 민족신이라서 편협하다
2. 근데 이런 민족신 성격은 신약에서 모조리 없어지고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은 신약 이후의 하나님이다
3. 기독교를 까려면 구약으로 까지말고 정정당당하게 까자.
사실상 묘사가 서로 정반대에 가까운 야훼인데 그래도 기독교가 구약을 못버리는 이유는 구약이 예수가 메시아라는 것에 대한 보증서이기 때문
성전을 무너뜨리고(구약) 다시 세우겠다(신약) 구약의 율법은 지우고, 신약을 세움 십일조(구약) 지키라고 하는 놈들은 예수에 관심없는 성전 장사치 독사의 자식들.
사실상 유럽에서 유대민족의 신을 가로채간 느낌이라해야하나 오오 하나님~ 하면서 유대인은 존나 팸 ㅋㅋ
그런데 기독교 일부가 원리주의로 가면서 이 대전제를 망각하고 단지 시간순서로 구약이 더 근본이라고 생각하니 병크가 터지는거.
이 아저씨 없었으면 초기에 그만큼 보급 못 함
구약에서 불리한 거 다 지우고 유리한 거만 챙긴게 신약이라는 건가 그런데 신약만 가지고 다투자 정정당당하게? 정정당당한 건 한쪽의 입장인 거 같은데
? 무슨 소리를 하는 지 잘 모르겠는데 정치적 환경에서 구약에서 신약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말하고 있긴 한데 그것이 종교적 관점에서 구약은 무시되고 신약으로만 따져야 한다는 건 무슨소리야? 그냥 구약으로 까지 말라고 쉴드치는 걸로밖에 안보이네 현재 기독교가 구약은 이미 무너진 오류 투성이 성전이라고 인정이라도 했어?
정보추
작성자 아이디 날개뱀 (케찰콰틀)이다 이 모든게 사악한 아즈텍 신관이 우리를 현혹하기 위해 뿌린 독이다
바울 : 나는...?
보드카🍸
이 아저씨 없었으면 초기에 그만큼 보급 못 함
지역에서 발생한 히트상품을 세계로 퍼트린 마케팅왕
아니 그게 아니라 학문적으로 체계화한게 바울이라 그럼.
복음서(예수행적)에 나오는 예수의 언행과 바울이 해석한 예수의 의미는 사뭇 다름 바울이 예수를 재해석 한거임 예수교가 아니라 바울교 아님? 이라고 자조하는 게 근거가 있음
아니 전혀 그렇지 않음. 원래부터 예수의 제자도 아니었고 오히려 유대교측 박해자였던 바오로가 사도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건 예루살렘에 가서 열두사도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사도 자격을 인정받았기 떄문임. 그래서 바오로 서간을 보면 바오로의 사도 자격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나올 때마다 바오로가 거의 가불기 수준으로 사용한게 내가 예루살렘에서 베드로 만나서 사도 인정 받았는데 베드로가 인정해준 걸 님이 뭔데 부정함?이라는 거고. 이 이야기는 뭐냐면 예수에 대한 바오로의 이해에 열두사도가 동의를 했다는 것임. 예수의 언행을 직접 보고 들은 사도들이 바오로의 신학을 문제 없다고 인증해 준 시점에서 바오로의 사상이 예수의 본래 가르침과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건 모순임. 열두사도를 자기들이 직접 보고 들은 스승님의 가르침과 다른 걸 주장하는 사람을 사도로 인정해준 병1신들이라고 전제하지 않는 이상 바오로가 열두사도에게 직접 사도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설명이 안 됨. 단순히 처음에만 인정해준 정도가 아니라, 바오로 사도가 죽는 순간까지 이방인도 율법 준수를 해야하는가? 정도의 문제를 제외하고는 바오로의 신학과 열두사도의 신학이 충돌했던 흔적이 없음. 바오로가 열두사도를 직접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서신 교환 정도는 있었던 흔적들이 있고 마르코나 루카, 바르나바처럼 바오로와 다른 사도들 사이를 오가며 중간다리 역할을 한 인물들이 엄연히 있는데 바오로가 예수의 가르침을 멋대로 재해석하는 걸 다른 사도들이 방치했다는 전제 자체가 매우 부자연스러움. 물론 세세한 부분에서의 이해 차이는 있지만 이건 같은 열두사도들 내에서도 있었던 거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당장 베드로계 문헌과 야고보계 문헌과 요한계 문헌 사이에도 세세하게 들어가면 미묘한 해석 차이는 있음) 그렇다고 바오로가 예수의 가르침을 유의미하게 변형시켰느나?라고 한다면 열두사도들이 병1신들이라 지 멋대로 스승의 가르침을 변형시키는 인간을 알면서도 방치함이라는 전제를 붙이지 않는 이상 그럴 수가 없음 특히 복음서의 예수와 바오로의 예수가 다르다고 주장한다면 더 심각한 모순이 생기는데 당장 복음사가들 중 마르코와 루카가 바오로의 제자였고 가장 신뢰하던 파트너들이었음
루카 가 루카복음을 쓰지 않았고 마르코가 마르코 복음을 쓰지 않았는데 무슨 정통성이겠음
쓰지 않았다고 단정하기에는 그것도 명확하지 않고.... 특히 마르코 같은 경우에는 마르코의 친저성을 의심할만한 다른 근거가 적고 무엇보다 친저성을 의심한다 쳐도 저술된 지역 상 바오로의 활동 지역에서 저술됐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데? 게다가 그래서 열두사도가 바오로의 사도 자격을 인정했다는 점은 뭘로 설명할 건데
사실상 묘사가 서로 정반대에 가까운 야훼인데 그래도 기독교가 구약을 못버리는 이유는 구약이 예수가 메시아라는 것에 대한 보증서이기 때문
제3사도
그런데 기독교 일부가 원리주의로 가면서 이 대전제를 망각하고 단지 시간순서로 구약이 더 근본이라고 생각하니 병크가 터지는거.
그래서 성경 무오론과는 거리를 둬야 하는데 자꾸 구약을 기반으로 잡으려 하니 답답함
그래서 종교학에서는 예수의 존재가 특별한 존재들 (사제, 선지자, 등)에게만 있던 신의 존재가, 대중들에게도 보급되었다는 상징으로 보더라구요. 그래서 시스티나 성당의 라파엘로가 그린 마리아 성화를 보면, 구약의 성궤와 안의 성물을 지키는 천사들이 예수와 마리아를 아니꼽게 쳐다본다고 하데요. 자기들의 역할인 특별한 존재들을 위한 신의 증거품인 성궤가 쓸모 없어지게 되었다고...
예수는 구약을 토대로 말씀을 전했고 제자들이 예수 이야기를 성서로 쓴게 신약이니 구약을 버릴 순 없지
버릴 수는 없으나, 새 술은 새 부대에,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노라 등 신약이 같이 들어가야 납득할 해석이 나오는데 구약만 가지고 해석해버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할까....
사실상 유럽에서 유대민족의 신을 가로채간 느낌이라해야하나 오오 하나님~ 하면서 유대인은 존나 팸 ㅋㅋ
???: 야 이거 좋네ㅋㅋ 좀 쓴다?
유대교의 교리와 정반대 (유대인만의 신. 메사아는 온리 유대인만 구원) 인데다 구약을 뺐겼다는 생각 때문에 유대인들은 (최소한 유대교 랍비들) 예수를 거의 원수 취급함. 제대로 못배운 한국 목사들이 유대인 워너비 흉내내면서 유대인 찬양하는데.. 비유하자면 이순신 장군 후손이 원균 찬양하는 꼴임
왜냐면 예수를 메달아 죽인게... ㅋㅋㅋㅋ
난 삼위일체가 싫은게 야훼 = 예수 이랗게 보면 예수가 겟세마네에서 죽기 싫다고 징징대는거랑 십자가에 달려서 죽는게 야훼 원맨쇼 같아서 존나 짜침 삼위일체는 그런구 아니라고 하면 니가 나보다 더 똑똑한거 맞음
삼위일체는 예수가 하나님이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서 예수라는 인간 아바타를 만들어서 동일하다는 말임. 인간도 아니면서 인간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면 듣겠음? 애초에 인간은 하나님과 소통조차 못함.
님이 이야기 한건 양태론 같은 케이스고 삼위일체는 페르소나는 서로 다른거라 원맨쇼 아님 ㅇㅇ
좀 불경한 비유지만 크툴루가 인간이랑 얘기하려고 격을 낮춘 분신을 만들어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거라고 생각하면 됨
그것도 삼위일체랑은 좀 다름....
와 양태론!
이건 오히려 영지주의쪽 해석이랑 비슷함;;;;;
그쪽은 전통의 사이비아니냐 ㅋㅋ
아~~~ 그런거구나
화신같은거구나
삼위일체라는 말은 성서에 안나옴 후대 (신플라톤주의에 빠져 삵던) 신학자 들이 넣은 신학적 개념임 성서에는 아버지 아들이라고 박혀 있음
절대로 화신 아님 하나의 속성을 나눠가진 3개의 존재임. 별도의 존재 셋인데 그 본질이 같음.
ㅋㅋㅋ 그거 좀 알아먹기 쉽게 설명한 종파는 이단컷 당함
삼위일체=야훼 원맨쇼 주장한 종파도 이미 로마 제국 시절에 있었지만...
결국 맹렬한 비난 끝에 이단 빔 맞고 꿱
결국 '좀 알아먹기 쉽게 설명'하려는 시도들 자체가 (인간이 감히 짐작하기 힘들다는) 신의 의도를 왜곡한다고 전부 이단 빔 맞았지.
성전을 무너뜨리고(구약) 다시 세우겠다(신약) 구약의 율법은 지우고, 신약을 세움 십일조(구약) 지키라고 하는 놈들은 예수에 관심없는 성전 장사치 독사의 자식들.
역시 신약을 따라 전재산을 바쳐야...
메시아 재림하시면 그래야겠지만! ㅋㅋ
구약대로라면 돼지고기도 못먹음 ㅋㅋ
ㅋㅋㅋㅋㅋ
(구약에서 지입에 맛있는거만 빼먹으며 하는말)
감탄고토 그 자체;;
구약으로 욕먹어야되는건 저어기 유대교 믿는 놈들이지
그렇다고 성당에 가서 그러니까 신약만 보면 되는거죠? 하면 이단이다.(진짜임)
보통 천주교회의 교리 공부가 구약의 사례를 살피고 그걸로 신약에서 왜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설명하는 식이긴 함
구약의 신은 예수님이 아닌듯? 이라는 지적은 이미 한참 전에 마르키온파에서 제기했고 파문크리 야무지게 드셨거든.
ㅇㅇ 당시 사람들 사고방식이 그렇게까지 탄력적이진 못했을거야
애초에 예수 본인부터 내가 구약 율법을 없애려고 온게 아니라고 오피셜 땅땅 박았고
예수 본인이 자신의 하느님을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고 부른 시점에서 아예 다른 존재라고 해버리는 건 오류일 수 밖에 없지.
예수가 신적 존재임을 부정하고 종교 개혁 랍비로 봐도 그 언행 기저에 유대 전통이 있으니까 유대교 전면 부정은 학문적으로도 오류고
그냥 샤카무니 이후에 기존의 힌두교 세계관에 스킨 씌우고 업데이트 해서 불교식 설정 정립했다고 보시면 됨 샤카무니의 사상과 철학, 가르침들과는 별개로 세계관이나 설정 틀은 이래저래 인도 북방계 신화 세계관의 흔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시면 됨 공자의 가르침도 기복신앙은 지양하자고 했지만 고대 주나라 특유의 종교관과 세계관의 흔적인 남아있던 것과 유사
ㅇㅇ 그렇지 그런 관계지
괜히 초기 기독교 교회에서 신약만 정경으로 인정하고 구약은 유대교 신화로만 취급하고 폐기하자는 좀 급진적인 주장도 나온 게 아니겠더라고. 개인적으로도 사회와 종교가 매우 깊게 유착되어 있던 고대 사회상을 감안하면, 예수가 자신의 진짜 주장하고자 하는 박애 정신을 호소하기 위해 야훼 및 유대교 신화라는 형식을 활용했을 뿐이라고 생각함. 마치 붓다는 딱히 관세음보살이니 미륵이니 내세운 적 없음에도 사후 제자들이 붓다의 자비 정신을 더 잘 퍼뜨리려고 당대 영향력 강한 브라만교 요소를 집어넣었듯이.
ㅇㅇ 말 그대로 목적과 수단, 도구의 개념 같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함
사실상 이름만 같은 다른 인물로 설정(?)을 바꾼거네
기독교는 하드 리부트지. 플라톤주의 철학을 곁들인.
흐린눈 on
야훼도 애낳고 철듬
구약에서 불리한 거 다 지우고 유리한 거만 챙긴게 신약이라는 건가 그런데 신약만 가지고 다투자 정정당당하게? 정정당당한 건 한쪽의 입장인 거 같은데
이게 지금은 각 교회별로 많이 달라진 느낌이긴 한데, 소위 구교(천주교나 정교회 계열, 성공회도 일부 포함) 일단 구약을 읽기는 함 그런데 구약 자체를 교리로 삼으라고 한다기 보다는, 신약을 중심으로 교리를 세우는데 간혹 이해가 힘들거나 근본을 알고 싶을 경우 구약을 인용하는 느낌이라 카더라
모순이라서 그래. 교회의 가르침대로라면 신약대로만 가는게 맞어. 그런데 기독교를 메인 스트림에 올릴때 구약까지 같이 포함시켜버리면서 설정 충돌이 일어나버린거임.
기독교는 신약에서 예수에 의해 재해석된 야훼를 믿는 거지 구약의 야훼를 믿는게 아니니까. 상대가 믿는 걸 가지고 다퉈야지 상대도 안 믿는 걸 가지고 다투면 이상한게 맞지.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의 오류이니까. 알리스터 맥그레스가 도킨스 비판하면서 말한게 꽤 정확한 말임. "당신이 믿지 않는 신은 나도 믿지 않는다"라는 거.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럼 구약을 버리고 신약만 믿어야지 지금도 왜 성경에 구약이 들어가 있냐라고 하는데 구약을 그대로 믿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줄거리 상 구약을 버리면 신약이 이해가 안 되서 어쩔 수 없는 거고.
그냥 반성하고 새롭게 바른 길을 찾았다 이러면 이해가 가는데 옛날 거 따지면 비겁!! 이건 좀.. 무교입장에서 봤을 때 어? 싶은 부분임
설정 충돌이 아니라 구약을 아예 빼면 신약도 제대로 이해가 안 가니까 어쩔 수 없는 거임. 대신에 구약, 즉 "옛 계약 = 이제는 폐기된 계약"이라는 명칭을 붙여서 그 내용을 그대로 믿지는 않는다고 전제를 한 거고.
ㅇㅇ 님 말이 맞음. 내가 말을 너무 퉁쳐서 말해버렸네
'그 내용을 그대로 믿지는 않는다'는게 문제라니까.. 결국 원댓글에서 말하듯이 불리한 거 다 지우고 유리한 거만 챙기겠다는 소리잖아. 정말 비겁한 짓거리임
? 불리한 거 지우지도 않음 불리한거 유리한거 통틀어서 받아들이는 거지. 어차피 구약 자체가 신앙의 대상도 아니고 그냥 신약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보는 건데 불리한걸 굳이 왜 지움? 특히 예수가 바리사이들과 충돌했던 지점도 그렇고 그 이후 초기 기독교과 유대교와 충돌했던 지점도 그렇고 "하느님은 원래 그런 분이 아닌데 유대인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잘못 받아들였다"라는게 유대교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이라 구약의 부정적인 내용들은 유대인들이 하느님을 얼마나 잘못 받아들였는지에 대한 생생한 증거나 다름 없음. 불리한걸 지우기는 커녕 그 구약의 부정적인 부분들이 기독교가 유대교와 차별화되는 중요 지점인데?
예수와 기독교 자체가 기존 유대교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했고 비판에서 출발했다는 건 기존 유대교에 비판받을만한 문제점이 있다는 전제가 기본적으로 깔린 거임 문제가 있어야 비판이 유효하지. 그래서 기독교 입장에선 오히려 구약이 아무 문제가 없는 완벽한 책이면 그게 오히려 문제임. 아무 문제가 없는걸 괜히 트집잡았다는 이야기가 되잖아? 오히려 구약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예수의 가르침과 기독교에 정당성이 생기는 관계인데 왜 기독교가 구약의 부정적인 부분을 외면하거나 무시할거라 생각하는 거지......
당장 구약의 모순적인 부분들을 찾아 정리한 아벨라르두스의 Sic et Non이 12세기에 나온 책임. 출간 이후부터 오랫동안 신학교에서 교과서로 쓰이던 책이고. 기독교는 구약의 모순점 같은 부정적인 부분들을 부정하거나 무시한 적이 없는데 아, 한줌도 안 되는 축자영감설쪽 애들은 안 그러겠다만
ㄹㅇ 구약을 내다버린 것도 아니면서 그걸로 까지 마라? 존나 비겁한데? 구약으로 욕 안쳐먹고 싶으면 구약을 버리던가 해야지
버릴 수가 없지 구약을 안 보면 신약이 이해가 안 가는데.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신약에 대한 "참고자료"로 유지시킬 수 밖에 없는 거고, 다만 어디까지나 신약을 이해하기 위해 참고할 뿐 그걸 믿는게 아닌데 그걸 왜 믿느냐고 따지면 벙찔 수 밖에. 아니 구약은 안 믿는다고. 구약을 믿으면 애초에 기독교가 왜 나옴 그냥 유대교 하면 되지.
아니 구약이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는 건 뭐야? 신앙이라는 것은 신 자체가 대상인 것 아니야? 그리고 지금도 십일조는 대부분 유지되는 걸로 아는데 아닌거야?
그러니까 구약에 나오는 내용 자체를 그대로 믿는 게 아니라고. 기독교가 유대교 비판에서 출발한만큼 그대로 믿어서도 안 되는 거고. 그리고 십일조는 대부분 유지되고 있지 않아. 이게 우리나라 개신교가 미국에서 건너온 보수주의 교단을 모태로 하다보니 생기는 착시현상인데 전 세계적으로 보면 이쪽이 소수거든. 당장 기독교 중 최대 교파인 로마 가톨릭부터가 십일조를 안 받는데 어떻게 십일조를 대부분이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어?
걍 님이 마블 토르를 본다고 했을 때, 마블 토르에서 원작 신화 토르를 뺀다고 생각해보셈. 그게 토르임? 근데 님이 좋아하는건 마블 토르임. 대충 그런 관계라고 생각해보면 됨.
기본적으로 왜 님이 그런 혼돈이 오는가 하면, 개신교 쪽에서는 이상한 문화가 있어. 신학교에서 배운대로 성도들한테 안가르친다는거지. 나도 이 부분을 스스로 성경에 대해서 찾아보면서 알게 된거임. 예컨대, 제대로 된 신학교에서는 성서무오설이나, 문자적 해석에 대해서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게 맞아. 근데 정작 거기서 졸업한 목사들 중 다수는 성서무오설과 문자적 해석을 너무나 사랑하지. 그리고 개신교는 기본적으로 중앙 기관이 없다보니까(한국 기독교 협회 이런거 다 지들끼리 잔치하다가 망한지 오래임) 이런 성경 해석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랄게 없어. 그래서 개판이 남. 개인적으론 한국 개신교는 신앙에 있어서 각자도생의 시대라고 봄.
그래서 본문의 글쓴이도 구약을 근거로 십일조 유지하는 애들이 이상한 거라고 까는 거고
아 문자적 해석이 아니라 문자주의임. 헷갈렷음
사실 탈출기~판관기 등 시기의 무용담 대부분은 바빌론 유수나 로마 속주 시기를 거치면서 정신승리용으로 뻥튀기가 된 이야기인 경우가 많음 그 예리고성을 무너뜨린 이야기도 성서학자들이 고고학적인 근거를 들어서 보면 당시 이스라엘 민족들이 예리고 성을 발견했을 당시엔 이미 사람들이 안 사는 버려진 곳이었을 것이라고 함 이집트 탈출하는 이야기도 결국은 당시 이집트에서 비주류로 전락한 유목민 세력들이 이집트를 나오면서 자신들끼리 세력을 규합한 과정을 썰로 만들며 정신승리용 양념을 거하게 친 것이라 할 수 있음 한마디로 바빌론or로마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들이 지금은 이렇게 시궁창이지만 우린 본래 신께 선택받은 민족이라 옛날엔 진짜 광장했단다. 언젠가는 메시아께서 강림하여 저 바빌론or로마놈들 싹 쓸어버리고 우리가 세상의 지배자가 되어 떵떵거리고 살게 해 주실 것이다ㅜㅜ” 라는 자위용이 아니었냐는 이야기 물론 훗날의 예수는 그들이 바란 이상형과는 전혀 다른 사상을 가르쳤고, 결국 유태인 기득권을 중심으로 로마 총독부에 협박까지 하면서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것
여리고 이야기는 좀 애매한게, 애초에 이스라엘 민족이 어느시기에 어느정도 규모로 이주를 했는지조차 고고학적으로 여기다 하는게 없음.
ㅇㅇ 어디까지나 그 성에 간 것이 사실이었다면~이란 조건일 경우의 추측이지 아무튼 그 시기 즈음의 무용담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심히 거시기 하다는 것이지 훗날 키루스한테 구원받은 사실 이외에는…
내가 어릴적부터 교회 다녔었는데, 교회에서 배운 주요 역사들이 교과서에는 한글자도 안나와서 충격이었음. ㅋㅋ 성경의 묘사를 떠올려보면 다윗이나 솔로몬의 전성기 즈음에는 막 세계제패한 느낌이었는데 말이야.
진짜 딱 그 유목민들만의 세계였지 지금의 팔레스타인인들의 선조들도 따지고 보면 고대의 이스라엘 민족들과 섞이기도 했고 대립도 했고 막 그랬음
ㄹㅇ 다윗, 솔로몬 즈음 가야 겨우 간접증거 정도 나와서 '아 존재는 했구나' 하는 수준이라 아브라함, 판관기 이야기는 신빙성을 아주 많아아아아아안이 잡아봐야 단군신화나 주몽설화 정도지
원래 고대인들의 신화는 딱 그정도로만 접근해서 역사랑 따져보는 것이 답임 아예 무시할 필요도 전적으로 답이라 여길 필요도 없는 것
나 바티칸 앞에서 구걸하는 양 팔이 앖는 사람에게 예수 면전이라고 지나치지 못하고 기부한 다음 바티칸 보고 나와 1시간 후 지갑털림 그리고 이 사막 잡신이라고 욕함....
원치 않은 기부까지 해버렸구나 ㅠㅜ
레트콘 이전 설정 들고와서 까는건 욕먹을 짓이긴 해ㅋㅋㅋ
근데 댓글들보면 레트콘 이전설정 흑역사화 안했다는데 걍 이율배반아님?
구약 예언서가 지저스 보증수표같은거라 완전히는 못버려서 그럼 스타워즈도 완전 갈아엎을 때 몇개는 캐넌으로 남겨뒀듯이
욕 먹을 짓이 아닌데
성경 옹호하는 사람 보면 구약은 비유적이고 사람이 기록한거라 부정확하다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 근데 신약은 역사취급임
난 본문에 정정당당하게 라는 부분이 정말 치졸하다고 생각함
웃긴게 역사학자들은 성경의 고대사적인 기록부분을 꽤 자주 참고한다는거임 자기네 관점으로 쓰인 역사서야 흔하디 흔하고 거기 민족신화 민족설화 섞이는것도 흔한 일이니까
신약은 교차검증까지 다 했는데 뭘해야 역사취급 안할건데? 뭐 그 시대 사람이 증언해야 됨?
치졸하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저건 치졸한거임ㅋㅋㅋㅋㅋ
나는 구약도 역사서적인 부분이 있다고 하고 있는건데? 반대로 신약도 구약처럼 생각해야지 미신적인 부분 다 빼고 예수라는 철학가가 있었고 종교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것도 사실이니까
예수가 죽은 사람을 살리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킨 게 교차검증이 됐어요? 와 오늘부터 나도 예수믿는다!
아마 그런 내용적인 교차검증이라는게 예수 제자들이 남긴 기록때문일거임 신약은 연대기적인 내용이라기보다는 증언모음집에 가까워서 쓴 사람 시점만 다르고 내용은 비슷비슷하거든
'제자들'이라는 부분에서 교차검증의 의미가 없음. 가령 적벽대전이 정말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조조와 손권-유비 연합같이 대립하는 세력의 기록을 봐야하고 그 결과 조조가 군대를 물렸다는 것은 공통되니까 그건 검증이 되는거지. 그런데 로마총독부의 기록이나 유대제사장들의 기록이 아니라 그냥 '제자들'끼리의 기록으로 교차검증이 되었다고? 다시 말하지만 그딴 건 교차검증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