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때 1회차 완독하고 20년 가까이 슈로대나 애니, 2018년에 나온 플4 똥겜 등 해가면서 설정
안 까먹고 머리속에 유지해왔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읽어보려고 할인 쿠폰 적용해서 3권까지 질렀음.
일단 기본 적용 글씨체가 가독성 떨어지는건 설정에서 바꾸면 되니 어찌저찌 넘어가더라도, 기존
종이책에 분명히 있었던 라노벨 특유의 중간 삽화가 전자책에선 없는 게 더러 있네...
1권에서 처음 들어간 삽화가 아마 M9에서 내린 소스케와 쿠단 미라가 만나는 장면이었고, 그 다음
삽화가 치도리를 호위하라는 임무를 내리는 칼리닌의 뒷모습 & 관련 서류를 받아든 쿠르츠와 소스케의
모습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전자책으로 보니 이 두 삽화는 온데간데 없고 학교에서 여학생들한테
얻어맞은 소스케가 파이프 의자에 묶인 채 귀가하고 그걸 본 마오가 벙쪄하는 모습이 첫 삽화로 나오네.
선정성 문제로 잘린건 아닐거고 원본 책이 오래돼서 삽화를 쓸 수 없는 상황인가 싶긴 한데, 뒷권들도
이런 식이면 읽는 맛이 크게 떨어질 것 같아 아쉽구만 이거
풀메탈패닉 참 재미있었지... 집에 종이책 있는거 날 잡아서 한번 다시 보고 싶은데 막상 가면 안읽고 잠 ㅠㅠ
사실 우리는 풀메탈패닉의 개그 요소를 좋아했지 전체 스토리는 딱히 였음... 그저 텟사가 귀여웠고 개그가 잼있었던것만 남는 작품...
가끔씩 잊혀질만하면 다시 보는데 몇번을 다시봐도 흡입력이 장난 아님. 외전까진 너무 많아서 본편에 해당하는 권만 골라서 읽는데도 재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