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당사자의 사연이 나오기전에 판단해서 당장 내가 보기 답답하시더라는 이유로 까는게 의미가 없는게 2주년 전에 아나키오르를 들고 다니는 그레이브는 정체를 알수없는 대치자였지만
2주년을 본 뒤에 30지를 진행한 사람중엔 다짜고짜 아나키오르라며 공격해대는 라피가 미친 빌런으로 보임 ㅋㅋ
결국 본인이 누구에게 감정이입을 했기에 한쪽을 안좋게 보는거지 실제로 그 한쪽이 빌런인게 아닌 케이스가 많으니 너무 그때그때의 감정에 매몰되면 몰입이 저해될수있다
근데 2주년 보고 난 뒤라도 밈 아니고 찐텐으로 그러면 ㄸㄹㅇ 아닌가? 1부 때 아나키오르가 얼마나 잔인하고 철저하게 개판쳤는지 그렇게 적나라하게 묘사했는데 걔가 돌아왔는지 아닌지 외부인이 알 순 없는 건 당연한 거고, 하물며 그걸 직접 겪었던 레후 기억이면
지휘관이 명령도 안했는데 급발진한 건 명명백백한 잘못이지
나도 저때 저거 볼땐 아니 대화가 되고 날 치료까지 해주고있는데 왜 갑자기 혼자 난리야?! 했는데 이벤스 보고나니 양쪽이 다 이해됨..
근데 2주년 보고 난 뒤라도 밈 아니고 찐텐으로 그러면 ㄸㄹㅇ 아닌가? 1부 때 아나키오르가 얼마나 잔인하고 철저하게 개판쳤는지 그렇게 적나라하게 묘사했는데 걔가 돌아왔는지 아닌지 외부인이 알 순 없는 건 당연한 거고, 하물며 그걸 직접 겪었던 레후 기억이면
감정이입이 어디에 됫냐에 따라 전후사정이나 사정이 있을걸로 보이는 캐릭터도 일단 까고보는게 요즘 사람들 감상 방식인 경우가 많아서 같은 방식으로 보게되면 저런 감상이 나와버리는게 다반사더라고
라피가 잘못했나? 맞음 라피가 그럴만 했나? 그것도 맞음 참작의 여지가 있는 거지 머 이해도 가고
각자의 입장이란게... 참 씁쓸하지
글치...까놓고 보니 각자 사정이 있었고 그럴만했더라 라는 케이스가 다반사라 함부로 욕하기가 싫음. 물론 까봤더니 크로우나 레드슈즈같은 기본적인 사상이 미쳐있는 애들도 있긴하다만
애초에 라피가 아나키오르 보고 달려든것도 레후의 기억과 감정이 솟구쳐서 제정신 아닌상태여서 그런거 아니였나 레후는 아나키오르 적대할 확실한 이유가 있기도 했고
이벤스 보기전까진 완벽히 그렇게 생각됫지. 본 이후엔 그레이브와 신데렐라쪽도 억울하다는걸 알게되니 신데렐라에게 이입된 사람은 지 경험이나 기억도 아닌데 급발진하고보는 라피가 안좋게 보일수는 있지. 물론 제대로 감상했다면 서로가 이해되고 안타까워서 싸우지말았으면 해야되는 상황이지만. 요지는 당장 내가 몰입한 캐릭터와 대치하는 답답해보이는 캐릭터가 있다고 해서 그 캐릭터를 트롤러로 취급하는건 섣부르다는거
사실 그 순간의 판단은 라피가 맞다고봄 아나키오르는 당대에 이미 인류가 패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헬레틱 중에서도 규격외의 괴물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