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상 플레이어블 캐릭들이 파티를 짜고 돌아다니는게 아닌
그중 한명이란 걸로 알고 있는데
시즌3에서 영웅의 길을 선택하기 전부터 주인공은 그냥 인외의 존재입니다.
인게임 보정일지도 모르지만 모 캐릭터는 로얄카뎃 입고 아율른에서 피떡이 되고 오르텔 석궁병 같은 녀석한테 활 몇방 맞았다고 갑옷 뚫려서 죽고... 기사단장이란 녀석은 드래곤 때리지도 못하고 발길질 당하고
근데 주인공은 혼자서 못때려잡는게 없네요.
더 무서운건 이게 만약 인게임 보정이 들어간 설정이라면?
즉 원래는 주인공도 활맞으면 억 하고 죽는 사람이라면??
주인공은 더더욱 인간과는 거리가 먼 존재가 되겠군요.
그 치명적인 공격을 한 번도 맞지 않고 죽음의 신이랑 맞다이까지 떴을 수준이니....
뉴타입이 아닐까 생각해봄니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영웅전'의 주인공이 될 수 없을 테니까요. 네. 답 나왔네요. 주인공은 '영웅'인거죠. 평범한 인간이 아닌.
필드에서 활 꽂고 태연히 돌아다니는 거 보면 가끔 무서울 때가 있어요. 라키에선 발리스타도 박히고. 서로 하하호호 웃으면서 창 던져서 복부를 관통시키면서 놀거나...그리고 단지 신기하다는 이유로 숨어서 조용히 살아가던 전설의 대장장이들도 찾아가서 부숴버리고, 리자드맨 용사의 갓 뽑아낸 따끈따근한 척추로 피리를 만들어 선물하잖아요. 이런식으로 지성을 가진 아인종을 살해 후에 두개골이나 어금니등을 손질해서 무기도 만들고, 이제 좀 연인과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는 공주님이 있는 곳에 가서 깽판치고, 단지 선물이 필요하다고 아는 사람 때려잡고 가면도 뜯어오고...다분히 인성이 의심스러운 부분들이 많죠. 카단도 밀레시안 따라다니며 숫가락만 얹은 주제에 시즌3에서 기고만장해 있는 걸 보니 가소롭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