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 화방녀에게 직접 물어보기 쑥스러운

[아빠가용사]

화방녀라는 이 매력적인 존재에 대해 궁금한점이 많은건 비단 저뿐만이 아닐거에요.

고향이 어디고 키가 몇이고 몸무게가 얼마고 그런것 보다는 좀 예민한 부분에 관해서 더욱 그런데요,

바로 생리현상 ...

분명히 그녀도 사람이니까 똥 오줌을 싸긴 할텐데, 주변 여건이 썩 좋지 않다는 점 다들 아시죠 ?

그래서, 몇가지 한번 집고 넘어가 보려고 합니다.

Part 1. " 오줌 "

화방녀가 앉아 있는 우측에 구멍이 있는데, 거기로 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리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리나 앞쪽으로 얕게 물웅덩이가 고여 있는데, 전 이 물이 굉장히 수상 합니다.

한번씩 원인 모르게 이렇게 물 색깔이 희끄스므리 하게 변할 때가 있는데, 돌려 말할 것 있나요, 뭐.

화병녀짓 입니다. 이리나도 여자고 같은 여자끼리는 덜 부끄러우니까 ...

완전 구석진 곳이고 보는 사람도 이리나 밖에 없는데, 여기만한데가 없죠.

Part 2. " 똥 "

이리나가 있는 곳에서 오줌까지는 어떻게 합의본다 치더라도 똥은 좀 ...

똥싼후 자기는 화톳불 쪽으로 다시 돌아올테니 상관없지만 남아 있는 이리나에게는 치명적이겠지요.

이리나가 있는 곳에서 앞쪽으로 쭈욱 걸어 나오면

옆에 자갈도 있고 눅눅한 진흙도 흩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똥을 싸기 적당한 공간이 제사장 또 어디에 있겠나 싶습니다만 ...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많이 배우신 두분이 두눈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고 계십니다.

마치 " 거기에 싸기만 해봐라 " 라는 표정으로다가 ...

좀 뜨겁긴 하겠지만 아사리 화톳불의 열기를 이용해 똥을 산화시켜버리진 않을까 ? 하는 생각도 해봄직 했으나

이 방법은 애당초 불가능한게 ...

왕께서 다 보고 계십니다.

제사장 레이아웃상 중앙에서 뭔가를 몰래 한다는건 불가능 해요.

Part 3. " 진퇴양난 "

똥의 해결은 쉽지 않습니다. 오줌과는 달라요.

그럼, 바람도 쐴겸 제사장 밖에 나가서 해결 할까요 ?

장소는 괜찮습니다. 풀 쪼가리도 많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냄새 걱정도 덜어주네요.

그러나, 위험하죠.

화방녀가 이놈한테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하지만, 똥 때문에 극한의 상황에 몰려보신 분이라면 그 땐 눈에 보이는게 없어진다는걸 잘 아실테지요.

신기한거 많이 할 줄 아는 화방녀가 숨겨둔 맨손격투술로 망자개를 제압 했다고 칩시다.

잊지말아야 할 점은 제사장 밖에도 주민들이 살고 있다는 겁니다.

비록 망자일지언정 그들도 " 냄새 " 를 맡을 수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화방녀 성품으로 보면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똥을 쌀 것 같진 않아요.

Part 4. " 길조 (吉鳥) "

" 꾸왁 ~ 꾸왁 ~ 삐꼬삐 "

기나긴 방황끝에 결국 제사장 지붕까지 올라왔네요.

똥에 대한 해결책은 꽤나 높은 곳에 있었습니다.

이 아늑함 ...

뭐랄까 ... 지금까지 헤메임에 대한 보상을 받는 그런 기분 ?

포근한 느낌도 주며 보온효과까지 느낄 수 있는 까마귀털도 다소곳이 놓여 있습니다.

여기라면 누구에게 엿보여질 염려도 없고 체면 구길 일도 없겠지 싶었습니다만 ...

주변을 살펴보니 로스릭성이 조금 신경 쓰입니다.

에이 ~ 설마 저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 화방녀가 까마귀 둥지에서 똥싸고 있는게 보이겠어요 ?

Bonus Part. " 화장 "

세면대 하나 없는 제사장에서 잘 씻지 못하리라는 것은 진작에 예측 가능합니다.

머리 감은지가 꽤 됐는지, 머리카락 끝부분을 보면 엉키고 꼬이고 푸석푸석 난리도 아니에요 ㅠ_ㅠ

근데도 보면 얼굴은 굉장히 뽀얗습니다. 여드름이나 잡티도 하나 없고 마치 뽀샵한것 처럼요 ㅎㅎ

이것에 대한 해답은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는데, 화방녀도 여자니까 당연히 화장을 하겠지요 ?

여자들 보면 얼굴 희게 보일려고 비비크림인가 하는 그거 많이 바르고 다니잖아요.

우리 남자들이야 뭐 세수하고 로션 하나면 끝나지만 젊은 여자들은 이 비비크림 안바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네요 o_0 ?

일반 여성들도 연예인 못지않게 피부가 굉장히 하얗고 매끈하던데, 이런게 있었네요 ㅎㅎㅎ 전 몰랐어요.

보세요. 여기 이렇게 화장대도 있잖아요.

잊지마세요, 여러분.

화방녀도 우리 에슈원~ 들 한테 잘 보일려고 최악의 환경에서도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요.

그러니까 무기 파워테스트한다고 맨날 화방녀 뚜드려 패고 숫자 얼마 뜨는지 관찰하지 말구요 좀 !

[지나가던행인]

망자가또

[공시가문]

우리 신성한 화방녀님은 그런거 안싸요!

[내지갑을에퍼쳐에]

궂이따지자면 화방녀도 불사자라 생리현상이 안일어납니다

[생쇼크탈춤]

근데 탑 안에 화방녀들 잔뜩 죽어있는데, 화방녀는 불사자맞아요?

[칸다군]

일반적인 방식으로 죽지 않는거지 죽긴 죽어요

[현Hyeon]

[티사도르]

그윈돌린이시여... 이 망자를 구하소서...

[생쇼크탈춤]

까마귀 둥지엔 피클피가 사는데 거기에 누는 건 좀...

[Big man]

제사장은 알고 봤더니 포로수용소였음.ㅜ

[내일의석]

로드란 에서는 소울만 먹습니다 그래서 안쌉니다

[Cyker]

진부한 질문이지만 꼭 물어봐야겠습니다

일상 생활 가능하십니까 ㅋㅋㅋ

[스떼 끼]

이게 뭐야ㅋㅋㅋㅋㅋ

[몬다이와이트]

너무 많은걸 알아버리셨군요

[니가니가와하면나도니가와]

화룡정점으로 화장품 광고로 끝날 걸 예상했는데 괜시리 아쉽네요

[콜드 코코넛]

저 물웅덩이에 누워서 쉬어야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