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군주 모그
지하에서 한번 싸워봤던터라, 별로 어렵지 않았던 보스입니다.
흑검 말리케스
동작이 엄청 빠르고 방방 날아댕겨서, 애먹은 보스...
지금까지 얘하고 비슷한 패턴을 가진 몹이 없어서, 동작 하나하나가 생소했습니다.
그래서, 엄청 맞아가면서 깼는데, 피통 자체는 많지 않아서 딜찍누가 되었지만, 피통 많았으면 힘들었을듯...
다음에 도전할 땐 패턴 구경을 더 해서, 딜찍누가 아니라 제대로 파훼해야겠습니다..
용왕 플라키두삭스
제가 소울라이크에서 제일 싫어하는 보스가, 죽은 뒤에 마라톤해야 하는 보스입니다...
축복 -> 레버 땡겨서 엘리베이터 호출 ->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기 -> 잡몹 3마리 무시하고 마라톤 -> 절벽에서 떨어지기 -> 점프해서 내려간 뒤에 드러누워서 컷신 호출 -> 보스방 진입 -> 존나 먼데 있는 보스까지 열심히 달리기... 라는 속터지는 구성으로, 한번 트라이 할 때마다 멘탈이 깎여나가는 기분이었죠.
심지어, 보스방까지 달리다가 2번 정도 낙사까지...
이 때문에 말레니아 이후로 제일 싫었던 보스였습니다.
고드프리, 호라루
재밌었던 보스.
땅 찍기에 만피가 한큐에 죽는 상황이 많아서, 많이 죽고 재도전 했지만, 축복과 보스방이 가깝고, 패턴이 정직해서 스트레스는 별로 안 받았습니다.
근딜러로 공방을 주고받는 맛을 잘 살려서, 후반보스 중에 제일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근데 땅 찍기 2연타는 첫타 못 피하면 둘째 타는 무조건 맞는지 궁금합니다... 첫타에 붕 날아서 넘어진 뒤에, 구르면 두번째 땅 찍기가 낙법캐치해서 즉사하고, 가만히 누워있어도 후속타 맞아서 즉사하더군요... 이거 때문에 물약 거의 못 쓰고 죽은 적이 많았는데, 땅 찍기 첫 타 맞고 붕 날았을 때 안전하게 후속타를 피하는 방법이 있는지..
라다곤 + 엘데의 짐승
라다곤이 보스인 줄 알고 물약 펑펑 써가면서 깼는데, 연전이라서 물약 부족으로 엘데의 짐승에서 폭사
두번째 도전에서 물약 최대한 아껴서 라다곤 클리어하니, 엘데의 짐승도 아슬아슬하게 깼습니다.
실력이 좋아서 빨리 깼다기 보단, 왕의 신성 방호 덕에 깬 듯...
다크소울보다 보스 패턴이 악랄했지만, 플레이어도 전회, 점공, 가드카운터 같은 파훼수단이 있어서, 노영체로도 싸울만 했습니다.
다만, 보스 난이도가 심하게 들쑥날쑥해서, 쉬운 보스랑 어려운 보스 격차가 너무 심한 게 아쉽더군요.
말레니아, 쌍가고일 같은 보스는 앞으로 안 봤으면...
클리어 소감은 매우 만족스럽지만, 오픈월드라 한 회차 도는 시간이 어마어마해서, 다회차는 천천히 돌려야겠습니다.
호라루 그 땅 뒤집는 거 말씀하시는 거면 1타는 맞아도 2타 타이밍에 기상 구르기로 피한 이후 뒤로 빨리 뛰어가면 안맞을겁니다. 땅뒤집기가 보통 홀수번째 포효 이후에 오는데 포효하면 그냥 뒤로 쭉 뛰면서 땅 찍는 타이밍에 점프만 해줘도 돼요
2타 오는 타이밍에 기상 구르기를 하면 되나요? 아니면 2타 오기전에 굴러서 일어난 뒤에 피하는 건가요? 크게 넘어졌을땐 구르기를 눌러도 빨리 안 일어나고 어기적거리면서 일어난 뒤에 구르던데, 혹시 연타하면 일찍 일어날 수 있나요?
포효 때문에 다운 됐을 때 점프해서 내려찍는 타이밍에 맞춰서 기상 구르기로 회피 -> 2타 내려찍기는 점프로 회피 후 쭉 달리기
내려찍기 1타 맞았을 때 2타를 기상 구르기로 회피 이후 쭉 달리기 끄트머리 즘에서 점프해서 가속도 줘서 빨리 나가기
아, 영상까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호라 루 상태 말고, 고드프리 상태일때 도끼로 2연속 땅 찍기 얘기였습니다... 그거 1타째 맞으면 위로 붕 떠서 넘어진 뒤에 느릿하게 일어나서, 2타째를 못 피하겠더군요.
지금보니 윗 덧글에서 호라 루 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착각해서 그냥 질문해버렸네요....;; 헛수고 하시게 만든 것 같아 죄송합니다.
초화차를 토룡의 비늘검 등 아주 재밌는 무기로 잘하셨네요. 전 그저.. ㅠㅠ
초회차는 공략 안 보고 하는게 묘미라고 생각해서 얻은 무기 중에 맘에 드는 것 막 키웠는데, 다크소울3 때보다 무기 밸런스가 나아져서, 어지간한 건 다 쓸만한 것 같습니다.
호라루 전투가 호쾌한 편이라 짜증 나는 보스는 아닌거 같아요 :) 역시 보스는 강해야 재밌습니다.
근데 말레니아나 쌍가고일 처럼 짜증나는 기믹으로 도배하면, 재미보다 스트레스가 더 커져서.... 호라 루가 어려움과 재미 사이의 밸런스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