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슈비츠 바로 옆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하는 루돌프 회스 가족의 모습을 그린 <존 오브 인터레스트>.
작 중 모든 장면에서 비명과 고함, 총성이 배경음악처럼 들리는 음향이나 은글슬쩍 보여주는 학살의 흔적, 기괴한 연출 등 알면 알수록 맨정신으로 보기가 힘든 영화다.
(단 취향이 안 맞으면 무지하게 길고 답답하며 난해하고 지루한 영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정신으로 끝까지 보고 싶다면 방법이 하나 있는데...
주인공인 루돌프 회스 이 10새가 아우슈비츠 바로 앞의 교수대에서 처형당했다는 사실을 계속 떠올리면서 보면 그나마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이게 그 교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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