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받아오며 사회에서 고통받아온 루인 입장에서
전쟁은 자신의 진가를 알아보고 자신을 인정해주고 자신을 증명할 기회였었다
이게 꼭 전쟁이 아니라 직업이던 뭐던 다를게 없었을거임
그런 와중에 출신도 업적도 많던 벨리에 대한 질투도 있지만
자신이 처한 입장에 의해 편견을 가지게 되는것
전쟁과 마스크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 자신의 직업에 따라서
자신이 아니란걸 알면서도 그런 과정에서 겪는 일로 편견과 적의를 쌓게 된다
건담이란 작품에서 토미노옹이 벗어나려 했던것도 결국 전기만으로는 본인이 말하고 싶은
가족이나 조직, 인류의 변혁 이야기는 할수 없기에 그걸 벗어 던지고 싶었다 했으니까
결국 마스크도 자신을 그렇게 증명하고 인정해준 전쟁이란 일에서 벗어난 시야에서 벗어나니
벨리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이었고 자신과 어떤 사이고 자신은 어떤가를 보기 쉬웠던거지
이건 역습의 샤아에서 아무로가 군에 남아서 쥐새끼마냥 돌아다닐 뿐이란 샤아의 비야냥을 들은것도
샤아가 아무로에게 인텔리는 언제나 극단적인 일만 저지를거란 일갈을 들은것도
저 둘의 시야가 그저 군대라는것에 머물렀기에, 건담은 어짜피 그런 이야기기에 극복하지 못한 이야기고
마지막이 세계 여행인것도 그런거다
결국 건담의 이야기고 투쟁의 이야기지만 거기서 눈을 떼고 시야를 넓여봐라 그런 의도지
본인도 그랬던것마냥
뭐 작품으로선 여전히 토미노옹은 자신의 스타일과 재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여전히 건담은 건담이고 그렇기에 사람들이 보기 힘들고 복잡한 작품이 되었지만
만족했단건 결국 건담에서 벗어난 인간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고 그게 성공했단 의미인가
참된 논평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