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 사람 주변에서 감정적 반응을 보여주는 건 우리를 비롯한 커뮤사람들 뿐이기 때문이 아닐까
ㅋㅋ 라고 웃어보여주는 것도
화를 내주는 반응도
일말의 관심 조차도
이제 그 주변에선 찾아볼 수 없는 잿빛 같은 현실만이 남아있기 때문에
부모도 그를 보고 화내지도 웃지도 않고 그저 포기했을 뿐이고
다른 형제도 지인도 그를 찾지도 봐주지도 않으니
이제 세상에서 유일하게 인간적인 반응을 보이는건 커뮤니티 뿐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건 아닐까 하고 생각하니
조금은 안쓰럽군
그렇게 되기전에 되돌릴 방법과 기회는 있었을텐데
이제 커뮤니티까지 무시와 무반응으로 일관하면 그 빌런에게 남는건 아무것도 없게 되는거지
밖에서 저지랄 하면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사람이 달려듬
나는 화나고 웃기고 그런거보다 그냥 저 사람이 무서움... 나도 우울증에 빠져서 백수시절 못빠져나오고 현실도피하고 그랬으면 저꼴 났을까 싶고
국비지원 교육이라도 알아보지 커뮤만 하면서 취직되길 바라다니..
뭐라도 하는 순간 자기 현실을 직시해야할테니까 이미 인생이 망가졌다는 현실은 마주하기 싫고 다른이들이 제시하는 현실적인 극복방안은 힘드니까 싫고 누군가 편한 정답지를 주지 않을까 누군가 따뜻한 말로 위로나 해주지 않을까 만 기대하며 도피하는 마인드였겠지
본인도 국비교육은 받았다느니 뭐라느니 하긴함.결과물이 없어서 그렇지
다음에 보이면 이 글을 복사해서 댓글달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