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2의 서브 주인공 로아크.
(아바타 2는 거의 군상극 수준으로 핵심 인물이 많은데 그 중 비중 큰 게 제이크, 쿼리치, 로아크)
일단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추장+하늘에서 떨어진 전쟁 영웅+신화 속 토루크 막토인데
막상 본인은 아버지처럼 되고 싶어서 노력할 때마다 진짜 억지스러울 정도로 상황이 나쁘게만 돌아가는 비운의 캐릭터.
일단 초반부에 정찰하다 이탈한 건 진짜 본인 책임 맞다 쳐도
키리+스파이더+투크티리 데리고 모험 나갔을 때 하필 운 없게 쿼리치 스쿼드와 딱 마주치고
하루아침에 추장의 차남에서 난민 신세로 추락하질 않나
와서는 허구한 날 나비-폭력에 시달리고
(더 억울한 건 네테이얌은 순혈 나비처럼 생겨서인지 하필 운 없게 인간 같이 생긴 키리하고 본인만 집중공격 당함)
해병-제이크는 스트레스 MAX 상태라 뭘 말해 보려고 해도 안 듣고 갈구기만 하며
막상 만난 친구는 하필 운 없게 종족의 반역자로 찍힌 애라 떳떳하게 만나지도 못하고 만났다고 추장이 갈구고
해병-제이크는 심심했는지 또 또 또 갈구고
(이 시점부터 로아크는 제이크하고 일체의 대화 자체를 거부해버림)
혹시나 몰라서 친구 만나러 갔더니 하필 운 없게 추적기 박힌 상태에
하필 운 없게 딱 그 타이밍에 시드래곤이 강림해서 인질로 잡히고
형이 구해주러 왔더니 하필 운 없게 총알에 직격당해서 형이 죽어버림.
그래도 개고생 끝에 마지막엔 아버지한테 인정받았으니 3편에선 툴쿤-막토가 되어 무쌍 찍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형이 진짜 듬직하고 좋았는데 그래서 더 충격적이였음
형도 나름 비중 챙겨주다 후반에 죽어서 멍해짐. 진짜 아들 군대보낸 아주머님들 보면 눈물날 레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