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매신수 " 는 " 수호전 " 에 등장하는 술법이다
원문을 보면 , 오행 중에서 물에 해당하는 방위를 향해 검을 짚고
주문을 외워서 검은 물길을 끌어와 적들을 싸그리 익사시키는 술법으로 묘사되는데 ,
군사 부리는 일에 그렇게까지 특출난 재주가 없었던 " 교도청 " 이
이 술법 한 방으로 무려 만이 넘는 " 양산박 " 의 군대를 쓸어버렸다
당연히 " 송강 " 을 포함하여 여러 두령들도 잡혀서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
그 지역의 토지신이 친히 나타나서 몰려드는 거대한 검은 물길을 잠재우고
도망칠 수 있게 도운 덕분에 겨우 살아났다
이게 아무나 막 쓰는 술법이 아니라 , 대단히 고등하고 강력한 술법이다보니
이걸 쓴 " 교도청 " 도 이거 한 방에 승부가 날 거라 생각했을 정도니 말 다했다
다만 , 이후에 " 입운룡 " 이라 불리우는 " 공손승 " 과 싸울 때는 쓰지 않았는데 ,
그 대신 용과 봉황을 소환하여 싸우는 소환술 대결을 펼쳤으나
( 여러 색의 비늘을 가진 용을 소환하여 싸우는데 ,
" 공손승 " 이 자신의 불진 , 그러니까 도사들이 쓰는 먼지떨이를
거대한 봉황으로 변신시켜서 소환한 용들을 죄다 박살냈다 )
이 대결에서 " 교도청 " 이 처참하게 패배하여
어차피 " 삼매신수 " 를 써도 가망이 없다 싶었던 게 아닌가 ? 하는 추측이 있다
뭐 가끔가다 " 퇴마록 " 에서 준후가 쓰던데요 ? 하는 사람도 있던데
수호전에서 먼저 나온 것을 작가가 가져가서 쓴 게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