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
지옥의 힘이나 권세를 다루긴 하지만 , 사실상 힘이라면 뭐든지 냠냠할 수 있을만큼
( 설정상 목적에 도움만 된다면 공허도 기꺼이 다룰 수 있는 게 흑마다 )
설정상 힘에 대한 탐욕이 타 직업보다 월등히 강한 부류다
거기다가 지옥불에 적이 불타서 괴로워하거나 , 뼈에서 살이 녹아서 흘러내리거나
뼈와 살이 지옥불에 잿더미로 화하는 것을 보며 좋아한다던가
자신이 불러낸 악마의 군세가 적들을 까부수고 씹어먹고
태우고 녹이고 짓밟는 것을 보며 희희낙낙하거나 쾌감을 느끼기도 하고
저주와 암흑 마법으로 적들이 병독에 썩어문드러지거나
저주로 육신이 갈기갈기 찢어지거나 부서지는 것을 보며 즐기는 식으로다가
좋게 말하면 과격하고 나쁘게 말하면 가학적이고 잔혹한 성향들이
설정상 아주 한가득 끼어있다
( 기계 노움 쪽에서 개조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직설적으로 흑마한데 " 힘에 환장하는 너는 따로 생각한 게 있을텐데 ? "
하는 문장이 나왔을 정도니 말 다했다 )
리치왕 밑에 있을 때도 그랬지만 , 해방되어 칠흑의 기사단으로 따로 나왔을 때도
여전히 타인이 고통받고 죽어가게 만드는 것을 갈망하거나
그러한 모습을 보며 고의적으로 , 혹은 자신도 모르게 웃음기가 절로 나오거나
기쁨으로 인한 쾌감이 솟구치는 것을 억누르거나 조절하고 있었고
최근까지도 이러한 욕구를 억누르거나 조절중인 상태다
그래서 전투 시에는 이렇게 조절중이거나 억누르던 욕구가 터져나와
적들을 교살하면서 적이 숨통이 으스러지고 옥죄이는 고통에 죽어가는 것을 즐기거나
차디 찬 힘으로 적들을 " 얼어붙은 껍질만 남을 때까지 동사시켜 죽이는 " 것을 즐기거나
적들의 생기를 뽑아내며 골수를 뜯고 몸통을 짓이기면서 쾌감을 느끼거나
역병을 퍼뜨려 정신과 영혼 , 육체를 부정한 힘으로 썩어문드러지게 하면서 즐거워하는
누가 봐도 대단히 위험하고 과격한데다가 극단적인 방식을 즐겨 쓴다
사제 중에서도 공허에 너무 깊게 발을 들인 부류
이쪽은 대놓고 쓰는 자원이 " 광기 " 고 , 허구헌날 ' 공허 ' 가 반쪽짜리 진실을
마치 완전한 진실인 것마냥 속삭여서 약간 또는 완전히 맛이 가다시피한 부류가 많다
( 이게 완전히 거짓말은 아니지만 , 또 완전히 진실은 아니다
그래서 마냥 무시할 수도 없고 , 그렇다고 마냥 믿을 수도 없다 )
그나마 " 대사제 " 인 플레이어는 빛과 공허를 문제없이 다룰 수 있으나
나머지는 실성해서 헛소리를 하거나 이상하게 숨을 헐떡대면서 미친듯이 웃거나
광기로 인하여 상대방이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을 보며 즐기는 위험한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악마사냥꾼처럼 힘의 유혹과 시험을 허구헌날 받고 있는 경우도 위험한데 ,
이쪽도 까딱 잘못하면 타락행이라 정신줄을 놓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