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연령대 선수들이 생각보다 국대에 정착 못하는거 솔직히 홍명보 문제보다는 걍 K리그 일선 지도자들 탓이 더 크다 생각하긴 해.
뭐 홍명보도 불과 반년 전까지는 'K리그 일선 지도자' 일원 중 하나긴 했다만ㅋㅋㅋ 근데 이 양반 국대 부임하고 운영하는거 보면 솔직히 그 시절에 애들 덜쓴거 많이 후회하긴 할거임.
막상 지가 국대 감독 가서 보니 어린 애들 추려서 국대 경험 주고 뭐하기가 어려운게 그 양반 기용 및 차출에서 보이거든.
맨날 우리나라 어린 자원들 죄다 2선, 공격자원만 있다고 뭐라하는거 그거 왜 그런지 아냐.
감독들이 최후방이나 3선은 어린 자원 넣고 키우기 불안하니까 걍 상대적으로 리스크 적고 부담도 적은 2선 공격진에서만 존나 기회를 주기 때문임.
나는 그래서 '요즘 K리그 그래도 어린 자원 잘 키워요'라는 말에 일정 동의는 하고 들어가는 반면, 좀 더 과감하게 기용할 필요는 있다 보는 축이다.
매년 배출되는 데뷔 선수들, U-22 이하 선수들 양은 크게 늘어난게 많은데 풀이 좁아.
솔직히 난 K리그 지도자들이 안써서 발굴이 안된다는 그 부분에 동의 안함. 안쓰는게 아니라 못쓰는거라고 봄.
걍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거 선수단 연봉 거품 쪽이랑도 많이 연관된 문제임. C급 선수들한테 B급 연봉주고 지키는 짓 존나하는데, 이거 거르고 걍 어린 선수랑 상대적으로 떼 덜 탄 저평가 선수들한테 기회 주는게 맞다고 봄.
난 그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는거.
어린 수비수에게 기회를 준다고 치자. 감독은 평소 훈련을 보고 기회를 줄만하다고 생각한다치자. 그 선수가 몇경기 안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게 가능하다고 봄? 못해. 한경기라도 삐끗하면 바로 공격들어와. 그리고 삐끗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팀의 승점이 날라가. 이걸 팬들과 프런트가 용납 못해. 그럼에도 어린 수비수에게 기회를 주는 팀이 있다 그건 기회를 주는게 아님. 어린 선수들 밖에 없으니 그거라도 쓰는거. 당장 1부에서 어린 수비자원 적극적으로 쓰는 팀이 어디더라? 대구랑 광주잖아. 이건 감독들 문제가 아님. 리그 구조의 문제임.
우리나라 인재풀이 기하급수적으로 줄거라고 봄 냉정히 말해서 어린선수가 못나오는건 그냥 능력이 부족한 애들 밖에 없어서 그런거라 봐야
인재풀은 인구 문제 보다 인프라 문제가 더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