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집안이 방귀깨나 뀐다는 , 좀 사는 친구놈하고
( 이쪽은 집안 대대로 돈이 좀 많았음 )
보육원에서 살다가 지금은 삐까번쩍한 아파트는 아니어도
나름 자기 살 곳 구해서 취미활동도 하고 할 만큼 사는 애까지
두루두루는 아니고 적긴 하지만 중 , 고등학교 같이 나온 죽마고우들하고 이야기 하고 삼
( 이건 내가 뭐 엄청 외향적이고 친화력 좋고 이런 게 아니라
부모님 친회력이 엄청나서 친구분들이 많으신데
그 친구분들 애들하고 친구먹다보니 죽마고우되고 이런 경우가 대부분임 )
근데 선생들 이야기하면 좋은 소리보다 나쁜 소리가 더 많이 나옴
당장 보육원 살면서 학교 다니던 친구놈만 하더라도
담임이란 작자가 대놓고 ' 부모가 없어서 교육을 못 받으니 저렇게 되었다 ' 는 식으로 이야기했고
( 이게 상황이 보육원 친구놈이 죽빵을 날렸는데 ,
원인 제공은 같은 반 애가 먼저 냄새난다드니 드럽다느니 하면서 시비걸다가
그대로 패드립 날려서 애가 열받아서 죽빵 갈긴 거였음
참고로 쌍팔년도 이런 시절 아님 )
원인 제공한 놈은 ' 거봐 거봐 선생도 내 말이 맞다잖어 ' 하는데
눈 앞에서 담임이란 작자가 저렇게 말하니 보육원 친구놈은 이만 꾹 깨문 일이 있었고
잘 사는 친구놈은 친구놈대로 선생들이 자기 아버지한테 굽신굽신
아이고 아버님 ㅎㅎ 하면서 돈 받아쳐먹는 거 실시간으로 보고
아직도 선생 = 강약약강 찌질이 , 돈이나 뜯는 양아치 건달 패거리로 인식하는데다가
그 외에 친구놈들도 좋은 소리보다 ' 스승의 은혜는 x미 스승이 아니라 원수지 '
하면서 옛날 선생들 이야기 나오면 아주 난리가 남
( 심지어 공부 잘해서 우리 중에 대학 제일 좋은 곳 간 친구놈도
선생들 이야기 나오면 그 양아치 x새끼들 하면서 까더라
특히 얘는 영어선생이 사감 팍팍 넣고 유독 갈궈서 영어선생을 많이 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