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동안 그림을 그리는게 안되던 이유를 이제 깨달았어

[진리는 라면]

아무래도 어떤 작업을 장기간하게 되면(라고 해봐야 20~30분이면 그렇게 되버림) 긴장이 거의 머리가 짓누르듯이 쌓이고

몸까지 굳어버려서 그런거였어... 이제 알게된건데 시야까지 좁아지게 되고 기억이랑 생각까지 좁디 좁은 방에 갇힌 것 처럼 점점 힘들어지게됨

왜 병원가서 CT를 찍어도 문제가 발견안되는가 싶더니 당연하겠지 긴장은 누구나 다 하는거니까...

문제는 나는 그게 뭐 일하거나 일상생활까지 지장있는 데까지 와서 그런듯

그나마 선화까지는 억지로 해낼수 있어도 채색같은 경우 구상해야하고 기억해야할게 더 많아지니까

아예 불가능한 지경이 되는거고

일단 뭐라도 방법을 찾는 중이라, 문제 파악한데로 병원 상담 받아볼까 고민중

... 인생 28년동안 손해 본느낌이 이만저만 아닌데다가

이건 병도 아니고 개인의 기질이라 나을 수 있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님

뭐 그렇다고 내 마음이 계속 굳어있다면 속에있는 불행도 녹지 않을테니, 일단은 뭘 해도 긴장하지 않게 끔 해봐야겠다.

[zigzag07]

긴장이 문제면 급한대로 L-테아닌 사서 먹으셈

[진리는 라면]

오 그래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