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입장에서 알아듣지도 못하고 무슨 효과인지도 모를 괴상한 단어 범벅으로 발라놓은 기술들 도입하며 비주얼 강화에 열올리는 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일단 가장 큰 이유로 AAA급 비주얼을 갖춰놓으면 게임성이 구려도 일단 보기에는 때깔이 괜찮아 보이니 구매하는 유저층이 분명히 존재함
게임성이야 사실 직접 게임을 해보고 몇 시간 진득히 녹여가며 해서 아 이 게임은 이런 재미를 갖추고 있구나 하는 걸 알기 전엔 파악이 어려운 요소인데
비주얼은 일단 영상이든 스크린샷이든 눈에 확 튐. 한 눈에 아 이 게임 괜찮아 보이네? 라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좋음.
이게 이해가 잘 안되면 이렇게 생각해보면 좋음.
예시 속 스크린샷의 게임이 둘 다 동일한 59,000원일때
게임에 대한 별다른 정보 없이 이 스크린샷만 보고 어느 쪽을 더 고를지는 시장에서 이미 증명이 되어 있다는 얘기임
사람들은 더 좋은 비주얼, 더 화려한 그래픽 효과에 당연히 눈에 더 가고, 더 관심이 끌림
이게 요즘 언리얼엔진 5를 쓴 인디-저자본 게임 시장의 메타이기도 함. 일단 언5에서 쓸수 있는 에셋은 다 끌어와서 그래픽적으론 뭐야 나쁘지 않네? 하는 인상 심어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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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툭 튀는 아트워크를 그래픽에 녹여낼 자신이 없으면 일단 엔진빨로 포토리얼리스틱에 가까운 그래픽을 뽑아내는 게 좋다는 거지
한 세대 전의 콘솔에서 4K 해상도와 텍스쳐에 집중하며 프레임레이트를 신경쓰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것도 결국 같은 이치임
게임사 입장에서는 일단 우리 게임이 얼마나 재밌는지는 얘가 우리 게임을 사서 해 봐야 아는 거고 그 사게 만드는 요소엔 최우선적으로 비주얼이 들어간다는 거지.
뭐 근데 이건 게이머 입장에선 알빠냐 싶은 얘기긴 함. 결국 비주얼에 치중해놓고 그만한 게임성을 갖추지 못해 무너지는 게임이 한둘이 아니니깐
그래픽은 가게 인테리어 같은 거지. 떼깔이 좋으면 그거 자체만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요즘 똥겜들도 엔진좋아지니까 쉐이더 범벅으로 그래픽 좋아보일려는짓을 하는 시대니...
옷이랑 같은거지 미사복이나 혼례복은 옷의 성능보다 맵시나 색상이 중요한거고 방한복이나 방수복은 무조건 성능이 중요하지 게임도 어드벤처나 시뮬레이션은 체험위주니까 보이는게 중요하고 전략이나 롤플레잉쪽은 아직도 이런 그래픽으로 아주 잘나감
그래픽 중요함..닌텐도 게임도 게임성 우선이라고 다들 말하지만 닌텐도도 게임 만들때 아트에 신경 엄청나게 많이 쓰는 회사인데
정작 지금 시대는 유통혁신으로 소자본 게임들도 뛰어난 접근성과 무한의 재고로 판매할 수 있어서, 성공에 그래픽 영향을 가장 덜 받는 시대 같은데 말야. 플스1 시절에 패미컴 그래픽으로, 생산비용과 재고부담 고려 안 하고 CD 수십만장 생산해가며 그거 팔아치울 가능성은 거의 없었지.
딥락갤도 그래픽 호불호로 안오는사람 많으니
이게 고전 게임에 대한 접근성이기도 함. 아무리 야 이거 몇년 전 게임인데 게임성이 진짜 쩔어줘! 몇백시간 할 정도의 재미가 보장된다니까? 해도 누군가는 보자마자 아니 그래픽 왜 이래? 하며 거부하기 쉽다는거지.
그래픽은 가게 인테리어 같은 거지. 떼깔이 좋으면 그거 자체만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수백만원 들여서 컴 맞췄는데 고사양겜 돌려봐야하지 않겠냐 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도 있고
게임 내 연출의 중요도가 올라가면서 그만큼 그래픽의 비중도 올라간게 아닐까 생각함
요즘 똥겜들도 엔진좋아지니까 쉐이더 범벅으로 그래픽 좋아보일려는짓을 하는 시대니...
결국 그래픽이 시대를 따라가야하는건 맞기는함 근데 그렇다고 그것만 그럴듯하게 해놓고 나머지는 내팽개친 경우에 사람들이 자꾸 치여보니까 일 똑바로안하냐는 말을 하는거고 홍콩반점 이름받고 가게 인테리어 맞추고하는 기초자금에 돈이 많이드는건 이해를 한단말이야 근데 ㅆ팔 탕수육이 아직 소스를 부은것도 아닌데 눅눅해진채로 나오는데 고객이 그딴걸 왜신경써주냐!!
그치 고객 입장에선 결국 받아든 결과물이 보기보다 별로니 아니 때깔은 좋았는데 맛이 왜 이래요? 하고 당연히 불만을 표할수밖에 없음. 고객이 뭐 돈을 지불 안 한 것도 아니고 게임사들 논리대로 결국 풀 프라이스 가격이 일제히 오른 현 시점에서는 더더욱 개발사의 사정은 사정이고 그래서 결과물이 왜 이러냐 보기에만 좋은거 만들지 말고 좀 맛있게 해 봐라 주문할 수 있는 거고.
그래픽도 평가요소의 하나지. 사람마다 가중치가 다를 뿐. 내 경우에는 100점만점에서 그래픽은 5~10점 정도일 뿐이지 그래픽이 전혀 무의미한건 아님.
시즌 맞춰 개봉하는 그저그런 블록버스터 영화 같은거지 뭐.
일단 뭐라도 눈에 띄는걸로 예약이랑 초동 판매량 올려놓는것도 중요하긴 하니
그래픽만으로 갓겜 따지면 앤섬은 그 해 GOTY 받아야했음
이러나 저러나 그래픽 좋은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음 다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그래픽만 보고 사다가 지뢰 밟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는 사람들도 많아져서 그렇게 호락호락 당하지(?) 않게 된다는 게 문제 ㅋㅋ
딥락갤도 그래픽 호불호로 안오는사람 많으니
그래픽 중요함..닌텐도 게임도 게임성 우선이라고 다들 말하지만 닌텐도도 게임 만들때 아트에 신경 엄청나게 많이 쓰는 회사인데
그부분도 언급하고 있네. 엔진빨로 아트워크를 제대로 녹여내질 못한다고. 닌텐도는 말할것도 없고, 여기서 그래픽욕하는 프롬도 그 아트웍이 엄청 훌륭한 회사지.
그래픽 상향보다 내실을 더 손봐달라는 거지, 내다버리라는 게 아닌데
게임성, 간단히 표현해 내실을 다지는 것보다 외관을 일단 그럴싸하게 포장해 놓으면 누군가는 꼭 사는 수요가 있다보니 게임사들이 비주얼에 아무래도 좀 더 치중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이야기임. 특히 언리얼 5 세대로 넘어오면서부터는 엔진 다룰 줄 알면 예전엔 몇백명 단위로 작업했어야 나올 법한 그래픽이 에셋 복붙이라도 분명 더 나은 비주얼로 튀어나와 버리니까.
자동소총을 두 슬롯에...
정작 지금 시대는 유통혁신으로 소자본 게임들도 뛰어난 접근성과 무한의 재고로 판매할 수 있어서, 성공에 그래픽 영향을 가장 덜 받는 시대 같은데 말야. 플스1 시절에 패미컴 그래픽으로, 생산비용과 재고부담 고려 안 하고 CD 수십만장 생산해가며 그거 팔아치울 가능성은 거의 없었지.
정작 여기 게임들은 인디, 혹은 최소한 AAA급 게임은 아님 그래픽이 좀 부족해도 재밌으면 되는 게임들이란거지
독특한 컨셉, 혹은 그래픽의 디테일 자체는 그리 대단하지 않더라도 고유의 아트워크를 그래픽 속에 녹여낸 인디 게임들이 대흥행하는 시대이기도 하지. 그런데 반대로 그 정도까지 못 나가는 대다수의 일반 게임들은 여전히 현실성 높은 비주얼에 주력하고 있다는 거임 그래야 조금이라도 주목을 받고 조금이라도 더 팔리니까.
뭐 당장 여기서 포켓몬 신나게 까던것도 그래픽 지분이 개 컸는데 이제와서 그래픽은 게임성에 어쩌고 하는것도 웃기긴 함
최근 콘솔흥행작 보니 플스와 엑박게임 비교요소 중 하나가 그래픽인거 보면 그래픽 중요하긴 해.
옷이랑 같은거지 미사복이나 혼례복은 옷의 성능보다 맵시나 색상이 중요한거고 방한복이나 방수복은 무조건 성능이 중요하지 게임도 어드벤처나 시뮬레이션은 체험위주니까 보이는게 중요하고 전략이나 롤플레잉쪽은 아직도 이런 그래픽으로 아주 잘나감
하지만 선생님 드워프 포트리스는 개발자부터가 변태잖아요... 땅을 파면서 나오는 암석을 지질학자의 감수를 받아가면서 명칭이랑 분포도를 설정한 인간들인데...
그럼 마 돌죽 한그릇 하입시다
시체를 김치 찢어먹듯 죽죽 썰어먹는 츄럴... 악 이건 너무 아프다 -다음장-
트레일러 사기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지
당장 철권 스파가 어 그럼 저사양에서도 144 뽑히는 목각인형 할게~ 싸고 잘돌아가게 해주면 좋은거 아니야? 하면 반응 개작살난다고
그런데 그래픽 퀄도 올릴수록 돈도 많이 들어가지 않나? 그래픽 별로인 겜치고 비싼것도 드물었던거 같음
아까 베스트글 작성자도 스카이림이 당시에 그래픽이 쩔었고 그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지만 반대로 스카이림을 보면 영상만 보고서 개노잼 같다고 입문 안하는 사람도 겁나게 많음. 그래픽이 좋은지도 모르겠고 캐릭터 얼굴도 빻았는데 전투까지 재미없으니 그래픽이 겉보기에 안좋으면 찾아갈 이유가 없는거임.
이게 고전 게임에 대한 접근성이기도 함. 아무리 야 이거 몇년 전 게임인데 게임성이 진짜 쩔어줘! 몇백시간 할 정도의 재미가 보장된다니까? 해도 누군가는 보자마자 아니 그래픽 왜 이래? 하며 거부하기 쉽다는거지.
ㄹㅇ 그래. 나 자신은 스카이림에 정말 좋은 추억이 있었고 지금 다시해봐도 재밌게 느낄수 있지만 정작 첫인상부터 게임이 빻았다고 느끼는 사람한테 암만 츄라이츄라이 해봤자 내실이 받아들여질리가 없더라.
크라이시스는 1편만보면 평도 구리고 유명한거로 유명한 게임인데 상대적으로 당시그래픽보다 크게 앞서나가지는 않았던 2가 게임성이 좋아져서 흥했지
크라이시스 1편은 그래픽만 좋고 게임성이 나쁘다는 이상한 소문으로 유명해졌지만 사실 평가도 무척 좋았던 게임임. 각 미션마다 슈트의 능력을 통해 넓은 맵 하나를 통째로 쓰며 내가 원하는대로 미션을 수행해 다음 미션으로 넘어가는 반픈월드 요소의 게임성과 그래픽이 동시에 호평을 받은 게임임.
웹툰이나 코믹워커같은 웹만화들도 유명작가꺼빼고 그많은거중 스토리 보다는 그림체 괜찮아서 보는경우많던데 게임도 비슷하겠지 괜히 바꾸더라도 초반에비싸고 그림체이쁜작가들쓰는것이 아니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