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그래도 가족 중에는 가장 인격자고 싸패소리 듣는 분은 아닌데
내가 어렸을 때 애들한테 맞거나 어디 크게 다치면 상황 자체를 외면하려 하시더라
"애초에 크게 다친게 아니고, 걍 애들이 장난 친 거겠지~" 이런식으로 병원도 안 데려가고 걍 조용히 넘어가려 함
집안일+직장생활 하느라 가뜩이나 힘들어 남는 시간에는 쉬고 싶은데 자식놈 때린 그 부모들이랑 실랑이하고, 병원 가서 병원비 깨지고 이런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생각하기도 싫으셨나봐
덕분에 불알도 한번 깨지고, 눈에 본드도 들어가 보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뭐가 하나 깨져요..?
왼쪽 불알 어렸을 때 한번 터짐 운 좋게 병원 안 가고 자연치유 되긴 했는데... 운 안 좋았으면 괴사 했을거라 하더라
우리집도 약간 비슷함 나도 불만있으면 들이박는 성격이라 이걸로 트러블이 간간히 있었어서 이젠 그런 상황을 피하려고 하는 성향이 보임. 친가 외가 둘다 문제많아서 머리속을 꽃밭으로 만들지 않고서는 수명이 깎일 정도로 멘탈에 부하가 많이 가는거같음
이게 불행한 가정환경을 갖고 자라면 은근 패시브로 생기는 거 같음 우리 엄마는 나보다 더 막장인 환경에서 자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