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여성과 남성은 모두 외모 비관으로 자살하고
잘생기고 예쁜 사람만이 남은 세상이 되어 유토피아를 이뤘습니다~~
세계관이 이런 식으로 시작하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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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반 PC라기보다는 그냥 ㅄ 설정인데
뭐든 극단적인건 병1신임
못생기게 만드는게 PC가 아녀 대체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막막하구만
비슷한예로 ㅈㄴ폭력적인 게임 나왓는데 우려와 달리 재미가 없어서 딱히 관심도 못받고 사라짐
그냥 멀쩡히 내면될걸 굳이 반골로 반PC까지 낼 이유가있음?
뭐.. 하나가 극단으로 나오면 바대쪽도 극단이 튀어나오는 법이니까?
뭐든 극단적인건 병1신임
흑인 사무라이가 이미 증명함
아 반pc는 아니구나 그냥 동양인 조까지
그건 반 PC라기보다는 그냥 ㅄ 설정인데
한참 전에 헤이트리드라고 지금 PC사상 게임 까이던 문제의 극우버젼 게임이 있어..
극단적인놈들은 죄다 ㅂㅅ임
못생기게 만드는게 PC가 아녀 대체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막막하구만
추한걸 당연하게 만드려는게 PC 아님?
정확히는 '다양한 모습들이 존재함을 당연하게 하자'는거고, 기존에 다루지 않던 디자인 요소를 사용하여 새로운 인물상을 좀더 노출시키자는 방향성임.
기존에 주인공으로 채택되지 못했던 소수인종이나 비만인, 장애인들을 주인공으로 출연시켜서 '이런 인물상으로도 문제없이 서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형태로 과도기적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시기고 과거에도 문화작품 상에서 페러다임이 바뀌는 시점에서는 항상 이렇게 극단주의자가 나왔다가 얻어맞고 사라지고, 그러면서도 그 페러다임 자체는 일반 대중문화에 녹아내려감. PC는 기본적으로 선천적/후천적인 것으로 인해서 불가피한 요소로 인해 차별하지 말자는 것이고, 우리는 이미 중도PC적인 사상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음. 적어도 우리는 인종차별에 대해 분노하고, 남녀차별에 대해 분노하고, 장애인을 일방적으로 놀리지 않고 적절한 복지를 하고 있지.
해당 게임이 못생겨야, 유색인종이어야, 여성이어야, 장애우여야 성립하는 서사면 상관없음. 근데 흔한 한국 판타지 이고깽 소설에 주인공이 굳이 청각 장애여야 할 필요가 없고, 흑인이어야할 필요는 없잖아. 설령 작가가 사실 이고깽 판타지 주인공을 베트남 혼혈 다국적 아이를 주인공으로 상정하고 서술 했다해도, 해당 내용이 전개에 영향을 미치지않는다면 굳이 서술할 필요 자체가 없음. 작품의 내용에 불필요한 요소가 불필요하게 들어가는 것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임.
아무 의미없는 디자인은 결국 시장논리에 의해 사라짐. '흔한 한국 이고깽 판타지 소설'에는 '한국의 고등학생'이라는 정체성이 이미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맞는 인물상을 도입하게 되지. 서사에 필요한 내용만 있으면 되는데 왜 불필요한 요소를 넣고 있느냐, 는 부분에는 '미형 주인공'이라는 것도 사실은 서사에 필요한 내용은 아니라는 점을 말해두고 싶음. PC는 못생긴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있어도 없어도 되는 부분에서 기존과 다른 요소를 넣어, '다양성'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미디어 구도를 바꾸려고 하는 중임. '미형이 아니다'와 '다양하다'는 다른 것임. 최근 반PC주의라면서 내세우는 것을 보면, 유색인종이 주인공이다 하면 일단 PC 소리부터 깔고 들어가고,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 대한 서사에도 비만인이 주인공이라고 하면 일단 디자인이 혐오스럽다는 소리부터 하고 있음. 극단적인 미디어의 'PC'에 반발한답시고, 간신히 사회적 합의점을 찾은 '소수자에 대한 혐오 논리 철폐' 조차 없애자고 하는 또다른 극단주의가 바로 그 '반PC주의'라고 보기 때문에 난 굉장히 우려스러움. 난 최종적으로 현재의 극단적 미디어 PC주의는 시장선택에 의해 사라질 것이라고 보는 중이고, 그 대표적 예시가 콩코드라고 보는 중임. 현재는 그저 과도기에 불과하고, 이런 흐름은 앞으로 20년 정도 안에 어느정도 정리될 거라고 생각함. 그 거대한 문화적 물결이었던 히피가 십수년을 끝으로 몰락했듯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