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선조가 이순신을 의심한 이유

[Prophe12t]

보너스. 성이 이 씨입니까?

[루리웹-1898613519]

솔직히 의심자체는 안하는게 왕으로서 문제

[조선족의중국몽]

저걸 의심 안하면 자기 자리 보전이 1순위인 왕의로서의 무능임 ㅋㅋ

[다크엘프의인격슬라임은초코맛]

이순신장군님은 돌아가셨으니 성웅이라고 한껏 띄워준거지 전쟁후에도 살아남으셨으면 진짜 온갖 억까로 더러운꼴 보게되었을것같음....

[김-석양]

오죽하면 죽음으로 위장하시고 떠난거 아니냐는 설도 있었을 정도니...

[티렉스9]

그래서 류성룡도 공문서를 수레에 가득 싣고 안동 하회마을로 런.
거기서 쓴 책이 징비록

[웅웅우웅]

임용한 선생님은 이순신은 당시에도 대중의 인기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죽지 않았다고 하면 극단적인 처우는 받지 않았겠지만 권력을 크게 가지기는 어려운 한직으로 보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신다고

[일론 머스크]

근데 진짜 쿠데타 일으키면 어떻게 했을까
1. 선조와 협상만 하고 물러난다
2. 선조를 허수아비 왕으로 만들고 실권을 잡는다
3. 선조를 폐위시키고 다른 왕을 세운 뒤 실권을 잡는다
4. 새로운 이씨 왕조를 개국한다

[Capitán Mexico]

그러진 않았을거 같음

선조가 어마어마하게 밀어줘서 당시 수군 지휘권을 좌지우지하는 자리까지 올라간거고
가장 중요한 건 차세대 조선에 대한 비전이 있느냐 없느냐인데 그게 힘들자늠

[비잔티움으로의 항해]

권율에게 목이 따였겠지

[쿠가시라 분지]

5. 권율에게 목 따인다

이순신은 육군이 아닌 해군쪽이고 군권을 움켜쥔 총사령관도 아님
만약에 반란 일으켰으면 권율에게 바로 목 따였음

[루리웹-1292511977]

어차피 이순신 군대는 수군인데 반역 일으켜 봐야 상대는 임진왜란에 왜군 상대를 엄청 한 베테랑 육군 수만 + 파견 나온 명나라 군대임.

이길 가능성이라곤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함. 더군다나 명분도 없고

정말 수군의 힘을 최대한 발휘 해서 신의주까지 들어가서 선조 확보 했다고 쳐도 권율이 그걸 그냥 지켜 볼리도 없고

[루리웹-9589881484]

장보고 루트임.

저거 하나하나 따져보면 이순신 장군이랑 태조 이성계는 상황이 다름.

구체적으로 말하면 삼도 수군은 어디까지나 조선군이지 장군 개인 세력이 아님.

실제로 역모 일으켰으면 아무리 선조가 민심에서 밀린다해도 군대가 안따름.

애당초 수군으로는 육군에 못이기고 육군 원수 권율은 원리원칙 주의라 이순신 장군이랑 개인적 친분이 있지만 조정편에서 이순신 장군이랑 전략 문제로 대립했었음.

정치권 상층부 인맥도 유성룡 하나에 유성룡은 선조 눈치봐서 이순신 장군 강등때도 선조 눈치만 봤음.

그냥 선조가 의심암귀 든거임. 이순신 장군은 조정내 출세면 몰라도 조정을 엎을 정도의 세력이 아니었음.

[343길티스파크]

아 ㅋㅋ 이성계는 변방의 대귀족 백작이라면 이순신은 서울에서 부임한 해군 작전사령관이라고 ㅋㅋㅋ

[루리웹-7837684186]

중앙에 있는 명망 높은 정치인 친구가 있는가? Yes

[루리웹-7917975056]

최영 vs 류승룡

[사렌마마]

우리가 결과를 보니까 그렇지
그 과정에 있는 임금의 입장에서는 완전 신뢰할수도 완전 쳐버릴수도 없는 인물임은 확실함

단지 대체재라고 생각했던 원 모씨가...

[쿠가시라 분지]

이순신이 육군이 아니라 해군이고 군권을 움켜쥔
총사령관도 아니었고 이성계 같은 최강의 가별초를 가졌던거도 아니라서
태조처럼 될 수 없다는 건 머리 좋은 선조도 잘 알고 있었음

그런데 이몽학의 난으로 안 그래도 멘탈이 약하고 책임감이 없고 의심증이 많은
선조가 그만 모함 이빨질만큼은 재능 MAX인 원균의 이빨질에 녹아 폭발

[흐휵횩훅]

당시 충무공이 가졌던 전권.

모병, 세금 징수, 식량 생산, 전함 건조, 무기 제작, 개간 및 개발

이 정도면 이미 공국임 ㅋㅋㅋㅋㅋㅋ

[탕찌개개개]

싯팔놈 너무 튀어거 문제인놈 아주그냥 거기서 끝장이나 났어야 한국이 좀더 미래가 생겻으려나싶은 왕

[루리웹-4695123093]

세계사적으로도 저런 위치에 선 장수들이 마음만 먹으면 슈루룩 하는 경우가 꽤 있었

[비잔티움으로의 항해]

솔직히 선조와 이순신 관계는 이해가 됨
이순신이야 억울하겠지만 의심을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을만큼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있었음

[몰라yo]

앗 아앗....

[밀레온]

근데 육군이 아니라 수군이고
왜놈들이 쳐들어와서 그렇지 그전엔 고려말급으로 나라꼴이 엉망이었던건 아니니까 할려고 할 가능성도 성공할 가능성도 낮지않았을까
물론 그만큼 명성 대단하니까 왕입장에서 불안한거야 어쩔수없지만

[Prophe12t]

전라도 말고는 국토가 다 전란에 휩싸였는데 고려말급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쿠가시라 분지]

반란은 절대로 성공못함

애초에 선조가 이순신을 백의종군 시킨거도 이순신이 역적이 되어서
새왕조를 건국한다는 걱정보다는 임란으로 인기가 바닥 친 왕인
자신을 놔두고 인기가 높아지는 광해군, 이순신 같은 인물들 정리작업이었음

때마침 원폐기물이 극강의 이빨질을 털자 이순신 쳐내고 얘로 대체하자 하고
마음먹고 실행했다가 칠천량 해전이라는 대참사가 나버린거고

[비잔티움으로의 항해]

왕 자체의 지지도 차이가 좀 크지
선조가 인쓰니 뭐니 해도 원말은 왕이 병1신이었지만 선조는 병1신이던 나라를 수습해서 태평성대를 이룬 왕이니까
런 쳐서 지지도를 많이 잃어버렸다 해도 치세 내내 일은 잘 했거든

[밀레온]

쳐들어오기전엔…
쳐들어온 다음에야 나라꼴 개박살난게 맞긴하지만
침략당하는중에 반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던가?

[루리웹-9589881484]

ㅇㅇ 실제로는 선조가 왜란 중에 왕족 옹립해 역모 시도가 몇번 있어서 의심암귀 든거임.

지방에 자기 기반 확실히 있고 중앙의 정적을 위화도 회군으로 대부분 쳐내고 중앙의 신세력이랑 손을 잡아서 가능했던거지

이순신 장군이 난을 일으켰으면 일단 이순신 장군 휘하 수군영부터 내분 일어났을거고 육지에 있는 권율이 수군영부터 점거해서 바다를 떠돌 수 밖에 없음.

삼별초나 홍경래나 장보고 루트임. 초반에 민심이나 기세로 세력 형성에 성공해도 오래 못감. 만년 하급무관 전전하다가 선조 픽업으로 지휘관에 꽂힌거라 중앙에 끈이 선조에게 목숨줄 유지되던 유성룡 하나밖에 없고 휘하 수군도 이순신 장군 개인병력이 아니라 기반이 너무 약함.

선조가 아무리 런조라 해도 조선의 왕인건 사실이라, 아무리 위신이 깎였어도 왕족도 중앙의 명문도 아닌 일개 무관이 역모하기에는 당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부터 힘듬.

[루리웹-9334331187]

한눈 안팔고 열일하던 자기 아들도 견제하던 선조인데 남남인 이순신 장군이야 두말 할거 있겠음.
전제정권의 왕으로서 왕권 확보는 최우선 과제이니 선조가 못할짓을 한건 아니라고 봄.
인간적으로 배포없고 찌질한건 변함없지만.

[루리웹-7917975056]

당시 왕의 민심이 안좋습니까?

예 vs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내가 한일이 있어서 좋다고는 말 못하겠음

[루리웹-7917975056]

낫선 신하에게서 보이는 조상님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