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구 선진국에서 대두되는 용어중 하나는 신봉건주의임.
[ 개도국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제외하고 유럽 주요 대도시 월세는 200-300만원대 에서 형성 ]
정치인들을 포함한 상류층들이 수도 및 주요 대도시의 부동산을 장악한후 월세라는 지대로 착취적 이익을 거두며 국민들을 사실상 농노화시킨걸 지적하는 의미에서.
[ 산업혁명 이후 영국 vs 유럽 주요 국가들 ]
사실 이건 매우 아이러니한 부분임. 초기 자본주의에서 자본가들은 노동자 (전 농노 ) 와 공장부지 (전 농지) 를 필요로 했고 자본가들이 지주들과의 파워게임에서 승리한 결과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임.
농장에서 나는 농산품의 부가가치보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공산품의 부가가치가 더 높았고 자금력에서 자본가들이 우위를 점했기에 일어난 일이고.
[ 필리핀 바나나 농부들 ]
그래서 토지개혁에 실패한 나라들은 성공적인 산업화를 못했고. 대표적으로 필리핀이나 아르헨티나등.
[ 애덤 스미스 : 지주의 권리는 강도의 그것과 같다. 그들은 경작하지 않은것을 가져가고 자연에서 나는것조차 가져간다. ]
그렇기에 좌파 거두인 마르크스부터 우파 경제학자의 거두인 밀턴 프리드먼에 경제학 아버지인 애덤 스미스까지 예외없이 지주에 대해 속절없이 깐 것. 생산성의 향상이나 사회 발전엔 기여를 전혀 안하며 경제적 이익만 손쉽게 가져 가기에
[ GDP vs 금융자산 ]
그러나 1970 1980년대 오일 쇼크 이후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시작된 금융자산의 실물자산 압도, 소위 금융화 ( Financialization ) 를 통한 과도한 금융팽창 이후 모든게 바뀜.
[ 디플레를 겪은 일본을 제외하고 1990년대 이후 4배 이상 폭증한 선진국 부동산 가격 ]
여기에 선진국 다수가 90년대 이후의 세계화 이후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며 외국인들의 자산 투자에 여러 이민자들까지 들어오며 주요도시와 그 근린지역의 월세 가격은 더더욱 폭등.
[ 미국 S&P 500 vs 유럽 유로 스톡스 ]
더 나아가 리먼 사태와 코로나를 거치며 양적완화로 풀린 어마어마한 돈은 미국 이외 침체된 주식 시장에 갈 바에 수요가 확실한 재화인 부동산으로 더더욱 쏠리고.
[ 2008 - 2016 년 미국, 유로존, 일본 성장률 ]
게다가 성장률까지 저하되며 이미 성장할 기미가 크게 안보이고 오히려 정체하는 내수 소비에서 올 리턴보다는 공급이 제한되고 항상 수요가 있는 재화인 부동산은 훨씬 매력적인 투자처.
[ 이민자 숫자에 따른 독일 노동인구 감소 전망 ]
그 뿐 아니라 선진국 대다수가 초고령화 되면서 폭발적으로 받아들인 노동력을 위한 이민자와 외노자들 또한 대부분 일자리 문제로 대도시에 집중되며 더더욱 폭등 이젠 극우 바람까지 불러 일으키는등 정치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음.
이런 지경이니 자본가들조차 어려운 기술개발과 외국 기업과의 경쟁으로 골머리 싸매가며 얼마 안되는 돈을 벌기보다 더 쉽게 더 많이 벌리는 자국 및 해외 부동산 매입으로 건물주 등극.
그 결과 2023년 유럽 주요 대도시의 원베드 아파트 월세는 245만원에서 370만원을 호가하는 수준.
복지나 연금을 언급하는 이들이 있으나 연금 금액은 세후 평균 약 210만원 수준으로 대도시 월세도 내기 힘든 수준.
[ 런던 평균 근로자 월급의 57%, 즉 362만원이 월세로 매달 나가는중 ]
현재 서구 선진국에선 미래 계획 따윈 상상할수도 없이 매달 정부에 세금을, 집주인에 월세를 주며 월급 70-80% 를 고정지출로 날림.
그로 인해 저축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현대판 농노 계층과 필수 재화인 주택에서 나오는 월세로 확실히 보장된 꿀을 빠는 현대판 지주가 존재하는 신봉건주의가 펼쳐지는중.
드가자
농지에서 소작농 부리는 지주는 토지개혁으로 사라졌으니 아파트에서 소시민들 쥐어짜는 부동산 지주도 배때기 가를때가 되었다
그러니까 레볼루숑이 필요하단 거지?
좀 더 쌓이면 전부 다 박살나는 상호확증파괴의 시기가 오겠지
우리나라 헌법에 있는 소작농 금지처럼 부동산 투기도 금지되었으면 좋겠다
마르크스: 공산주의는 패배한 것이 아니다 그저 20세기가 때가 아니였을 뿐이다
신봉건주의가 나온다면 언젠가 신혁명도 나올 수 있다는 건가
드가자
코로로코
마르크스: 공산주의는 패배한 것이 아니다 그저 20세기가 때가 아니였을 뿐이다
내가 생각한 공산주의는 아직 안 왔다
킹치만 마르크스 부자 자본가 아니었음…?
사실 현대 부르주아 민주공화주의 또한 1789년 혁명이 로베스피에르가 살해당하고 나폴레옹이 총재정부를 타도하면서, 더 멀리는 빈 체제의 반동이 시작되면서 진짜 지구상에서 지워진 적이 있기도 하니
예로부터 혁명은 지배계급이 키운 인텔리겐치아들이 자신의 계급을 배반함으로써 열성분자를 뫼집했지
근데 정작 제대로된 사회주의가 돌아가는 국가가 있긴함? 너무 이상론 같은데
애초에 그런 경제적 여유가 없었으면 학문에 매진하지도 못했을 테니까...
사실 공산주의 자체가 유물론적 세계관에 따르면 자본주의의 최고 발전 과정에서 모순의 발생으로 사회주의로 이행된 이후에 공산주의 사회로 최종 이행되는 거 아니었나 그러면 20세기가 때가 아니었다는 말은 맞다고 봄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그럼 제대로 된 자본주의 국가는 있고? 죄다 수정 자본주의인 것을
마르크스도 말년에는 혁명 없이 사회주의가 형성될 수 있다고 했으니 수정자본주의가 점점 확장되면서 사회주의로 넘어갈수도 있다고 볼 듯
ㅇㅇ 그러니까 문제지. 둘다 기본 이념이랑은 완전히 뒤틀린 것들만 있음. 인간이 욕망을 가진 이상 두 시스템모두 초기 시스템대로는 굴러가기 힘들다는거
엥겔스
좀 더 쌓이면 전부 다 박살나는 상호확증파괴의 시기가 오겠지
그러니까 레볼루숑이 필요하단 거지?
신농노제라고 부르는게 맞지 않을까요
근데 실질적으로 자본주의 =봉건주의라 부정하려면 유한양행처럼 법 지키면서 법의 질서 안에서 사업한 "자본가" 를 말해보세요 봉건질서의 연장선으로 농노 착취한 자본 "영주" 말고
우리나라 헌법에 있는 소작농 금지처럼 부동산 투기도 금지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집사고 몇년안에 팔면 세금 왕창 때리잖아.
부동산 투기 없는 나라가 없으니. 부동산 소유 금지된 중국에도 아파트 투기가 미쳤는걸.
걍 공산주의국가들처럼 토지의 소유가 아닌 국가에서 대여하는 시스템이 나을지도 모름.
중국도 아니고 북한급으로 가면 가능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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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에서 소작농 부리는 지주는 토지개혁으로 사라졌으니 아파트에서 소시민들 쥐어짜는 부동산 지주도 배때기 가를때가 되었다
ㄹㅇ
ㄹㅇ
그럼 이제 있는 놈들 다 싸그리 단두대로 날려버리면 역사처럼 반복되면서 어느정도 해결되는건가?
단두대로 해결된 역사가 없을텐데
실제론 프랑스 혁명 같은거도 그냥 부르주아가 기존 귀족들 목을 딴거 아닌가?;; 역할만 대체되었을뿐...
신봉건주의가 나온다면 언젠가 신혁명도 나올 수 있다는 건가
그렇게 신 사회주의의 탄생 ㄷㄷㄷ
혁명은 진짜 굶어죽을 지경이 되어야 터지는거라 웬만하면 우리 세대에서 안 벌어지는 게 좋아...
글킨 해 ㅇㅇ
재분배가 중요해
역사는 반복된다고 곧 저쪽도 죽창 드가겠네
공산주의도 실패하고 이제 뭐 어떻게해야 이 상황을 타계할수 있을지 감도 안옴
ㄹㅇㅋㅋ 결국 사회가 돌아가려면 사람의 욕망을 동원하는 자본주의 이외의 방법은 ‘문명사회‘엔 없음. 결국은 제도를 고쳐야 하는데, 제도 만드는 사람들이 서민편이 아니라 자본가 편이라는게 문제지. 고대 로마만 하더라도 공화정 말기 그라쿠스형제도 지주개혁, 소득분배 추진하다가 둘 다 배때지에 칼맞았잖아.
지속적으로 분배를 잘 하는 수 밖에 없음. 거시적으로 보면 미봉책에 불과하겠지만...
한국은피해갈수있엇는데 관습헌법+대출완화투기조장 컴보로 출산율0.7퍼달성
생산성도 없는 부동산에서 대다수의 자본이 오고가는게 ㄹㅇ 헛짓거리 그 자체라 한번 박살내긴 해야함..
르네상스가 열린 주요 원인중 하나가 흑사병으로 인한 절멸에 가까운 인구감소였지??
그것도 핑계에 가까웠음. 현실적인 신분제도 파훼는 세계 2차대전때 귀족과 서민이 같이 피흘려 싸운 영국에서 시작됐다고 보니까. 미국조차도 그 전까지는 백인들이 흑인들 무시하다가 전쟁 이후로 많이 불식 됐다고. 그게 지금와서 다사 인종차별이랑 PC로 싸우는게 아이러니지.
몇몇이 우리나라 전세제도가 집값 폭등 주범이라고 악마화 하는데 현실은 월세 억제기인거임..... 전세전환가 이상으로 월세가 올라갈 수가 없거든 이 억제기 사라지면 저 나라들 처럼 되는 거임 열심히 돈 벌어서 지주 (집주인들) 에게 바치느라 평생 돈 못 모으는...
하지만 전세대출이 풀릴수록 집값이 올라가고 그에 상응해서 월세도 오름
생각해보면 전세vs월세 300만 뭐 고르쉴? 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전세 골라야 함...
“월세살이 해야 하나”···전세대출 옥죄기에 무주택자들 한숨 Aug 28, 2024 — 전세대출 규제가 전세의 월세화 또는 반전세화 현상을 가속화하는 등 서민 실수요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30 ... 일단 최근 현상으로 보면 대출 옥죄니 월세 올라감. 당연한게 공급은 제한되어있고 수요는 항상 증가인데 한쪽 구멍을 막으면 다른쪽이 부풀어오르지
현재는 당연해보이지만 전세자금대출의 역사가 15년도 안 됨. 전세자금대출 도입 이후 갭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부동산이 더 뽐삥되기 시작했고.
집주인 입장에선 대출되니 임차인이 자금=수요로 받아들이니 전세값을 안 올릴 이유가 없었음
노인들 전동휠체어등이 유명하지만, 하여간 국가의 보편적 비용지원이 이뤄지는 분야들 보면 죄다 그만큼씩 폭등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이전 소득 대비 월세보면 살인적이었음. 1980년대등
ㅇㅇ 고액 전세 대출은 제한이 좀 필요하긴 하다고 봄 근데 어차피 요즘엔 전세 대출도 DSR에 걸려서 이자 상환 능력 없는 사람에겐 한도가 안 나오긴 함.. 그리고 뭐 전세가 좀 올라봐야 요즘 이미 대부분 전세가 비율 60% 대 겨우 되고 그래서 매매가를 밀어올릴 힘으로는 고려 대상이 크게는 못 됨.. 매수 매도자 간의 파티지
ㅇㅇ 이 쪽 분석이 더 정확함 임대차 중 전세입자 비율이 늘면 월세는 내렸고 반대면 올랐음
지금 당장도 빌라 전세 사기 위험으로 전세 선호가 줄어드니 월세가 오르고, 굳이 전세면 좀 더 보태서 안정적인 아파트 간단 수요 때문에 아파트 전세가가 올라가는 상황이기도 함... "전세사기 두렵다"…빌라 월세 6개월째 상승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45419?sid=101
언젠간 부동산도 무상몰수 무상분배하자는 움직임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함
이제 다 빨갱이 취급하면 되는거야?
우리나라에서 계속 부동산의 공공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
지가가 너무 비싸서 군사정권 들어서서 몰수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부동산이란 단어 자체는 참 잘만들었지 토지 공개념이 필요해
아이러니하게도 선진국의 저런 사회 분위기가 서민층에게 '어차피 세들어 사는 게 당연한 거, 집을 꼭 살 필요가 없다'란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우리는 반대로 그 집을 사는 경쟁으로 그들보다 더 심하게 멍지고 멸종을 향해간다는 게 재미있는 점이네.
아니 저동네도 집을 사고는 싶어함. 사는게 불가능할뿐이지. 저축이 안되니까 월세로 다 나가서
어찌보면 '차라리 포기하면 편해'란 식으로 서민층이 현실에 안주해 애 낳고 살아가잖아. 결국 출산 문제는 당사자들이 미래를 희망적으로 낙관적으로 보느냐 비관적으로 보느냐의 차이인 걸.
ㅇㅇ 좋은 의미에서 안주하는건 아니지만 사실상 올라가는거 자체가 막혔으니
우린 그런, 나라가 임대료 상한선 둔다지만 평생 세들어 사는 걸 전제로 서민들의 삶 설계하는 독일 같은 사례를 '생활안정성이 높다'며 고평가하고 본받아야한다 했으니까. 심지어 선진국들은 서민들의 노후보장 나라에서 해주니 괜찮다 하지만 그만큼 빠듯한 수입으로 버티듯 살아, 저축을 별로 못하는 거 같던데..
조금이라도 돈 있으면 어떻게든 사고 싶어 함 애초에 모기지론 상품이 나온 게 서양이지....
자본주의의 극단까지 가면 결국 시스템이 붕괴되겠지. 언제가 될지가 문제지만
붕괴를 예상한다가 불가능한 상황이 올 수도 있음 신분제가 있던 시대에서 신분제가 사라지리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과 같이
깨어라 노동자의 군대 굴레를 벗어던져라~
소득의 70을 바친다라 문자 그대로 농노랑 비교해서 나을게 없네? 그러네??
토지소유에 대한 관점이 개혁되지 않는한 무슨 체제가 들어서도 똑같이 될 듯
경제성장률이 낮아서 투자대비 수익이 없으면 결국 땅으로 돈 벌려함
이러니까 전쟁이 일어나는 거임 "선진국"의 원래 단어는 developed country인 것처럼 개발이 완료되어 자본주의 경제가 더 나아갈 구석이 없다는 데서 기인하는건데 그러면 남은건 전쟁 한판 거하게 벌여서 싹 리셋하고 다시 건설하는 수밖에 없지
쉐도우런이라고 고전 사이버펑크 RPG가 있는데 거기서는 직장인들을 봉급노예(Wage-slave)라고 부름. 그게 80년대 나온 작품인데...
깨닫는게 너무 늦잖아..
커뮤에서 깨닫는 거 정도는 이미 수십년전 지식인들도 다 깨달았을거임 사회로 나간 게 그런 깨달음보다 더 큰 다른 무언가여서 그렇지
지식층은 알기는 진작에 알았어. 그걸 이용해서 기득권에 올라탄 이들도 있고, 대중들에게 좌파라 불리며 정치활동을 했기도하고. 이제는 슬슬 대중들에게도 와닿는 시기가 온건데 근데 대중은 좌파로 가는게 아니라 극우로 가네. ㅋㅋ
저런 문제때문에 재정신인 정부는 인구밀집도를 일정이상 안늘리고 싶어서 난리지만 "부동산공급이 안되니까 집값이 오르죠 ㅋㅋㅋㅋㅋ"를 시전하는 전문가들 때문에 ㅋㅋㅋㅋㅋㅋ
주변부에 신축 부동산 공급해서 밀집도 낮추는 것도 맞는 방법긴 함
공급론자들의 주장은 공급도 시장논리에 맞기라는거라 밀집도 높은 곳에 공원이고 그린벨트고 싹다 밀어서 주택 더 공급하면 싸진다라는게 주장이라서 문제죠. 그 부작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지만 미래는 몰?루?
한 지역에 살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공급이 없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당연한 원리 아니겠음..?
이런느낌의 생각은 했는데 이미 규정된 용어가 있구나
대한민국 집값도 같은 이유로 미쳐날뛰고 있는데. 그걸 아직까진 선진국보단 낮다고 정신적 자위질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더 절망적... 길게 보면 부동산 신봉주의자들은 경제에 하등 도움이 안 됨. 당장 지들 이익은 챙겼을지 몰라도 머한민국 독립후 1세기도 안 되서 섭종각 뜬게 팩트고 결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