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조커2의 정확한평가

[구준엽빗질]

영화는 메세지가 뭐든 의도가뭐든 근본적인 재미가있어야하는데

관객이 불쾌하고 재미가없으면 의미가 없어짐

[.`MOR`.]

그나마 전작 조커 1은 불쾌하더라도 재미는 있었지

[반다비]

특유의 불쾌감을 잘 주물러서 중간중간 카타르시스를 터트려줬는데
조커2는 그 카타르시스 표출이 되게 애매했지.

[.`MOR`.]

영화를 다보고 천천히 1편에서 보여준거랑 다시 생각해보면
그냥 카타르시스 없이 추락만 보여주려고 한거같더라고

[반다비]

마지막 부분 보면 추락만 시킨건 맞다고 생각하긴함.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추락하는거만 보고싶어하진 않았고 그게 흥행참패로 증명되겠지

[.`MOR`.]

ㅇㅇ 나도 그 부분이 엄청 불호니까 흥행에 실패했다고 생각해.

갠적으론 1편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던 선이 일직선으로 가다가 마침표를 찍은 영화라고 생각함.

[반다비]

1편의 아서는 조커가 되어 신나게 춤추면서 계단을 내려갔는데
2편의 아서는 조커가 되기 싫고 조커를 사랑하던 여자에게 버림받아 계단 아래로 끌려내려갔지
사람이 조커에 매달린다 조커를 원한다 라는 부분을 살리려다가 정작 아서가 죽어가는 과정에 너무 소홀했음

[.`MOR`.]

뮤지컬 부분을 조금 줄이고 그 부분을 표현해주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음

[반다비]

뭐 뮤지컬파트가 죄다 "조커"파트인거 생각하면 시시때때로 조커를 원해오는 수많은 러브콜이라 보게되서 이해는감. 제정신 유지할 틈이 없구나~ 하면 되긴하는데 그걸 굳이 이해할 필요도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