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채식이야말로 미래 인류의 주 식단이 되는것이 필연" 이라고 확신할정도로
동물보호 의도 이전에 그냥 채식이 짱이다 육식 무필요다 를 역설하는 골수 비건임.
본인 연출작 촬영장도 죄다 비건식 제공 정책을 펴고있고, 식물성 식자원 사업에도 몇억달러씩 출자하는 중임.
비건의 최고 장점이 뭐냐는 질문에 나는 채식을 10년전쯤 바꾼 이래로 아파본적이 없다 그냥 건강에 와따다 이러고 있고.
(키가 거의 2m 되게 크신 거한이 채식 해서 단백질 부족해봐야 뭐 나빠질까 싶기도 하곸ㅋㅋㅋ)
그리고 아바타 시리즈는 본인의 환경관을 바탕으로 만들고 있는 영화고.
강압적 교조주의적으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결국 창작물은 창작자의 반영인 이상
인류 설정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던가 등등 감독의 사상은 녹아있을수밖에 없는데
그런 카메론이 창조한 나비족의 설정은 명백히 나비족은 육식을 한다는거임.
정확히는 잡식이긴 함, 그냥 딱 현생 인간들처럼 먹어.
이번 설정집에서 나온 식단들 보면 채식 위주 메뉴가 많기는 한데
현실적으로 나비족이 미국식 축산업을 돌리는것도 아니고 걍 고기는 사냥으로밖에 못 얻어서 귀하니까 채집이 쉬운 식물 위주로
느낌에 가까울뿐임.
아트북 사진들 보면 꽤 맛있어보이기도 하는게 함정,
채소 곁들인 레어 스테이크 같은거 먹음 ㅋㅋㅋ (그 스테이크의 재료가 윗사진속 동물 스텀비스트)
벌레 계통을 단백질 공급원으로 쓰는건 말할것도 없고.
위짝의 얘기는 숲속 사는 오마티카야 애들 얘기고
바닷가 사는 멧케이나족은 구이부터 훈제까지 다 커버한다는 설정이 제시될정도로 생선들 잘먹고 잘산다고 함
물론 얘들도 대규모 산업식 어획을 하는 애들은 아니지만
나름 서술들 읽어보면 군침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 스팀이 가득 풍기는 화로)
게임 해보면 다양한 요리를 해볼수도 있다.
버섯 채운 버섯같은 골때리는 채식부터
고기+생선 합친 스튜까지 다양하게.....
여튼 카메론이 주장하는건 "동물보호 이전에 그냥 인간은 채식이 맞음" 수준이라는게 드러난 상황인데
막상 자신의 자캐들이자, 대놓고 외계버전 인류의 비유라는 셋업으로 만들어진 나비족들은
본인의 비건 사상을 집어넣지 않았다는 점이 재미있는거같음
근데 이러면 "뭐임 잡식성 설정 만들어놓고서 이미 잡식이 고착화된 현실 인류한테는 비건 강조하는거임?" 하면서 웃을 사람도 있을듯 하고..
작품과 자기 사상은 별개니까
근데 그걸 별개로 안 하는 사람들이 요즘 늘.......
난 단백질 몇주 안 먹으니까 입안이 다 헐어 버리길레 주기적으로 위에 단백질 보급을 해주고 있지 채식만 하는 사람들 보면 신기하긴 해
채식하면서 듀얼3D카메라 숄더리그째로 얹고 촬영하는 낼모레 70 할배 신기 ㅋㅋㅋㅋ
단백질도 정확히는 포유동물의 신체 구성에 쓰이는 단백질, 즉 아미노산의 비율이 적합한 것 이야 함. 이게 아미노산이 부품이고 단백질이 그걸로 만든 제품이라 재료 3종류 있는대 2종은 100개씩 있어도 나머지 하나가 1개 뿐이면 단백질은 하나 밖에 못 만드는 식. 식물성 단백질들이 그래서 온전히 고기를 대체 못 한다는 것이고 보충제 따로 먹어야 하는 이유임.
비건인 어떤여자는 년도가지날수록 쇠약해지는게 보이던데 이갓도 체질 존나 타나봄
진짜 ㅁㅊㄴ이 재능있고 노력까지 하고 행동력 있는 경우의 표본.
근데 인류의 미래식이 비건이 될 것이라 이해한다 쳐도 그게 영양분을 뽑아 가공해서 만드는, 일종의 정제식? 의 단계일지 아님 진짜 쌩 비건일지는 모르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