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비온 " 은 서양 설화에 등장하는 혼혈종이다
부모가 악마 중에서도 몽마 , 그러니까 인큐버스나 서큐버스 같은 악마인 반면에
다른 부모가 같은 악마가 아니라 인간인 상황이 되면
이렇게 악마와 인간의 피를 동시에 물려받은 반인반마가 태어난다고 한다
( 꼭 서큐버스나 인큐버스가 아니라 다른 악마인 경우도 있다 )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강력한 초자연적인 능력이나
도저히 보통 사람이라 보기 힘든 수준의 천재성을 타고 태어나는지라
아주 어렸을 때부터 다른 아이들 사이에서도 구분하기 쉽다는 말이 많다
뭐 예를 들어 한밤중에 자꾸 사라져서 몰래 따라가보니
셀수조차 없이 많은 악마들과 함께 떠들고 놀면서 즐거워하고 있었다거나
나이 지긋한 학자들조차도 겨우 완독한 책을 고작 열댓살의 나이에 줄줄 읽어낸다거나
신체 능력이 매우 우월하여 도검과 창 , 몽둥이 같은 병장기를
아주 어린 나이에 능숙하게 다뤄서 천재 소리를 듣는 식이다
거기다가 일반 사람이 볼 수 없는 악령이나 악마 , 유령들도
보거나 듣거나 만질 수 있어서 그들을 고작 말 한 마디 ,
화 한번 내는 것으로 두렵게 하여 쫓아냈다는 이야기도 있다
특히 , " 마법 " 이라 부르는 초자연적인 힘과 기술이 능통한 자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 멀린 " 은 " 캠비온 " 의 능력 덕분에 아주 강력하고 대단한 경지까지
다른 " 마법 " 을 부리는 이들보다 더 빠르고 수월하게 올랐다고 하며
이외에도 설화나 민담 속에서 강력한 주술이나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나 마녀들은
그 혈통을 올라가면 조상 중에 악마가 있었다는 식의 이야기가 많다
이게 나중가면 " 요정 " 이라 부르는 부류 중에서 악한 부류가 " 악마 " 로 불리는 통에
( 기독교나 개신교 쪽 영향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뭐 말이 좀 많긴 한데
그 전까지는 악마라 하기엔 애매모호했던 것들이 죄다 악마로 불리는 식으로다가
설화나 민담에 변형이 가해진 버전들이 간간히 등장하곤 한다 )
부모 중 한 쪽이 " 사악한 요정 " 인 " 캠비온 " 도 나올 때가 있긴 하다
참고로 , 이들 중에서도 부모 중 한 쪽이 단순한 악마가 아니라
흔히 말하는 우두머리급 , 그러니까 " 마왕 " 인 경우도 있는데
이들은 악마들로부터 " 높으신 분의 자제분 " 취급을 받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 캠비온 " 이 나타나자
악마나 악령이 들렸다고 한 사람이 기겁하며 도망치다가
결국 그 몸에서 악마와 악령들이 도망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 이와 비슷한 버전으로다가 사람을 병들게 하던 악마나 악령들이
이러한 " 캠비온 " 을 보고 욕설을 내뱉거나 기겁하며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
발더스 3에 나오는 라파엘도 결국 진짜 악마가 아니고 깜비온따리였다는데
기독교 악마의 대부분은 이민족 신들이라 실상 그리스 신화는 캠비온 올스타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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