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정에서는 황제가 프라이마크를 비롯한 초인병사들을 쓰다버릴 도구로 생각했기 때문에 겉으로만 아들이라고 포장해주고 뒤로는 초인병사들끼리 자중지란에 의해 자멸하고 남은 애들 숙청할 계획!
이라는 설정이었지만 공식 소설 시리즈인 ‘호루스 헤러시’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진짜로 자기 아들들이니까 ‘설마’ 하는 마음에 그저 믿고있었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다는게 밝혀짐
일단 현재 설정으로 정립된 황제는 인류를 이끌기 위해 감정을 거세한 초이성적인 존재이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남아있는 감정이 꿈틀대는 것을 그저 참아낼 뿐이고
겉으로는 아들들에게 주종관계, 군신관계에 가깝게 지내지만 속으로는 일부 아들들이 찐빠를 내도 어린 아들이 자라면서 성격 고치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줬다는 묘사가 있음
계속 오만하게 굴면서 선 넘는 마그누스를 말로 달래면서 선넘지 말라고 타박하거나, 커즈와 모타리온의 정복지 학살에 대해서도 알면서도 그저 나아지길 기다리고
광신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정신 못차리는 로가에게 진심으로 화내거나 (근데 그래서 삐뚤어짐), 워마스터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에 전권을 위임하고 웹웨이 프로젝트에 집중한 것이 그것
그래서 황제는 대성전이 끝나면 사이킥 제어를 위해 황금 옥좌에 앉힐 마그누스, 그 곁을 지킬 불칸, 치료할 방법이 없어서 유일하게 버림패로 전락한 앙그론을 제외한 아들들과 함께 유유자적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져서 여생을 보낼 생각이었음
그리고 제일 편애한 아들은 코락스
저건 아비가 아니다
나의 아버지는 오로지 코너 길리먼 뿐이다
페투라보 한테도 살갑게 대했던 내용봐도 그렇고 특히 앙그론만 봐도 그랬어야했나 싶긴함 오죽하면 도로니안 헤러시 창작만 봐도 지금 헤러시 사단 난거에 딱 정반대 상태인데 지금의 반역파가 된애들에게 도로니안헤러시 대로 그대로 했으면 지금쯤 카오스 아사직전 상태거나 다 조지고 니드 토벌이나 하고다녔을테니
하는 행동거지 보면 딱 애들 처음 다뤄보는 초보아빠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