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나 몰디브 각지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푸른 밤바다
이건 사실 야광성 플랑크톤이 이상증식해서 해변에 몰려왔을 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겉보기에는 굉장히 예쁜데다가 이렇게 손으로 자국을 남길 수도 있음
근데 예쁘긴 하지만 이렇게 플랑크톤이 증식했다는 것 자체가
그 지역 생태계가 ↗씹망한 상태라는 뜻으로 적조 생기기 일보직전이란 징조다
즉 밤바다가 빛나기 시작하면 한동안 그 지역 어업량은 ↗망했다고 보면 된다
보기엔 예쁘지만 언제 생길 지 예측하기도 힘들어서 관광상품으로도 못 써먹으니 ↗간 입장에선 그냥 예쁜 씹새끼들이다
이거랑 정 반대로 보기엔 좀 역겹지만 어민들한텐 싱글벙글인 현상도 있는데
발정난 청어들이 씬나게 몸을 비벼대는 청어 산란기 무렵이다
저 밀키스 같은 부분이 전부 청어 정액으로 뒤덮힌 바다다 거참 정력들이 대단하네 그려
엄청난 수의 청어들이 이 광란의 ㅅㅅ파티를 벌이기 때문에 플랑크톤도 신나고 포식자들도 신나고 어민들도 신난다
용암하면 보통 뻘건색 이미지지만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가면 이렇게 시퍼런 용암을 볼 수 있다
와! 이오리!
사실은 용암 자체가 파란색인건 아니고, 이 지역에 풍부하게 묻혀있는 순도 높은 유황이 타오르면서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
암튼 존나 예쁘다
순도 높은 유황은 귀중한 자원이기도 해서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오늘도 하나에 수십킬로그램씩 하는 바윗덩이들을 들고 푸른 용암 사이를 기어내려가고 있다
유황 가스에 질식되면 뒤지기 십상이지만 방독면 같은 건 없다
냉혹해
캘리포니아에는 미국에서 가장 덥고 낮고 건조하고 그러니까 총체적으로 ↗같은 장소인 '데스벨리'가 있다
여기는 ㅁㅁ난 집값 말고 다른 걸로도 유명한데 혼자서 움직이는 돌이 그거다
여기에서는 돌들이 지↗대로 움직이는데, 보다시피 가벼운 돌들이 아니라
아스팔트를 긁어놓을 정도로 무거운 것들이라 바람 때문에 날려갈 리는 절대 없다
근데 움직인다
때로는 이렇게 수백미터나 되는 거리를 질질 끌면서 이동하는 돌멩이 새끼들도 있다
돌멩이 대단해!
수백년동안 아무도 돌멩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몰랐기 때문에 그냥 돌멩이가 대단한가보다 하고 넘어갔었지만
2013년에 드디어 움직이는 이유가 밝혀졌다
데스벨리는 일교차가 진짜 개ㅁㅁ인 똥값땅이라 비가 거의 안 오지만, 가끔 비가 온다면 그 비는 밤이 오자마자 얼어버린다
이때 돌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간 물이 얼었다가 녹아내리면서 균열이 생기면서 썰매 비스무리한 역할을 하는데,
이때는 살짝만 바람이 불어도 돌이 스륵스륵 움직이게 된다
이렇게 움직이는 돌 중에는 300kg이 넘는 존나게 무거운 고인돌 클래스의 짱돌도 있다
참 신기하네
사실 위에 적힌건 전부 구라다
이 모든 것은 지구를 뒤에서 지배하고 있는 사악한 펭귄 염동술사들의 소행이다
진실을 알았다면 어서 도망쳐
으악 펭귄 염동술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