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사라지는 무더운 여름날
몸 보양을 위해 한 그룹에서 회장님께 드릴 보양식을 주문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서로 앙숙인 성찬과 오봉주 두 사람에게 주문이 들어감
한 자리에 서로 사이가 안좋은 두 요리사가 붙게 되자 분위기는 싸해지는데......
하지만 제왕학이라는게 실존하는 걸까
연회를 끝마친 회장은 헤어지기 전 확인 사살로
서로의 성격에 맞춰서 얼굴에 금칠까지 해준다
(오봉주에게는 성찬을 까내리며 칭찬하고,
성찬에게는 실력 너무 아깝다면서 혹시 음식점 오픈 생각 없냐 권유)
연회를 마치고 홀로 남은 회장은 자신의 속마음을 펼쳐 보이며
여전히 자신의 사람보는 눈이, 용병술이 건재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도 결국 미식(美食)을 탐하는 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결국 성찬이 이겼네
저런 용병술? 접객? 다 지나고 나서 보면 아~ 그렇구나 하는 건 아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면 어버버 하게 되더라
식객 만화책으로는 본 적 없고 이렇게 짤로만 봤는데 이런 거만 봐도 뭔가 다름. 웹툰 세대지만 웹툰의 등장인물들은 아무리 현실 배경이어도 캐릭터로만 다가오는 반면, 식객은 뭔가 그냥 대한민국 저기 어딘가 동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람들 같음.
마지막 장면으로 오봉주는 모르는 성찬 판정승 으로 마무리까지 사람을 부리는 실력이 저런 거구나 싶었음
익숙한 느낌과 맛이 색다른 맛이랑 느낌보다 가깝다고 느낀 화임
생긴게 사토 생각나네
꾸준히 보면서 눈에 익히고 생각하다 보면 되더라. 못 해도 좀 더 세련되게 대처가 됨. 그러면서 크는 거겠지
하지만 결국 성찬이 이겼네
생긴게 사토 생각나네
일이 다 끝나면 한국 가보고 싶다는게 설마...
눈밑에 점하나찍고 신분세탁
익숙한 느낌과 맛이 색다른 맛이랑 느낌보다 가깝다고 느낀 화임
저런 용병술? 접객? 다 지나고 나서 보면 아~ 그렇구나 하는 건 아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면 어버버 하게 되더라
거북행자
꾸준히 보면서 눈에 익히고 생각하다 보면 되더라. 못 해도 좀 더 세련되게 대처가 됨. 그러면서 크는 거겠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아주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대화의 흐름을 조절하는 어른 본 적 있는데 대단하더라
반대로 뭔가 계산하려다 어버버하고 눈앞에것도 놓치거나 까먹음ᆢㅜ
저런것도 사실 재능의 영역이더라. 밑바닥에서부터 재벌의 기반을 닦은 1세대 회장중에는 저런걸 진짜 숨쉬듯이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음.
엄밀히보면 뻔뻔하게 술술 거짓말이 입에서 나올 수 있어야하는거라 연습이 필요하긴 하지. 당사자는 하얀 거짓말이니 전부 거짓은 아니니하면서 합리화할거고 사회생활상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어찌됐든 맘에 없는 말인거.
능수능란
마지막 장면으로 오봉주는 모르는 성찬 판정승 으로 마무리까지 사람을 부리는 실력이 저런 거구나 싶었음
진짜 중간중간 자기 본심 드러내다가 아차하고 딱 끊거나 말 돌리는게 예술이었음 ㅋㅋㅋㅋ
식객 만화책으로는 본 적 없고 이렇게 짤로만 봤는데 이런 거만 봐도 뭔가 다름. 웹툰 세대지만 웹툰의 등장인물들은 아무리 현실 배경이어도 캐릭터로만 다가오는 반면, 식객은 뭔가 그냥 대한민국 저기 어딘가 동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람들 같음.
허영만 화백이 존경받는 이유는 단순히 오랜기간 활동한 거장이기 때문이 아니라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캐릭터 활용능력에 있는 것 같음...
허영만 화백의 짬이 허투가 아니니까요. 실제로 돌아다니면서 취재도 이리저리 많이하기도 하고, 사람 관찰도 많이 했으니까..
예전에는 요리대결 에피소드가 재밌었는데 다시 보면 식객의 진짜 매력은 그게 아니더라
뇌내망상으로 스토리짜내는 방구석 작가가 아니라 진짜로 사람 만나서 취재해서 각색 좀 더해서 만드는 옛날 작가라서....
파란에서 연재할 때는 리플 보면 기자라고 비 오는데 내쫓을려고 해서 회장 민심이 낮았지. ㅋ 엔딩 장면에서 김 기자 아까 미안했어~ 하고, 성찬이 손을 들어줘서 평가가 올라갔지. ㅋㅋㅋㅋㅋ
용병술이자 처세술이지. 사람을 잘 부리는 사람이 결국 리더고 대장이더라
저게 무서운거 당사자 둘이서 교차검증해서 대화를 이어봐도 딱히 거짓이나 모순이 안생김. 차장수가 운암정에 비빌 수 있겠는가? 차장수로 있기에는 과분한 실력인데 돈대줄까?
저게 리더십이구나
으으 난 성찬이 싫어!! 지는걸 보고 싶어!! 왜냐고? 그냥!!
저런건 어설프게 하면 꼴사나운 우유부단이 되고마는데 때로, 정말 적게도 저걸 적절하게 우아하게 처치하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시방은 이런사람이야말로 제왕학이 어쩌구 하는 사람인지 싶더라고 우유부단이 아니고 중용이고 중재인거야 것참.
사람을 부리는 제왕학인지, 사람을 우롱하고 희롱하는 뱀의 혓바닥인지.. 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