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네살배기 아들이 "문어다리는 몇 개에요?" 라고 물어봤어.
"8개지."
"구글한테 물어봐요." 아들이 말했지. 날 의심한 거야.
"좋아." 난 말했어. "구글, 문어 다리가 몇 개지?"
"6개입니다."
크아아악. 참 고맙다 구글.
-"애벌레도 트림을 하나요?"
구글도 전혀 모르더라.
-직원들이 쉬는 날에 직장에 오면 직원 전용 화장실을 쓰는지 고객 전용 화장실을 쓰는지 물어봤어.
-"자, 옷 입고 일어날 시간이야."
"엄마, 우리 매일 이러잖아요. 왜죠?"
음, 맞는 말이네. 그럼 계속 자렴.
-내가 부모는 아닌데 4살짜리 베이비시터를 한 적이 있어. 근데 걔가 뒷마당의 아이스박스를 가르키더니 이렇게 말하더라.
"저기 아이스박스에 들어가서 죽고 싶지 않아?"
"아니."
"왜? 나 그거 보면 재밌을 거 같은데."
"난 내 인생이 맘에 들고 아직 죽을 생각이 없거든."
"왜?"
왠지 미래의 연쇄살인마를 키웠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 우린 어째서 살아있는 거죠?"
젠장, 아직 8시도 안 됐다고.
-내가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5살짜리 조카가 물어봤어.
"삼촌...전쟁이 뭐에요?"
이봐, 꼬마야. 나도 그건 모른다고.
어..삼춘은 여기 타! (대충 트렁크를 가리키며) ...뭔가 오늘 조카님에게 큰 잘못을 하나 저질렀던 건가 약간 고민됐었어요옹...ㅋㅋㅋㅋ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