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80년대라서 만들어낼 수 있는 아날로그한 스펙터클이 있음.
갠적으로는 샌드웜 장면이나 네비게이터 등장 장면같이 미술 부분에서는 드니 빌뇌브가 암만 노력하고 몸 비틀어도 못 만드는 그 오묘한 듄스러움이 린치 듄에는 있었다고 생각해.
잘 만든 영화는 절대 아니지만, 나름의 페이소스가 확실해서 기억에 엄청 오래 남는다고나 할까.
그냥 80년대라서 만들어낼 수 있는 아날로그한 스펙터클이 있음.
갠적으로는 샌드웜 장면이나 네비게이터 등장 장면같이 미술 부분에서는 드니 빌뇌브가 암만 노력하고 몸 비틀어도 못 만드는 그 오묘한 듄스러움이 린치 듄에는 있었다고 생각해.
잘 만든 영화는 절대 아니지만, 나름의 페이소스가 확실해서 기억에 엄청 오래 남는다고나 할까.
매우 동의
네모네모 멈뭄미 컬쳐쇼크가 너무 세서 망작딱지 제대로 붙은게 문제지만ㅋㅋㅋㅋㅋ (그시대 최고 기술집약적 장면이네 뭐네 해도 솔지기ㅋㅋㅋ)
네모네모 프로텍터는 좀 아쉽긴 한데, 걍 딱 봐도 이건 듄이다 싶은 중세 암흑기스러운 고딕 SF 디자인이 주는 개성적인 향취가 있다고 해야하나. 사다우카도 예로 들면 빌뇌브 듄의 투박한데 세련된 그 질감보다는 무감정한 고무 질감의 슈트가 훨씬 세계관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단 생각.
프로덕션 디자인도 뭔가.... 그 90년대 한국 에이리언 노래방같은 그런 아우라 초고퀄 버전인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