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 대표 맹장 감녕
오나라 무투파 무장하면 대표적으로 뽑히는 무장으로 용맹하면서도
행동도 유별나기로 유명한데
한때 촉까지 가서 유언 밑에 있다가
유언이 유장한테 자리를 물려주니까
'관직은 자식이 아니라 한나라 조정에서 파견된 인물이 해야하는 거 아님?'
이라고 말하다가 쫒겨난적이 있다.
딱히 틀린 말은 아닌데 정작 자기가 마지막이자 제일 오래 섬긴 군주가
그없인 손가인거 생각하면 약간의 모순?
어찌됬건 이후 황조를 거쳐서 오나라로 갔는데
이전 황조 밑에 있었을 때 능통의 아버지 능조를
죽인 적이 있어서
능통이랑 같이 술자리에서 칼 꺼내서 지1랄 떨다가 여몽이 무기들고 탭댄스를 쳐서
서로 사생결단 내는 걸 말린 적이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병맛나는 일화는 여몽과의 일화인데
감녕의 주방에서 일하는 어린 노비가 죄를 지어서 여몽한테로 도망쳤고
여몽은 감녕이 아이를 죽일 것을 알고 보호하고 있었는데
감녕이 여몽의 어머니에게 뽀찌를 주고 여몽에게 죽이지 않겠다 약조를 한 후
여몽이 아이를 다시 돌려 보낸다.
하지만 감녕은 기다렸다는 듯 아이를 묶어서 활로 쏴죽인다.
여몽이 빡쳐서 치려니까 감녕은 드러눕기를 시전하고
여몽의 어머니가 와서 말리고
서로 화해를 한 뒤 술 한잔 하는 걸로 마무리
병맛나는 사건 전개+
훈훈한 일화인척하는 엔딩
고대 군인들 인성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하면 안되는 증거일지도
전직 해적놈이라 인성이 그냥ㅋㅋㅋ
슈퍼 도라이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은 뭔데 ㅅㅂ 사이코임???
당시 노비 인권 수준이 개차반 수준이라 죽는거야 부지기수였긴 한데 굳이 약조까지 하고 죽인다는 건 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ㅋㅋㅋ
진리는 라면
전직 해적놈이라 인성이 그냥ㅋㅋㅋ
결심한건 반드시 실행하는 진짜 노빠꾸
+비단으로 배의 돛을 달 정도로 플렉스를 즐겼다
솔직히 법정이랑 비슷한급인데 법정은 언급안돼서 재밌다
그야 법정은 저런 식의 일화가 아니라 제갈량한테 누군가가 권한을 줄여야 한다고 문제를 대놓고 지적했고 제갈량도 그게 잘한게 아니라 공이 있으니까 봐준다 식으로 말한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