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각본 개병1신 아닌지 ㅎㅎ
가족만 지킬 대상이고 친구, 부족민들은 안중에도 없는지 ㅎㅎ
지도자이자 부족장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싸우는게 맞지 않은지 ㅎㅎ
그런 관객 포지션으로 영화 내내 시종일관 제이크를 지적하는 캐릭터가 분명히 여기 있었다.
아버지의 유품을 들이밀며 "지켜야 한다! 싸워야 한다!" 라고 말하던 존재가.
(다만 "아이들이 가장 소중하다" 라는 명제에는 공감했기에 남편의 말에 고분고분 따라준것.
-이거가지고 뭔 가부장제에 순응하는 순종적 여성으로 캐릭터성 망가졌다 이런소리 나오는데 완전 핀트 잘못잡은거임)
그런 측면의 갈등이 계속 발생하는것을 보며 관객들은
1편때랑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 설리의 우유부단함을 지적하고 싶은 심리를 나름 해소하게 되나
막상 영화 최후반부.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논리 하나로 모든걸 다 때려치웠으나 막상 그 아이들이 죄다 잡혀버리자
언제 그렇게 하찮았냐는듯 순식간에 우리가 아는 그 전사로 돌아와 "구하기 위해" 싸우는 제이크와 달리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던 네이티리는
참척의 고통에 이성마저 망각하고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죽이기 위해" 싸우는 살인귀로 전락하고 만다.
그렇게 본인이 내세웠고 가슴에 새겼던 아버지의 유지 역시 산산히 부서지고,
어떻게 수습조차 하지 못하고 그대로 바닷속에 버리고 와버린 것은 덤........
+ 작중 활이 부러진 이유가 호크아이마냥 활로 목걸어서 메치기를 사용해서인데.
당연한 소리지만 활은 투사무기지 그렇게 쓰는 무기가 아니다.
싸움의 방식부터 잘못되었다는 표현.
장갑판도 뚫어버리는 장력의 활로 메치기좀 했다고 부러지는 쪽이 이상한게 아닌지
그 장갑판을 뚫어버릴 정도의 장력을 땡길수 있는 근력으로 메치기해서 부러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