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고딩 때 3학년 선배 한 명을 만났는데
(어쩌다 만났는지는 기억이 안 남 아무튼 얘기할 기회가 생겼음)
그 선배가 알고보니 경찰대였던가? 여튼 개쩌는 대학에 1학기 때 붙었다고 겁나 신나있고 여유를 부렸었음 ㅋㅋㅋ
우리 학교가 좀 빡센 명문고였어서 공부도 빡시게 시키고 했단 말임? 특히 고3들은 7시 40분까지 등교해서 영어 듣기를 매일 시킬 정도였음 ㅇㅇ
여튼 그런 생활 루틴을 앞두고 있는 다른 3학년에 비해 그 형은 진짜 볼 일 다 본 상태니까 엄청 부러웠음 ㅇㅇ
진짜로 다른 형들은 대부분 안 보일 정도로 교실에 짱 박혀서 공부했는데 그 형은 이미 대학에 합격한 상태라서 그런지 가족들끼리 여행도 가고 그래서 학교도 빠지곤 했었지
여튼 못 본지 꽤 됐고 애초에 그렇게 잘 알지도 못하는 형이지만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