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캐스트 모집 마감이 머지 않았습니다. 지난 편과 이번 편까지 두 편으로 신청해볼 생각입니다.
잘 되면 좋겠네요.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드백 환영합니다.
오래 살고 싶다면 어비스를 멀리하라. 오래 살아남고 싶다면 어비스를 이식하라.
-마계를 떠도는 말장난.
인형의 숲은 항상 보랏빛 안개가 깔려있다. 게다가 울창한 장미덩굴이 높게 자라있어 어지간한 빛으로는 밝힐 수 없다. 손전등 따위에 의지하는 여행객이라면 길을 잃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 빛은 뚜렷이 보였다. 짙은 안개 사이에서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빛의 파장은 그 무엇보다도 선명했다. 이안은 홀린 듯 침대에서 일어났다. 빛이 움직이며 덩굴 사이로 그림자가 일렁였다. 사람의 것이었다. 빛을 발하는 누군가가 인형의 숲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우와…….”
그 사람은 저택을 향해 똑바로 걸어오고 있었다. 낸시는 아니다. 낸시라면 빗자루를 타고 온갖 소란을 피우며 날아왔을 것이다. 카쉬파라면 헤이라가 먼저 알아차렸을 테니 카쉬파도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일까? 갑자기 걱정이 들었다. 헤이라는 약속 없는 방문을 싫어한다. 물론 숲의 저주에 걸린 가엾은 여행객들을 보살피는 일 정도는 해 주지만, 뚜렷한 의지를 가지고 오는 방문객은 귀찮아한다.
‘내가 무엇 때문에 숲에서 사는 건데!’
헤이라는 넌더리를 내며 이렇게 말하고는 했다. 만일 이 늦은 시간에 저 자가 헤이라를 만나러 온 것이라면, 헤이라는 기분이 상할 것이다. 안 그래도 이안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는데. 이안은 창문을 열었다. 내려가서 말해 줄 생각이었다. 나중에 다시 방문할 수 있겠냐고.
창문 밖에 발을 내밀고 훌쩍 뛰어내렸다. 착지에 성공했다. 며칠 전에 실수로 엉덩방아를 찧고 난 후로 이안은 늘 착지에 신경을 썼다. 뿌듯했다.
빛을 내뿜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숲으로 향했다. 오래 지나지 않아 만날 수 있었다. 키 큰 여인이었다. 헤이라는 고사하고 이안보다도 훨씬 컸다. 덩치를 키운 매드와 비슷했다. 머리카락은 짙은 은색이었고, 옷차림은 몹시 자유분방해 눈 둘 곳을 찾기 어려웠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눈이었다. 오른쪽 눈이 기묘한 문양의 가면으로 가려져 있었다.
여인이 왼쪽 눈만으로 이안을 응시했다. 이상한 예감을 지울 수 없었다. 이안이 나타날 줄을 알고 있던 것 같았다.
찰나의 침묵을 깬 건 그녀였다.
"반갑구나."
"아, 안녕하세요."
이안은 그녀에게서 강한 이질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자각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이안이 만난 '여자'는 단 두 명 뿐이었다. 헤이라와 낸시. 남자라고해서 많이 만나본 것은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여자를 접해보지 못했다. 때문에 이안은 난감한 기분과 마주해야 했다. 괜한 불안감이었다.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픈 강한 충동을 느꼈다.
이안의 자제력이 제 본분을 다한 덕에 도망치지 않을 수 있었다. 여인은 이안을 향해 몸을 숙이며 정중히 물었다.
"검은 저택을 찾고 있는데, 안내해주겠니?"
우물쭈물했다. 지금 거절하는 게 맞나? 나중에 다시 찾아와 달라고 해야 하나? 대답하기 어려웠다. 이안이 당황스러워하는 사이에 그녀는 먼저 걷기 시작했다. 반사적으로 말이 튀어나왔다.
"아, 거기가 아니에..."
"그러면 어디로 가야 하니?"
이안은 제 머리를 쥐어뜯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다. 별 수 없었다. 이안은 여인을 데리고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유난히 돌아가는 길이 멀게 느껴졌다는 점을 빼면 특별할 것 없는 귀갓길이었다. 여인은 마법사인 듯 했다. 머리 위에 빛나는 구체를 띄워 길을 밝혔다. 숲을 걸으며 여인은 이안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이곳은 왜 인형의 숲이라고 불리냐. 네 이름은 무엇이냐. 어떻게 나를 찾았냐. 이안은 고분고분 대답했다. 이 숲 곳곳에 놓인 저주인형이 마녀의 눈이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이안이고 성은 없다. 저택에서 누워 있다가 빛을 보고 누군가가 오고 있다고 생각했다. 헤이라 누나가 손님을 맞을 기분이 아닌 것 같아 돌려보내려 했다.
여인은 이안의 마지막 대답을 듣고 고개를 갸웃했다.
"안 좋은 일이 있었나요?"
"있었죠. 저 때문이에요."
이안이 한숨을 내쉬었다.
"제가 멋대로 집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거든요. 누나 마음은 생각도 안 하고……."
"나가고 싶다면 나가야지요. 혹시 지금까지 한 번도 이곳에서 나간 적이 없는 건가요?"
"네. 마계는 위험하다고 해서……."
"마계가 위험한 곳인 것은 사실이지만, 집에 가두는 게 더 위험하지요. 당신의 꿈과 열정을 짓밟을 수 있으니까요."
이안이 눈을 크게 떴다. 처음 듣는 말이었다.
"무슨 말이에요?"
"이안. 나가지 않을 이유가 없을 때에는, 나가야 해요.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 해주지 않아요. 영원히 마녀의 종으로 살고 싶나요? 당신은 갈망하고 있잖아요."
"무엇을요?"
"자유를."
자유. 그 말을 듣자 가슴 한 켠이 저려왔다. 강한 자극이 가슴에서 시작되어 온 몸으로 뻗어나갔다. 지난 삶이 머리를 스쳤다. 저택에서의 삶. 숲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삶. 헤이라는 숲을 빠져나가는 일이 위험하다고 말했지만, 이안은 자신이 저주에 걸리지 않는 몸이라는 것을 진작 알고 있었다.
헤이라는 이안을 가두고 있었다. 생각을 바꾸자 숲 전체가 감옥처럼 느껴졌다. 겁이 났다. 헤이라에게가 아니라, 지금까지 순진했던 자신에게.
"도착했나보네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마계의 검은 나무로 지은 오래된 저택이 눈앞에 서 있었다. 익숙하다. 익숙한 감옥같다. 들어가기 겁났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다. 이안이 집으로 들어가기를 꺼려하는 걸 알았는지 문이 저절로 열린 것이다. 물론 그건 기적이 아니라, 키가 작은 곰인형 매드였다. 매드는 문을 열고 방방 뛰며 저택 안을 가리켰다.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백했다. 이안의 가슴이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화나셨구나.'
정갈한 유언을 생각할 틈도 없었다. 재앙은 달리는 발구르처럼 순식간에 닥쳐왔다. 헤이라가 시뻘게진 눈으로 매드를 걷어차며 등장한 것이다.
"꺼져, 매드!"
매드가 나뒹굴었다. 헤이라는 양 손으로 빗자루를 쥐고 숨을 씨익 씩 내쉬었다. 두 눈에 눈물이 맺혀있었다.
"이안! 당장 튀어와!"
이안은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뺐다. 이전에도 몇 차례 몰래 창문으로 나간 적이 있지만, 이렇게까지 화를 낸 적은 없었다. 빗자루로 매질이라도 할 것처럼 보였다. 여인이 이안의 어깨를 잡은 덕에 그대로 뒷걸음질 치지 않을 수 있었다.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찾았는데, 이제 들어와? 저 여자는 또 뭐야!”
"오랫동안이요? 저 방금 나갔다가 들어왔는데요?"
"뭐라고? 며칠이나 지났는 줄 알아?"
“헤이라 님 이시죠? 반갑습니다.”
여인은 어느 순간 헤이라와 이안의 사이에 서 있었다. 순간이동이었다. 어떠한 영창도 하지 않고 순간이동을 쓰다니. 헤이라는 흠칫 했다. 소리 없는 순간이동은 어비스를 이식받은 마법사들의 주특기이다. 그리고 이 근방에서 어비스를 이식받을 수 있는 존재는, 카쉬파뿐이다.
“매드!”
헤이라가 빗자루를 들어 올리며 외쳤다. 주인이 무엇을 원하는 지 깨닫고 매드가 향해 달려들었다. 손톱을 뾰족하게 세워 여인의 목을 그으려던 그때, 여인이 손을 들어올렸다. 그 순간 반투명한 막이 생겨나 몸을 감쌌다. 침착하게 일격을 막아내고 여인이 말했다.
“초면부터 공격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이 숲에 카쉬파가 발 들이는 꼴은 못 봐!”
“아뇨. 카쉬파가 아닙니다. 저는 테라코타에서 왔습니다.”
장미덩굴로 보호막을 깨부수기 위해 준비하던 헤이라가 문득 멈추었다. 테라코타? 테라코타는 마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법사 조직이다. 뛰어난 엘레멘탈 마스터들로 구성되어있다. 헤이라는 기억을 더듬었다. 지금 수장이 누구더라. 분명 들었었는데.
“론…… 공허의 론이 이끄는 그 테라코타?"
“그렇습니다.”
여인의 대답을 듣고 헤이라는 한숨을 내쉬었다. 매드는 곧장 알아채고 손톱을 숨겼다. 싸울 상황이 아닌 것이다. 오직 이안만이 어쩔 줄 몰라 하며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천만다행이었다. 이안은 저 둘이 싸움을 멈추었다는 사실이 마냥 좋기만 했다.
“들어와. 다짜고짜 공격해서 미안. 그리고 이안, 너는 방에 올라가 있어. 한 번만 멋대로 나가기만 해 봐. 가만 안 둘 거야.”
말 속에 뼈가 들어있었다. 이안은 마른 침을 삼키고 고개를 끄덕였다. 방으로 올라간 이안은 당황했다. 바닥에 먼지가 쌓여있었기 때문이다. 어제 분명 청소를 마쳤는데.
여인은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흑단으로 된 의자를 가만히 쓸어 만지다가 발치에 무언가 걸려 내려다보았다. 매드가 찻잔을 옮기고 있었다. 매드가 못마땅한 듯 여인을 노려보았다. 한 걸음 뒤로 비켜주고 나서야 콧방귀를 뀌며 마저 잔을 옮겼다. 헤이라가 주전자를 들고 와 앉았다.
“나는 차를 잘 못 끓여. 이런 건 이안이 잘 하는데.”
“경계를 쉽게 푸시는군요.”
헤이라가 여인을 노려보았다.
“푼 것 같이 보여?”
여인은 여유롭게 대답했다.
“글쎄요.”
“그래, 계속 그러고 있어. 네가 그 차를 다 마시면 내쫓을 테니.”
“왜 그렇게 저를 경계하고 계신 거죠?”
“시간을 조종할 수 있는 마법사가 흔하지 않으니까.”
여인은 헤이라의 말에 숨겨진 진의를 눈치챘다. 헤이라는 그녀가 카쉬파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 자신이 그걸 안다는 사실을 전달하려는 것이다. 시간마법은 몹시 정교하고 어렵다. 마법에 대한 수준 높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테라코타의 일원이 아니라면 쓰기 어렵다. 하지만 카쉬파가 아니라고 해도 이안에게 시간 조종 마법을 걸었다는 증거가 명확하니, 경계를 풀 수는 없다. 그러니 저 말의 진의는 이렇다. '나는 이미 다 아니 더 이상 수작 부릴 생각은 하지 마라.' 자신에게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사람을 마지막으로 만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여인은 묘한 만족감을 느꼈다.
“그래서, 우리 이안을 데리고 오는 길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을까?”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죠. 저 아이가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지 알 만큼.”
“…….”
헤이라는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저 둘이 어떤 대화를 했을 지 짐작이 갔다.
“이안에게 헛바람을 불어넣기라도 한 거야?”
“헛바람이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저 아이는 이곳에서 썩을 운명이 아니에요. 더 큰 무언가에 속해있지요. 당신도 알고 있지 않나요?”
“남은 한 쪽 눈도 뽑아버리고 싶으니까, 개소리 말고 여기에 온 목적이나 말해. 이안에게 접근한 목적도 말하고.”
여인이 미소를 지었다. 이 가면은 종종 안대와 혼동되고는 한다. 하지만 구태여 이 사실을 말할 필요는 없었다.
“이안에게 접근했다니요. 저 아이가 먼저 저를 만나러 왔고, 대화하는 게 즐거워 시간을 조금 조작했을 뿐입니다. 이토록 오랜 시간이 흘렀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요. 제가 이 곳에 온 목적은 ‘사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여인이 설명을 시작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강대한 존재인 사도는 마계 곳곳을 지배하고 있었는데, 사도들이 언제부턴가 하나 둘 행방불명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테라코타에서는 사도가 사라진 지역을 마계인들이 쓸 수 있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그 일에 헤이라의 힘을 빌리고 싶다는 것이다.
“브롱크스 외곽에서 거주하던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가 사라졌으니, 그 독기를 정화한다면 브롱크스도 발전할 수 있겠지요.”
“그 독기를 내가 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
“정화는 우리가 합니다. 대신 당신은 우리가 독기를 견딜 수 있도록 흑마법을 걸어주시면 됩니다.”
“내가 왜.”
“이안에게도 좋은 기회일 텐데요. 이 숲도 브롱크스에 있잖습니까.”
헤이라는 스스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에 짜증을 느꼈다. 당장 돌아가라고 외치고 침을 뱉어주고 싶었지만, 야속하게도 그럴 수 없었다. 이안이 이곳을 얼마나 지겨워하는 지 잘 알고 있다. 만일 브롱크스 일대가 풍요로워진다면, 이안을 숲 바깥에서 살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헤이라는 거절해야만 했다. 거절의 의사를 밝히자 여인이 눈을 크게 떴다.
“이해가 안 되는군요. 도와줄 의사도, 그럴 능력도 있으면서, 하지 않겠다고요?”
“내가 만약 그 일을 하러 간다면 저택을 오랫동안 비워야 해. 이안이 혼자 남게 된다고.”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인이 입을 열었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몇 마디 말이 분위기를 바꾸었다. 순식간에 저택 전체로 싸늘한 공기가 퍼져나갔다. 헤이라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혼란스러워하다가, 이내 수긍했다.
“……하.”
“속여서 미안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는 잘 아시겠지요.”
“이해해. 마계를 지키는 사도라는 분께서 대놓고 편향된 일을 추진할 수는 없을 테니.”
브롱크스를 방문하는 이들은 대부분 카쉬파와 척을 지고 도망친 이들이다. 만일 브롱크스가 개발된다면 마계 전체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이 땅은 더 이상 그들을 숨겨주지 못할 것이다. 이런 일에 사도가 직접 나선다면, 소란스러워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머리가 지끈거렸다. 관자놀이를 지긋이 눌러주며 헤이라는 계산을 했다. 평소의 변덕스러운 면모와는 전혀 다른, 철저하게 손익을 계산하는 모습이었다. 헤이라는 필요할 때면 얼마든지 냉철해질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고 보니, 이제야 그 눈물이 보이네. 힐더.”
힐더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스쳤다. 왼쪽 눈 아래에 그려진 눈물이 뚜렷했다. 힐더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 전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았다.
“제가 보증하지요. 당신이 테라코타에서 일하는 시간 동안, 이안은 평화로운 아라드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하……. 고마워해야 하나?”
“얼마든지요.”
힐더의 입가에 스친 미소가 무슨 의미였는지, 헤이라가 알 길은 없었다. 헤이라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이안이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힐더가 내건 조건은 이안의 바람을 들어줄 유일한 방법이었다. 브롱크스가 계속 황폐한 채로 남아있다면 이안은 영원히 숲에서 나갈 수 없을 것이다. 헤이라는 이안이 자신을 원망하게 될 때 까지 그저 지켜보고 있어야만 하고.
아라드. 힐더의 말에 따르면, 숲과 도시, 설산이 있는 아름다운 행성이다. 그곳에는 사도도 없고, 전쟁과 약탈도 없다. 그런 곳으로 이안을 보낸다면. 그렇다면 안심할 수 있다.
헤이라는 힐더가 내민 손을 잡았다. 이안의 삶을 바꿀 결정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블로그 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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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으로 던파를 즐기는데, 파티원이 세 명이 넘어가면 렉 때문에 컴퓨터가 맛이 갑니다. 미명의 틈을 돌 수가 없네요. ㅠㅠㅠㅠ
서머페스티벌도 끝난 바람에 지원도 더는 못 받고...
유일하게 할렘픽 졸업한게 이벤트캐릭터로 만든 스위프트 마스터인데 찾아보니 장점이 없는 직업이라고 하더라고요.
으헣헣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굳..
이힣 재밌게 읽으셨나봅니다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