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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으면 기절가능
갑자기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끊기고 적막이 흐르자 놀란 아빠가 아이들에게 달려갔는데 테이블 위에 흐트러진 위자보드, 널부러진 의자, 태풍이라도 맞은 듯 사방에 흩어진 물건들만 있을 뿐 아이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 방 안 풍경을 보여주면서 영화 타이틀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