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누라 원래 야구 별로 관심 없었는데
작년부터 내가 감염시켜서 소프트한 한화팬이 됨(그냥 마누라 고향 따라서 기아팬 시킬껄...)
팀 역사고 뭐고 하나도 모르는 소프트팬이라
야구쟁이들이 최강야구 싫어하는 이유는 당연히 모르고 그냥 인기 있다길래 보고
한참동안 팬이돼서 열심히 봤었음
그러다가 어느날 직관 티케팅이 운 좋게 당첨 돼서 보고 왔는데... 그 이후로 우리집에서 최강야구 시청은 끝남
왜냐하면 빨간약을 오지게 먹어 버려서...
처참한 경기력, 도서관에 가까운 직관 응원 분위기 등에 현타가 와서
"더 이상 최강야구 못 보겠다"고 선언
이후 걍 남의 팀 경기봤음
코시 재밌더라
엥 직관 응원 별로임 ? 경기력 ㅈ망한 직관이었나
경기력이 심각해서 더 그랬을 것도 같은데 뭔가 전체적인 분위기가 "우리팀" 느낌이 없고 잘할 때만 응원하고 아닐 때는 다 폰 보는 그런 느낌이었음
아 ...
편집을 빡세게 한거 + 개인팬덤의 결집체 특성상 크보식 응원 기대하기 힘듦
편집의 힘이라 직접 보면 별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