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올리는 용어사전는 기타편 중에서 잡다한 것을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이거 어디서 본 것 같다고 말하실 분들 계실지 모르실텐데,
전에 올렸던 기타편(1)을 둘로 갈라 기타편-스테이지와 기타편-그 외로 나누었습니다.
차라리 이게 나을 것이라 여겨...
뭐, 어찌됐건 본 지금부터 용어사전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꽤 많기는 하지만 제가 정리한 것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여기도 틀리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을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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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 메이 크라이 < Devil May Cry >
Devil May Cry는 악마(惡魔)를 가리키는 ‘Devil’과 (눈물을 흘리며) ‘울다’를 가리키는 동사 ‘Cry’ 사이에 조동사 ‘May’가 합쳐진 것입니다.
여기서 조동사 May는 보통 허가, 추측, 짐작,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는 법조동사입니다.
1 허가: ~해도 된다.
2 추측, 짐작: 아마도 ~일 것이다. ~일지도 모른다.
3 기원: ~ 하기를 바라다. (잘 쓰이지 않는 용법)
여기서 May는 Might와 마찬가지로 ‘~일지도 모른다’라는 불확실한 추측을 나타내는 조동사입니다. 의미는 같기 때문에 똑같지 않은가 하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 둘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Might는 May보다 ‘더 자신 없는 추측’을 할 때 쓰입니다.
어쨌거나 데빌 메이 크라이(Devil May Cry)를 해석하면 ‘악마는(가) 울지도 모른다’가 됩니다.
일본의 유명한 게임회사 캡콤(Capcom)에서 제작한 게임의 제목이자, 게임의 주인공 단테가 운영하는 사무소의 이름. 데빌 메이 크라이를 일본어로 의역하면 ‘악마도 울기 시작한다( 悪魔も泣きだす)’가 됩니다. 장르는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는 데빌 헌터 단테가 직접 운영하는 사무소 겸 자택으로 겉보기에는 무슨 탐정 사무소 같아 보이지만 악마를 사냥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직업상 여러 가지 재난이 많이 일어나는 장소입니다.
겉표면과 내부는 단테의 취향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 화려하지는 않고 약간 어둡긴 하지만 소파에 냉장고, 주크박스에 드럼, 그리고 당구대와 전화가 있어 솔로인 단테가 홀로 사는 데에는 그리 불편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데메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데빌 메이 크라이가 바이오하자드(Biohazard) 4 제작 과정에서 탄생한 작품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입니다.
프로듀서였던 미카미 신지(三上 真司)씨로부터,
“지금까지의 개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새로운 바이오하자드로 해주지 않겠는가?”
라는 요청을 받아 디렉터인 카미야 히데키(神谷 英樹)씨가 액션성을 앞세운 바이오하자드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액션 연출 등이 너무 과하다고 평가되는 바람에, 완전한 오리지널 타이틀인 데빌 메이 크라이로서 개발이 진행되었답니다.
그리고 당초에는 ‘Devil May Care’라는 타이틀로 설정되었다고 하지만, 그 제목의 영화(1929년작)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목인 데빌 메이 크라이로 고쳤다고 합니다.
Devil May Care란 단어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저돌적인(reckless)’, ‘태평스러운’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메크1의 프롤로그에서는 간판 이름이 데빌 메이 크라이(Devil May Cry)였지만 에필로그에서는 데빌 네버 크라이(Devil Never Cry)로 개명되었습니다.
근데 그 이후 등장하는 속편에서는 데빌 메이 크라이로 다시 나왔는데 그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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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신상 < Divinity Statue >
시공신상(時空神像)의 영문 표기인 ‘Divinity Statue’는 신성(神性), 신격(神格)을 가리키는 ‘Divinity’와 상(像)을 가리키는 ‘Statue’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에 나오는 스테이지 여기저기에 세워져있는 시공신상.
시리즈에 따라 각각 ‘Divinity Statue)’, ‘The God of Space-Time’, ‘The Idol of The Time and Space’ 등으로 불리고 있으나, 그냥 간단하게 시공신상으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거대한 모래시계를 짊어지고 있는 사자의 형상을 한 시공신상은 데메크에서는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유일무이한 상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공신상에 다가가서 조사를 하면 아이템 구입, 무기의 업그레이드, 무기에 숨겨진 새로운 기술 습득 같은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데메크3에서는 스타일 변경과 무기 교체가 추가되었지만 데메크4에 와서는 그러한 방식은 없어지고 본래의 방식으로 돌아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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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투신상 < Combat Adjudicator >
무투신상(武鬪神像)의 영문 표기인 ‘Combat Adjudicator’는 전투(fight), 투쟁, 격투, 논쟁 등을 가리키는 ‘Combat’과 재정자(裁定者)를 가리키는 ‘Adjudicator’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그대로 해석하면 ‘전투 재정자’가 됩니다.
여기서 재정(裁定)이란 ‘일의 옳고 그름을 따져서 결정함’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그냥 간단하게 무투신상으로 부르겠습니다.
데메크3부터 새롭게 등장한 무투신상은 데빌 메이 크라이의 재미를 더해가는 새로운 요소입니다. 이 무투신상은 스타일리쉬 랭크를 어느 정도까지 올릴 수 있는지와 더불어 여러분이 스타일 액션을 다루는데 얼마나 익숙해졌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작은 시험이라고 생각됩니다.
데메크3에서는 각 무기에 담겨진 속성에 따라 부술 수 있는 무투신상이 존재하지만 데메크4에서는 네로와 단테의 전용 무투신상이 존재합니다. 데메크3의 무투신상은 불꽃의 색깔과 일치하는 속성의 무기만을 사용해야 하지만 데메크4에서는 데메크3와는 달리 어떠한 무기를 써도 상관없습니다.
무투신상은 그냥 공격한다고 해서 부서지지 않습니다. 플레이어의 스타일리쉬 랭크를 끝까지 올려야만 신상을 부술 수가 있습니다. 스타일리쉬 랭크를 끝까지 올려야 한다는 것이 어찌 보면 좀 초조해지고 짜증이 나며 귀찮을 수도 있으나, 무투신상을 부수면 블루 오브의 파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답니다. 명심하시길!
아, 그리고 무투신상을 부수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소드 마스터(Sword Master) 스타일로 변경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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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미션 < Secret Mission >
시크릿 미션은 (장소 등이) ‘은밀한’, ‘숨겨진’, ‘으슥한’, ‘사람 눈에 띄지 않는’을 가리키는 형용사 ‘Secret’과 미션, 사명, 임무 등을 가리키는 ‘Mission’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시크릿 미션은 데메크 시리즈에서 절대로 빼서는 안 되는 또 하나의 요소로 데메크의 재미와 즐거움을 더욱 부가시키는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시크릿 미션에는 스테이지 내에 있는 모든 적을 쓰러뜨리기, 데미지 없이(No Damage) 적을 쓰러뜨리기, 제한 시간 내에 목표 지점까지 도달하기, 블루 오브의 파편(Blur Orb Fragment)이 있는 곳까지 도착하기 등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여러 가지 미션이 존재합니다.
시크릿 미션에 나오는 특정한 조건을 반드시 만족시켜야 클리어 할 수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좀 귀찮을 수도 있으나, 시크릿 미션을 클리어하면 블루 오브의 파편이라는 커다란 상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노력의 결실입니다.
시크릿 미션은 데빌 메이 크라이의 스테이지 여기저기에 숨겨져 있으므로 여러분들이 직접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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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팰리스 < Bloody Palace >
블러디 팰리스는 ‘피로 더럽혀진’, ‘피투성이의’, ‘피비린내 나는’, ‘피에 굶주린’, ‘잔혹한’ 등을 가리키는 형용사 ‘Bloody’와 궁전(宮殿), 호화로운 건물 등을 가리키는 ‘Palace’가 합쳐진 단어로, 그대로 해석하면 ‘피의 궁전’이 됩니다.
블러디 팰리스는 데메크2에서부터 등장한 본편과는 거의 독립된 새로운 게임 모드입니다.
이 블러디 팰리스는 플레이어가 1층 플로어에서부터 게임을 시작해서 플로어 내의 모든 적을 전멸시키면 다음 플로어로 넘어가 다음 전투에 임하는 식으로, 오직 전투만이 존재하고 반복되는 게임입니다.
플로어내의 적을 모두 쓰러뜨리면 레벨 1층, 레벨 10층, 레벨 100층으로 가는 세 개의 마법진이 나타나게 되고, 여러분들은 이 중 하나를 반드시 선택해서 다음 플로어로 진행하게 됩니다.
플로어 층수가 점점 올라갈수록 난이도 또한 어려워지기 때문에 꼭대기 층까지 공략하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습니다. 큰 맘 먹고 꼭대기 층까지 공략하려 하시는 분들은 회복 아이템을 많이 사두시는 편이 좋을 겁니다. 뭐, 엄청 많이 산다고 해서 꼭대기 층까지 갈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은 못 하지만….
블러디 팰리스는 플레이어의 체력이 0이 될 때까지 끝나지 않습니다. 체력이 0이 되면 게임은 종료되고 그 때까지 획득한 레드 오브가 정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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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 styte- >
스타일은 명사로 (물건 등의) 모양, 형태, 종류, (행동 등의) 방법, 하는 방법 등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동사로 (물건이나 행동 등에) ‘스타일에 맞추다’, ‘스타일을 추구하다’ 등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보통 우리가 ‘머리 모양 스타일을 맞추다’, ‘그의 스타일’,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이렇다’ 같은 말들을 흔히 하잖습니까? 그 스타일이 바로 이겁니다.
━ n.(명사, noun)
1 (물건 등의) 종류, 형, 풍채, 모양
2 (행동 등의 독특한) 방법, 스타일;(테니스·권투 등의) 하는 방법
3 생활 양식;상류 생활;우아, 사치
4 [U.C] (복장 등의) 스타일, 유행(형)(fashion);고상, 품격, 품위
5 a (시대·개인 특유의) 문체
b 말씨, 사상의 표현법
c 미문체에 특유한 표현법
6 (문예·건축 등에 있어서의 시대·유파 등의) 양식, …풍, …식, …체(體), …류(流);[U.C] 유파
7 (정식) 칭호, 직함, 상호(商號);이름
8 a 첨필(尖筆), 철필
b 《시어》 붓, 펜, 연필
c 조각칼, 도필(刀筆)
d 식각용 강침(蝕刻用鋼針)
9 해시계의 바늘
10 역법(曆法)
11 [U.C] 【인쇄】 인쇄하는 방법, 체재
12【해부】 필상 돌기(筆狀突起)
13【식물】 암술대, 화주(花柱)
━ vt.(타동사, transitive verb)
1 …에게 칭호를 주다, …이라 명명하다[칭하다, 부르다](call)
2 <옷 등을> 특정[유행] 스타일에 맞추어 짓다
3 <원고 등을> 일정한 스타일에 맞추다
데빌 메이 크라이의 스타일은 데메크3에서부터 추가된 신요소로 이른바 형(型)입니다.
스타일은 플레이어가 가진 능력을 극대화하거나 보조하는 것으로, 각종 스타일을 사용하여 게임을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력이 되는 스타일로는 회피능력을 극대화시킨 트릭스터(Trickster), 검 등의 각종 근접 무기들을 능숙하게 다루어 그 무기에 숨겨진 진가를 발휘하는 소드 마스터(Sword Master), 총을 비롯한 각종 원거리 무기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건슬링거(Gunslinger), 방어능력에 특화된 로열가드(Royal Guard)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크 슬레이어(Dark Slayer)와 퀵실버(Quicksilver), 도플갱어(Doppelganger)라 불리는 스타일이 존재합니다.
데메크3에서는 미션 스타트 전이나 시공신상에서 스타일을 변경하는 식이여서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데메크4에서는 ‘리얼타임 스타일 체인지 시스템’이 채용되어 플레이 도중에 언제라도 스타일을 변경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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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쉬 랭크 < Stylish Rank >
스타일리쉬 랭크는 ‘유행의’, ‘현대식인’, ‘멋진’, ‘맵시 있는’을 가리키는 형용사 ‘Stylish’와 계급, 계층, 등급 등을 가리키는 명사 ‘Rank’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스타일리쉬 랭크란 전 시리즈마다 존재하는 것으로 전투 중에 적을 공격하거나, 쓰러뜨리거나, 적을 향해 도발했을 때마다 화면에 표시되는 랭크를 가리킵니다.
스타일리쉬 랭크는 낮은 순서대로 D·C·B·A·S, 이렇게 5단계가 있어(데메크3에서부터는 S 뒤에 SS, SSS가 추가됨), 일단 D부터 시작해서 적을 공격하거나, 쓰러뜨리거나, 적을 향해 도발하는 식으로 스타일리쉬 포인트를 서서히 올립니다. 하지만 스타일리쉬 포인트를 올리는 도중에 적에게 데미지를 받으면 그때껏 올려둔 스타일리쉬 포인트가 0이 되므로 주의.
그리고 데메크3부터는 데메크1·2 때와는 달리 반복적인 패턴만 가지고는 스타일리쉬 포인트를 올릴 수가 없습니다. 여러 가지 패턴을 함께 사용한다면 가능할 겁니다.
다음은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에 나오는 스타일리쉬 랭크입니다.
랭크와 함께 있는 일본어는 의역해 보았습니다. 실력은 별로….
DMC1
D...Dull / 둔해, 시시해, 지루하군(鈍い、つまらない、退屈な)
C...Cool! / 근사해, 냉정하군(かっこいい、冷 静な)
B...Bravo! / 잘 했군, 능숙한걸!(よくやった、うまいぞ!)
A...Absolute! / 절대적인걸, 완전한(絶 対的な、完全な)
S...Stylish! / 근사해, 유행의, 멋있어(かっこいい、流行の、 粋な)
DMC2
D...DON'T WORRY / 문제없어(問題ない)
C...COME ON! / 와라!( 来な!)
B...BINGO! / 빙고! 명중이다!(ビンゴ!、 当たりだ!)
A...ARE YOU READY? / 준비는 되었는가?(準備はいいか?)
S...SHOW TIME!! / 쇼타임이다!!(ショ ータイムだ!!)
DMC3
D...Dope! / 바보 녀석, 얼간이구만(ばか者、まぬけな)
C...Crazy! / 미쳤다, 망가졌다(狂った、いかれた)
B...Blast! / 날려버렸다, 폭발(ぶっ飛んだ、爆 発)
A...Alright! / 더할 나위 없군, 좋구만(申し分ない、結構な)
S...Sweet! / 최고의, 멋이다(最高の、いかした)
SS...Show time! / 쇼타임이다!(ショ ータイムだ!)
SSS...Stylish! / 스타일리쉬(スタイリッシュ!!)
DMC4
D...Deadly! / 둔하구만(ダルいな)
C...Carnage! / 쳐라!(やっちまえ!)
B...Brutal! / 굉장해! 훌륭하군!(すごい!すばらしい!)
A...Atomic! / 강하군!( 強いぜ!)
S...Smokin'! / 뜨겁군!(熱いぜ!)
SS...Smokin'styte-!!/ 뜨거운 스타일이다!!(熱いスタイルだ!!)
SSS...Smokin'Sickstyte-!!!/ 뜨겁고 이성을 잃은 스타일이다!!!(熱くてキレてるスタイル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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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 헌터 랭크 < Devil Hunter Rank >
데빌 헌터 랭크는 악마 사냥꾼인 ‘Devil Hunter’와 계급, 계층, 등급 등을 가리키는 명사 ‘Rank’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데빌 헌터 랭크란 전 시리즈마다 존재하는 것으로 미션 클리어 후 기록의 결과를 평가하는 요소입니다.
데빌 헌터 랭크는 낮은 순서대로 D·C·B·A·S, 이렇게 다섯 개의 랭크가 존재하며 미션 클리어까지 걸린 시간, 레드 오브 획득한 개수, 아이템(특히 회복 아이템) 사용 횟수, 스타일리쉬 포인트에 따라 데빌 헌터 랭크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미션을 클리어할 때마다 레드 오브가 상으로 주어지는데, 이때 랭크가 높을수록 레드 오브가 추가로 가산됩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를 플레이하여 모든 미션을 전부 S랭크로 클리어할 수 있다면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최강의 데빌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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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문 < Hell Gate >
지옥문(地獄門)은 말 그대로 지옥의 세계로 가는 문입니다.
그리고 지옥문의 영문 표기인 ‘Hell Gate’는 지옥(地獄), 나락(奈落), 명부(冥府), 황천(黃泉) 등을 가리키는 ‘Hell’과 대문, 출입문, 성문, 관문(關門), 문짝 등을 가리키는 ‘Gate’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중, 후반부쯤에나 등장하는 지옥문.
데메크1·2·3에서는 둥근 원형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시리즈마다 디자인과 색깔이 다른 것으로 보아 일정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 지옥문을 통해 인간은 인간계에서 마계로, 악마는 마계에서 인간계로 자유로이 드나들 수가 있게 됩니다.
데메크4의 지옥문은 다른 지옥문과는 달리 인간인 아그너스가 오리지널을 기초로 해서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강력한 힘을 가진 마도구를 동력원으로 삼아 지옥문을 가동시킵니다. 아그너스는 지옥문을 통해서 수많은 악마들을 소환하였고 악마들을 모조리 자신의 연구의 실험 재료로 삼아버립니다. 아그너스가 제작한 지옥문은 포르투나 광장, 페룸의 언덕, 포르투나 성, 미티스의 숲, 이렇게 네 군데에 세워져 있고 네 개의 마도구(Gilgamesh, Pandora, Lucifer, Yamato)를 동력원으로 삼아 가동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그냥 평범한 건축물로 보고 있으나, 단테는 세상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이미 눈치 채고 그것들을 모조리 파괴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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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
귀천(歸天)이란 ‘넋이 하늘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사람의 죽음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귀천의 영문 표기인 ‘Ascension Ceremony’는 ‘오름’, ‘상승(ascent)’, ‘올라감’, ‘값이 오름’ 등을 가리키는 ‘Ascension’과 (종교적, 국가적, 사회적인 공식의 엄숙한) 의식, 식전(式典), 식, (사교상의) 의례, 예의, 형식(formality) 등을 가리키는 ‘Ceremony’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Ascension이란 단어는 기독교 용어로 ‘승천(昇天)’을 가리킵니다. 그대로 해석하면 ‘승천의 의식’이 됩니다.
기독교에서의 승천이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뒤에 하늘에 오름을 받았다는 그리스도교 교리를 가리킵니다.
신약성서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한 지 40일째 되는 날에 제자들과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제자들에게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라는 말을 남기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마르 16:14~19, 루가 24:51, 사도 1:9). 이러한 승천에 관한 기록은 구약성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예언자 ‘에녹(Enoch=구약성서의 창세기에 나오는 인물. 300년 동안 하느님과 함께 동행하다가 죽지 않고 하늘로 들려 올라갔다고 한다. 그리스도교에서는 문헌상 최초의 승천자)’과 ‘엘리야(Elijah=에녹과 마찬가지로 죽음을 겪지 않고 하늘로 들려 올라갔는데, 신약성서에서도 모세와 더불어 구약시대의 대표적 예언자로 묘사되어 있는 인물)’ 등이 죽지도 않고 하늘로 들려 올라갔다고 전합니다.
사도신경(使徒信經)에서는,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느님 우편에 앉아계시다.”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프로테스탄트에서는 이 ‘우편’이라는 말은 공간적인 ‘우편’의 뜻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의 ‘권능’을 부여받았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늘’도 공간적인 뜻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대교회 때부터 그리스도의 승천을 기념하여 승천축일(昇天祝日)을 지켜왔는데, 가톨릭에서는 이 전통을 이어받아 지금도 부활절 후의 40일째 되는 목요일을 ‘예수 승천 대축일’로 지키는데, 부활절 때의 촛불을 이 날 미사 후에 비로소 끔으로써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서 떠나갔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의 승천도 교리로 인정, 8월 15일을 ‘성모마리아 피(被)승천축일’로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Muhammad, 570.4.22~632.6.8)나 신흥종교 교주의 승천설도 있다 합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그리스도교 미술의 주제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 1387~1455.2.18), 조토(본명은 지오토 디 본도네(Giotto di Bondone, 1266?~1337.1.8)), 피에트로 페루지노(Pietro Perugino, 1450~1523.2?), 틴토레토(Tintoretto, 1518~1594) 등의 명화와 알브레히트 뒤러(1471.5.21~1528.4.6)의 목판화 등이 있습니다.
데메크4의 귀천(歸天)은 마검교단 사이에서는 천사(天使, Angel)가 될 수 있는 신성한 의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말만 그럴싸할 뿐, 사실은 인간을 악마화시키는 의식입니다.
데메크4에 등장하는 악마 중 알토 안젤로(Alto Angelo=교단기사), 안젤로 크레도(Angelo Credo=크레도), 안젤로, 아그너스(Angelo Agnus=아그너스), 상투스 디아볼리카(Sanctus Diabolica=상투스)가 바로 귀천의 의식을 치루어 탄생한 악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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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타편-그 외 편을 끝냈습니다.
마계, 테멘니그루, 포르투나 등의 장소는 미션편-스테이지 편을 참고하십시오.
근데 용어사전을 정리하다보니 새로운 일거리가 생겼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용어사전을 만들기 위한 것도 그렇지만
전에 완성했었던 것을 보완하는 것까지 합치니까 정말 장난이 아니군요...
확실한 완결이 되려면 아직도 길을 더 가야 할 듯 합니다.
그래도 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블팰 설명 중에 4의 내용은 빠졌네요. 아시다시피 4의 블팰은 일직선 진행입니다. 그리고 매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ㅇㅅㅇ
추가내용+ 하셔셔 다시 올리신건가요?
블펠 진행 형식과 아이템 사용에 관한 내용은 혼란을 줄 수 있을거 같네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라제RAZE 님!
근데 블팰은 데메크4에 와서 왜 일직선 진행으로 변경되었을까요?
kjh3898 // 그렇군요. 블팰이 일직선 진행으로 변경된 이유는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만 난이도 때문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