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버전 풀렸을 당시에, 제가 콘솔유저 게시판 글에 덧글로
"에단은 바하 시리즈 주인공들 중, 우리 같은 일반인의 상황에 가장 근접한 캐릭터이고,
좀비 X까 괴물X까 했던 기존의 히어로 히로인 주인공들과는 다르다."
라는 식으로 썼는데, 정말 그렇네요.
무엇보다 고생하는 클라스가 정말 상상을 초월해서, 보기가 다 안타까울 정도입니다ㅠ
3인칭이 아닌 1인칭 시점을 채용한 부분도, 플레이어가 주인공의 상황에
더 몰입이 되게끔 의도한 설정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만약 3인칭으로 클레어나 레온이 주인공으로 나왔다면, 솔직히 공포감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나 레온 클레어 이런 주인공들이 멋지게 폼잡고 그러는 거 보다가
7편, 8편의 에단을 보니.. 바하 세계관에서 쌩 일반인으로서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부분이 확 와닿고, 플레이어로서 공포감이 더욱 크게 느껴지네요.
이번 편 정말 역대급 연출에 감탄이 나오고, 한편으로는 주인공도 역대급으로
고통을 받는 모습이 정말 후덜덜해서 안쓰럽기도 합니다ㅜㅠㅋㅋ
※ 스포가 될 수 있는 덧글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나름 행복하게 살던 튜토부분 보여주고 다시 꿈도 희망도 없는 빌리지로 내던지는 캡콤 인성...ㅠㅠ 에단 좀 행복했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