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은 환투편 스토리가 원작에서 자유로운 if스토리로 진행됐기 때문에
원작 스토리를 훼손하는 느낌도 없었고...
무엇보다 캐릭터별로 엔딩 cg가 따로 있었고, 그중에는 원작팬의 입장에서 감동적인게 여럿 있었죠.
이번 작 환투편 스토리는 원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진행되는데 연출은 썰렁한 컷신만 있는데다가
스토리도 좀 억지스러워서 원작을 훼손하는 느낌마저 드네요
이를테면 레이가 켄시로를 만나기 전 아이리를 찾아다닐 때 2부에서나 나오는 아인과 만나 대결을 벌였다던가...
샤치가 수라를 잡아먹는 나찰이 되기 전에 나장 한과도 이미 싸웠고, 바다를 건너가 북두의 군 바트와 싸웠다던가..
원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라고 하기에는 뜬금없는 내용이 많네요.
전작의 환투편 엔딩중에서도 특히 레이편은 정말 감동이었는데...
레이가 마미야,아이리, 바트, 린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아빠미소를 짓는 모습은...
원작팬의 입장에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만약 레이가 죽지 않았다면 저렇게 살아갔을텐데 하는 마음에 안타깝기도 하고...
이번 작에서도...
샤치가 죽지않고 수라국 붕괴후 레이아와 행복하게 살아간다던가...
쥬우자가 죽지않고 유리아의 행복을 빌어주면서 구름같은 인생을 계속 살아간다던가..
신이 정신차리고 군벌해체 and 순애보적 사랑을 계속 보내서 유리아가 마침내 신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던가..
원작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맡았던 인물들이 만약 죽지 않았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지에 대해서 if 스토리로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았으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샤치 죽는건 정말 안타까워서 공감 100% 후속작이 나온다면 수라국 떠날 때 자기 아버지가 타고 왔던 배를 타고 떠나면서 감동스런 엔딩을 넣어줬으면 좋겠네요
원작 시나리오도중 사망한 스토리의 행복한 if 시나리오라기보다 원작에 등장하기 전의 상상속의 if 시나리오라 좀 별로이긴 하죠. 이 스토리가 원작 작가의 의사와 관계가 있는지 조차 불명 ;
사우저가 카이오우까지 발라버리고 아무 것도 안 한 다음 그냥 돌아와서 켄시로한테 죽었슴다 --; 뭐 이런 나레이션 깔릴 때는 황당해서 죽는 줄 알았음. (...)
저도 동감 이번작 환투편은 거의 신경을 안쓴듯, 전작 신의 스토리도 사우저 배신하고 켄시로 도와 준것도 감동 적이었는데...
이겜 스토리 일일히 다 보기 귀찮아서 차라리 애니메이션 1부(라오우가 최종보스)와 2부(카이오가 최종보스) 다 보니 겜할때 플레이만 하고 이벤트 나오면 무조건 스킵해서 시간 많이 아꼈습니다만.. 전작에 비해 볼륨만 컸지 오메가 포스가 왜 안 만들었는지;; 플레이어블 캐릭으로 전작에 못 해봤던 캐릭 즐길수 있는것과 스피디하고 회피기술 있는것만 좋았지 그냥 한 숨만 나오네요..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