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잡담] 개인적으로 파판13 전투가 문제있다고 생각된 부분들

일시 추천 조회 4862 댓글수 4 프로필펼치기


1

댓글 4

옵티마 체인지하다가 맞아죽은 경험은 저도 몇 번 있어서 어느 정도 공감은 갑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회복할 때 AI에게 맡기고 리더 캐릭은 디펜더로 놓던지 계속 공격하던지 했던지라.... TP 부분은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TP 어빌리티로 들어간 놈들은 가만히 생각하면 특정 롤에서만 쓸 수 있게 제한할 경우 좀 문제가 될 수 있는 놈들이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옵티마체인지할 여유 없을 때 긴급 회복으로 쓸 수 있는 풀케어와 소환도 그렇고 라이브라는 특정 롤의 어빌리티였다면 진짜 귀찮았을 기술이고 퀘이크는 다른 목적보다는 기습 성공 시 적 전원 브레이크 띄우는 목적으로 쓰는 게 대부분이라... 게다가 TP 모으는 것도 제로에서 한 칸은 전투 한 두번, 한 칸에서 두 칸도 서너번이면 모이잖아요. 전투 평가 높으면 더 빨리 모이고... 그러니 사실 1칸짜리 라이브라 같은 건 별로 부담없이 쓸 수 있지 않나요? 소환이야 좀 그렇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소환은 정말 쓸 일이 없었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어요.

육식바나나 | 15.01.03 12:12

육식바나나님/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소환을 tp나 옵티마가 아닌 독립된 어빌리티로 따로 분류해놓는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전투를 계속하다 보면, L1 누르는게 습관이 될 겁니다. 전투 계속하다 보면 옵티마 교체하기 위한 버릇이 들어서 tp를 눌러야 함에도 불구하고 L1을 무의식적으로 누르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물론 완전히 컨트롤에 능숙해지기전에 말이죠. 바꿔말하면 컨트롤에 완전히 익숙하지 않는 소환수 등장 초반대나. 걍 본문글에도 언급했듯 컨트롤 자체가 걍 아예 미숙한 사람은 소환수 발동이 한템포 느려질수밖에 없습니다. 제 생각에 옵티마는 옵티마대로 굴리되, 소환버튼은 아예 옵티마체인지하는 L1 누를때 옵티마체인지창에서 옵티마들 아랫쪽에 항상 고정되있어서 L1버튼 누르는게 습관화 되있는 사람도 신속하게 옵티마체인지창에서도 소환버튼을 누를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풀케어도 마찬가지죠.. 풀케어도 기존 파판에서는 일반 회복마법이었습니다. 따라서 치료롤에 넣었어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기존파판의 마법체계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풀케어 찾을때, 아마 힐러롤에서 먼저 찾아본 경험들 있으실 겁니다. 에스나 케알같은 치료용 마법은 힐러롤에 넣으면서 풀케어는 어째서 tp로 따로 분류했을까 아직까지 전 이해가 안되요. 애초에 풀케어랑 소환마법 둘 다 아군 전원 회복이라는 치료기능이 존재하는데..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긴급치료용으로 소환을 사용하지 풀케어를 사용하진 않았을 겁니다. 저같은 경우 소환이 풀케어에 비해 1칸을 더 먹지만 적에게 공격도 가할수 있다는 점에서 소환이 풀케어보다 더 사용빈도가 높을때가 많더군요. 그리고 라이브라나 퀘이크 같은 경우..기존 파판의 마법체계에 익숙했던 사람들도(제가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라이브라를 일반마법에서 찾는 사람들도 많았을거라 생각해요. 그동안 쭈욱 라이브라는 일반 마법이었기에.. 초반에 라이브라 버튼 누르는 습관 들이느라 많이 고생했네요.. tp라는걸 알고 있음에도 라이브라 어딨지? 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어요. 물론 익숙해지면 이 모든게 커버되죠,.그러나 그 익숙해지기 까지의 과정이 번거롭다는게 제 생각엔 큰 문제점으로 느껴졌습니다. tp회복 자체도 11장부터는 수월하게 되는데, 애매모호한 난이도인 7~10장까지는 소환 한번 하는것도 신중해야 하더군요. 11장 이후부터는 몹들 난이도가 상승하는지라 그만큼 전투후 tp회복량도 큰데, 그 이전에는 tp회복이 느릿느릿되어서.. 11장이전에는 보스전 아니면 라이브라외에는 다른 tp들은 거의 봉인되었습니다.. tp는 제 생각에 전투와 직접 연관된 어빌리티가 아닌 캐릭 고유의 어빌리티로 채워넣었으면 어떘을까 싶네요. 예를 들어 파판6처럼 훔치기라던지, 기계사용이라던지, 슬롯 돌리기라던지..캐릭터의 개성을 부여하는 쪽으로 활용되었으면 전투가 더욱 재밌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전투가 매니악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건 여러모로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불곰맨 | 15.01.03 15:48

전 전투 중에 파티원 개개인의 옵티마 설정을 바꿀 수 없다는게 가장 거슬리더라구요. 제 경험상 다른 여타 rpg에 비해 같은 적과 싸우는 회수가 굉장히 적은 것 같습니다. 금새 새로운 적이 등장하고 몇번 싸우면 또 새로운 적 새로운 적... 라이브라가 쉴 틈이 없어서 아이템 라이브라를 섞어써야 할 지경으로... 문제는 이 게임이 상대에 맞는 옵티마 설정을 통한 전략 수립으로 전투를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 이번 파판13에서의 주요 포인트라 생각하는데... 적과 만나 라이브라를 쓰기전에는 어떠한 옵티마로 상대해야 할지 알 수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전투 내에서 이러 저러한 조합을 시험해가면서 싸울 수 있는게 아니라 미리 설정해둔 조합 이외의 것을 사용할 수 없다는 거죠. 심지어 11장 이전에는 파티 일행이 계속 바뀌고 그 때마다 어떤 옵티마 조합을 짜야할지 시행착오를 격게 되는데 이게 라이브라 사용 시기와 겹쳐서 전투가 굉장히 짜증나지게 됩니다. 또한 캐릭터별로 제한된 롤이 무척이나 짜증나더라구요. 라이트닝을 어태커로 쓰고 싶지만 팡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마검사가 되어버린 라이트닝.. 다른 게임처럼 애정으로 이겨내볼까 생각했지만 비효율 적인 옵티마 사용시에 페널티가 너무 커서 '전략의 다양성'으로 승부해야할 전투가 결국 획일화 된 전략 하나로 게임이 끝나버리게 되죠... 엔딩 보고 나서 옵티마 해방되도 게임 끝났는데 뭔 해방이여..ㅠㅠ

PaleMoon- | 15.01.03 22:30

PaleMoon- 옵티마 설정 불가 문제가 극명히 나타나는게 11장 바닐라가 자기 소환수랑 싸울때 나타나죠. 11장은 캐릭터 자유롭게 키울수 있는데, 대쉬슈즈 만들지 않은 이상은 그 시점에서 유일하게 헤이스트사용이 가능한 삿즈가 맴버에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딴 스탯 다 구리더라도 삿즈를 1회차에는 울며겨자먹기로 쓰는 사람들 많죠. 결국 1회차는 물공 압도적인데다 재머도 쓸만한 팡, 기본은 가는 라이트닝, 헤이스트 가능한 삿즈 이 맴버로 돌아다닌 분들 많을 겁니다. 그렇게 좀 돌아다니다 바닐라 소환수 얻을때, 뜬금없이 바닐라랑 팡으로만 소환수랑 붙게 되죠..이때 한번 소환수에게 져서 게임오버되지 않는이상 옵티마 바꿀 여유도 없이, 바로 바닐라 팡 둘만의 이벤트가 진행되고 전투에 돌입하더군요 저같은 경우도 라이트닝 팡 삿즈로만 11회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바닐라나 호프등 다른 맴버들 장비 옵티마 하나도 안 맞춰놨었 습니다. 당연히 아무런 준비도 옵티마셋팅할 기회도 없이 이벤트후 바로 강제전투로 전환되니, 바로 죽더군요. 죽은 다음에서야 재도전할 때, 옵티마 변경할 기회가 생기고.. 어차피 옵티마랑 장비 좀 챙겨주면 순식간에 녹일수 있는 소환수인데, 저런 불친절성때문에 죽었다는게 상당히 승질나더구요.

불곰맨 | 15.01.03 22:58
댓글 4
1
위로가기
루리웹-2059034831 | 추천 0 | 조회 1451 | 날짜 2015.02.11
WindCanon | 추천 0 | 조회 998 | 날짜 2015.02.10
수리벨 | 추천 0 | 조회 1090 | 날짜 2015.02.09
루리웹-2059034831 | 추천 0 | 조회 1044 | 날짜 2015.02.09
발라카쓰 | 추천 0 | 조회 4113 | 날짜 2015.02.09
루리웹-2059034831 | 추천 0 | 조회 2729 | 날짜 2015.02.08
PC는신의겜기 | 추천 1 | 조회 3677 | 날짜 2015.02.08
수리벨 | 추천 0 | 조회 1929 | 날짜 2015.02.07
아류시아 | 추천 0 | 조회 560 | 날짜 2015.02.07
발라카쓰 | 추천 2 | 조회 3593 | 날짜 2015.02.04
이리저리로왔다갔다 | 추천 1 | 조회 1288 | 날짜 2015.02.03
루리웹-2059034831 | 추천 0 | 조회 874 | 날짜 2015.01.28
나이츠2 | 추천 0 | 조회 878 | 날짜 2015.01.28
WolfenStein. | 추천 0 | 조회 1365 | 날짜 2015.01.25
베지공 | 추천 0 | 조회 1202 | 날짜 2015.01.25
WolfenStein. | 추천 0 | 조회 2015 | 날짜 2015.01.22
ㅡㅡㅇㅡㅡ | 추천 0 | 조회 1451 | 날짜 2015.01.20
엔젤환타대장 | 추천 0 | 조회 1970 | 날짜 2015.01.20
다이젠가777 | 추천 0 | 조회 672 | 날짜 2015.01.18
다이젠가777 | 추천 0 | 조회 796 | 날짜 2015.01.17
재방이 | 추천 0 | 조회 2073 | 날짜 2015.01.13
루리웹-2059034831 | 추천 0 | 조회 561 | 날짜 2015.01.13
진라파엘 | 추천 0 | 조회 897 | 날짜 2015.01.12
카인카인드 | 추천 0 | 조회 1800 | 날짜 2015.01.08
리들리스콧 | 추천 1 | 조회 1698 | 날짜 2015.01.06
당신미쳤어 | 추천 0 | 조회 3400 | 날짜 2015.01.04
PaleMoon- | 추천 0 | 조회 1463 | 날짜 2015.01.03
불곰맨 | 추천 1 | 조회 4862 | 날짜 2015.01.03

6 7 8 9 10

글쓰기
게시판 관리자
유머 BEST
힛갤
오른쪽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