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어는 파이날 판타지 1,7,8,10,12,13,14(온라인)을 플레이 한 사람임을 밝힙니다.
리뷰에 앞서 이해시키기 위해 말씀드립니다.. 본 게임은 노무라 감독의 파이날판타지 베르서스 13의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타바타 감독이 15로 출시한 게임입니다. 팬들의 기대 업어간지 10년이 지나 15로 탄생하게 됩니다. 게임을 즐기기만 하는 유저로서 자세한건 모르지만 3부작으로 예정되있는 매우 큰 세계관과 스토리라인을 가진 베르서스는 재정적인 문제로 프로젝트가 중지되고 후에 타바타가 감독을 맡게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팬이 원하던 게임은 아니였다.
파이날 판타지 팬이라면 안다. 7,8,10 그리고 이외 시리즈등 그 당시 JRPG의 특징이 잘 살려져 있는 게임성과 스토리, 그래픽으로 많은 유저에게 충격과 감동을 주었다. 그래서 잊지 않고 찾게된다 마치 어머니가 끓여준 된장찌게처럼, 고향에서 먹던 튀김집 떡볶이처럼. 파이날 판타지7이 리메이크 된다고 발표될때 사람들의 환호성 처럼. 그리고 우린 또 다시 그때의 충격과 감동을 지금 시대에서 찾게 된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팬들에게는 충분히 설득 시키지 못한 게임이 되었다. 스토리와 게임 그 자체로 말이다.
-넓은 세계관을 이해시키지 못한 스토리라인
파이날 판타지 특유의 암울한 상황속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따라간다. 이 점은 내가 파이날판타지를 해오면서 현시대의 삶에 녹아내려있는 분위기라 매우 좋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이부분을 어떤 특색으로 다뤘을까?가 제일 내가 기대했던 부분이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이 게임은 예전에 3부작으로 편성되어있던 게임이었다. 그만큼 큰 프로젝트였고 방대한 세계관과 얘기들을 내포하고있다. 그것을 타바타는 컷씬, 게임, 애니, 영화 포함 20시간 정도로 함축시켰다. 또한 그의 색깔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방대한 내용을 당신이라면 어떻게 짧은시간에 사람들에게 전달 하겠는가? 플레이 하는 당신은 어떻게 주인공과 주변 히로인들의 감정의 호소에 동조할 수 있을 것인가?
-전투 시스템을 좀 더 갈고 닦았으면 좋았을 것.
FF15는 전투가 재미있는 편이다. FF 시리즈의 새로운 전투방식은 흥미롭고 스타일리쉬하며 간단한 조작이 메리트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손봤으면 어땟을까? 락온 시점문제는 모두가 알겠지만 시점은 자동으로 움직일 필요없이 유저가 직접 움직이게만 했어도 괜찮았을 것. 필자가 아쉬운 점은 전투자체가 아닌 좀 더 깊숙한곳에 여운이 남겨진다. 이건 팬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필자가 진심으로 아쉬운 부분은 예전 파판에 비해 전략적 모색이 다양하지 않아졌다는 것이다. 게임을 하면서 적의 속성이나 약점에대해 알게 된다. 하지만 적을 퇴치하는데 있어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 그냥 아무칼이나 들고 후드려패나 약점을 알고 후드려패나 매우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팀원이 있지만 팀웍이 가벼운편. 약점은 있으나 굳이 공략할 필요 없는편. 그렇게 플레이는 단조로워 지게 된다. 이 게임을 하면서 게임오버를 본적이 없다. 하드모드가 나오면 좀 더 전략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가 필자입장에선 관건이 된다.
-플레이하는 유저를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다.
스토리, 전투간의 시점문제도 그렇지만 FF이 처음 도전하는 오픈월드라 그런지 이동간에 불편한 요소가 꽤 있다.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롭게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모르겠지만 잦은 로딩과 로딩시간 그리고 주차지점 빠른이동의 확인이 불편한점과 운전의 재미 부재, 초코보의 점프력을 높일 수 있지만 크게 메리트없음, 동시다발적 퀘스트 진행에 용의하게 다수의 퀘스트 링크나 주변정보등이 있었으면 하는 점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시원시원한 진행을 원하고 답답한걸 싫어하는 분이라면 구매를 고려해봐야 할 것. 서브 퀘스트들 또한 매력적인 스토리로 궁금증을 자극하게 하지 못해서 진행 동기가 떨어진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FF이다.
파이날판타지는 스토리 진행을 끝마침으로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곳, 강력한 몬스터, 의외로 재미있는 낚시나 투기장, 궁극의 무기, 궁극의 조합, 최고의 악세사리 조합이나 여러가지 FF시리즈 특유의 톡톡 튀는 숨겨진 요소가 아직 많다. 그것은 필자의 플레이타임이 증명하고있고 필자는 그 점에서 재미를 느끼고있다. 아직도 더 할것이 많다. 우리가 몰랐던, 그리고 알아가야 되는 다양한 노가다 요소나 꼼수등이 나올것이고 그것이 팬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까면 깔수록 재미를 느낄 수 있는 FF.JRPG 특유의 숨겨진 이벤트들이 우릴 반겨줄 것이라고 믿고 플레이 하였고 계속 플레이 해볼것 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흥행으로 인해서 파이날판타지XV 하나로 끝나지 않고 XV-2나 그외의 시리즈물이 나올것이라 생각. 특히나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13도 시리즈물 나온것이 증명하듯이.. 이번 FF의 새로운 엔진과 시스템은 그냥 버리기는 아깝다는건 제작자도 동의할 것이다.
(미비한 네타요소 존재 드래그해서 보시길..)
또한 엔딩 후에 플레이는 엔딩이 좀 더 잘 마무리 됬으면 뭔가좀 더 애절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이렇게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로 필자는 마무리한다.
개인적인 점수는 바하무트의 간지가 만점이고 녹트의 머리스타일이 빵점이라면 이그니스 선글라스 정도. 알아서 생각하시길
여러모로 공감가는글이네요 잘읽었습니다 사실 지금 현재에서 분량이나 스토리만 어찌 잘 했어도 충분히 명작의 반열에 들수있었을텐데 정말 스토리가 문제에요 타바타는 겜만들면서 문제인지 몰랐을까나요
그의 머리스타일을 보면 문제를 알 수 있습니다. 네..
공감합니다 ㅎ 약점 문젠 봉인된 던전 가시면... 필히 하셔야하는 부분입니다.... 스토리 몹들은 대부분 약하구요 ... 후반 토벌퀘 고렙 몬스터 혹은 제국군 로봇들이 약점과 아닌거가 차이가 커용ㅎ
역시나~! 기대되는 부분이군요!!
스토리는 많이 아쉽지만 야리코미는 정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ps4게임 처음으로 플레티넘 찍고 100시간넘게 할듯 합니다~!
팬들이 원한 게임은 아니다와 그래도 파판은 파판이다 엄청 공감되네요 정성글은 ㅊㅊ
같은 팬심을 가진 분이 계셔서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히잘봤어요 ㅎ 저도 꼭-2가나와서 이번에야말로 스토리가 잘마무리됬으면 ㅠ
어떤분 글처럼 다른우주가 윤회하는 스토리로 됬으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후속작은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한것 같습니다~
ㅊㅊ아쉽운점이 더욱이나 눈에띄는게 이번작품이죠...그래도 글쓰신분 말씀대로..파판은 파판입니다. 이번 15또한 여러의미로 제 게임라이프에 한획을 그어주네요
저 또한 재밌게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파판 답게 만들었어요 정말
적어도 제가 읽어본 최고의 소감 이였습니다. 스토리 하나가지고 단점만 추잡할 정도로 물고 늘어지는 몇몇 어그로들이 이런 아름다운 글을 꼭 읽었으면 좋겠네요.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파판팬으로서 단점은 더욱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죠.. 자식이 커져가는 모습을 보는 엄마의 심정이랄까요..ㅋㅋ
치명적인 단점을 물고 늘어지면 어그로고 애써 비중도 없는 장점 부각시키면 아름다운 글이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종교단체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파판교 ㅋㅋㅋㅋㅋ
애써 의미없는 장점도 장점입니다만...단점만 적으시는 글보단 전 엄청 좋으네요
99%로 단점만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의 단 1%의 장점에 여자는 그남자를 선택합니다. 그럼 과연 그 여자는 미친여자 인건가요?...단지 그 1% 저같은놈 의견도 있을수 있는건데 너무 비약이 심하시네요^^
애써 의미없는 그 1%의 장점 때문에 어떤분들은 2회차 숨겨진 던전 파밍까지도 하시겠죠. 그 의미없는 장점을 너무 가벼이 여기진 말아주세요
게임을 좋아하고 기다린 사람이라면 장단점이 더욱더 크게 보이는 것이죠. 단점을 물고늘어지는건 유저로서 당연한 겁니다만 이분이 말씀하신건 소수의 극단적이고 거친 의사에 한정되있는것 같군요.
추가로 92시간 플레이중인 전 박진감 넘치는 화려한 전투 다좋은데 카메라시점 외에도 웨이트모드시 옵션에서 수동으로 끄기전엔 지속적으로 전투까지 방해하며 반복적인 화면정지...굉장히 불편 하더군요. 1회 한정으로 패치되길 바래보네요. 그리고 던전들이 죄다 1자 진행이라 긴장감과 몰입도가 많이 떨어지네요. 그래도 장점이 더크고 파판은 파판이라 충분히 만족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패치되면서 고쳐지길 바래봅니다..
사람은 언제나 보고싶은것만 보고 말하고 싶은것만 말한다는것을 이번 사태로 또 뼈저리게 느낍니다 잘 만든부분도 분명 많지만 게임은 엔터테이먼트 적인 면이 있기에 텔링이 중요 한건 맞는거죠 그런의미에서 굉장히 아쉬운 작품인것은 맞는거고 그래서 안타까워 하는맘에 욱해서 격하게 쓰는것이겠죠
그런 부분을 전부 부정한다면 단지 팬심에 기대서 옹호하는 모습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절충하고 고쳐야할건 고쳐야죠 그래야 발전이 있는거고
맞습니다. 여러모로 의미있는 글이네요..
뭔 팬이 원한게임이 아니야;; 지가 원한게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