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니아 유니서넌트팩 발매가 얼마남지 않았고, 한국 정발까지 확정되었습니다.
팬심으로 냅다 라라비트 특장판을 질렀습니다만, 발매를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글을 씁니다.
맨처음 접한 테일즈가 심포니아고, 테일즈 페스에서 심포니아 합본팩이 나온다고 했을땐 정말 기뻤습니다.
리메이크가 아닌 단순히 리마스터 였지만, 베스페리아나 그레이세스 등의 전례를 봤을 때
풍부한 추가 요소가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날이 가도 공개되는 정보는 약간의 코스튬 수정이 전부였고, 모두다 입다투어 말하던
라타토스크에서의 전작 동료 육성가능 등의 정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마지막 희망이었던 TGS에서도 별다른 정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발매를 앞둔 현재 심포니아의 추가 요소라곤 약간의 코스튬과 비오의 컷인 수정이 전부입니다.
솔직히 이식작에 추가 요소가 없을 수도 있다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큐브나 플스2 위로 즐긴사람들은
뭐가 되냐라는 생각도 드니까요.
게다가 그 심포니아나 라타토스크를 제작했던 스탭들이 없어, 게임을 깊은 수준으로 수정하는 건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본팩은 이식의 기본마저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PS3라는 고성능 콘솔로 이식하면서 결국 60프레임이 아닌 반쪽짜리 30프레임짜리 게임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플스2이식때도 30프레임으로 이식해서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고 끊기는 느낌이 들어 욕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마 이번 합본팩의 심포니아가 플스2판을 베이스로 이식을 했기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프레임 수치를 높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사항도 무리한 내용도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성의 문제지.
결국 순수 이식작으로만 봐도 불완전한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라타토스크는 전투 영상이 적어서 판단이 좀 어렵습니다만,
와이드화면으로만 구색을 갖춘, 어느 유저의 댓글처럼 추억팔이용 작품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정말 최근에 테일즈 스튜디오쪽에 자금이 없어서 차기작 제작비 및 자금 회수 목적으로 출시한 타이틀이란 느낌이 듭니다.
성의가 너무 느껴지지 않네요.
그나마 라타토스크의 기사는 위의 특이한 조작 시스템을 플스에 맞게 수정했을테니 해볼만하겠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발매할 때는 좋았습니다만, 날이 갈수록 후회와 분노만 쌓이네요...
다음 테일즈 부터는 베스페리아나 그레이세스 때처럼 성의 있는 이식작을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심포니아 자체도 큐브에서 플스2로 넘어올때도 많은 추가 요소가 있었는데... 이번엔 왜 이런걸까요...
요약
심포니아 유니서넌트팩의 추가 요소는 거의 전무한 수준.
오프닝 어레인지
약간의 코스튬 추가
비오의 컷인 수정이 전부.
문제점 : 플스2의 반쪽짜리 30프레임을 플스3로 이식하면서 그대로 가져옴.
뭐 애초에 완전판도 아닌 단순이식이라 기대도 안하고 구입할 예정도 없었지만 전투프레임이 GC판이 아니라 플2 이식판 기준인건 좀 놀랐네요(....)
군대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테일즈 신작 즐기려 했는데 이건 뭐... 성의가 너무 없네요
프레임만 봐도 살 가치가 없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