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DLC 풀기전에는 스토리 마칠수 있겠군요 (웃음) 후반 소감
제스티리아에 대한 실망감이 저도 없지않아 있지만..
너무 게시판에 실망만 했다는 글만 올라와서, 저같은 취향이신분들을 위해 초반,중반에 이어 후반부 소감올립니다.
스토리:
개인적으로 알리샤가 다시 돌아왔을때 너무 기뻤습니다. 물론 떠나갈때는 2배로 슬펐지만 ㅠ
하지만, 완전판에 나올시 알리샤 영구가입의 가능성이 보여서 안도는 조금 했습니다.
뭐 알리샤관련 이야기는 이정도로..
로제와 슬레이는 확실히 초반과 후반의 괴리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면 이들이 확실히 여행을 하면서 성장 또는 변했다는 의미가 됨으로 납득은 갔습니다.
초반에 슬레이는 산골짜기 시골 가장 구석에서 자란 인물입니다. 좋은 말로 세상의 때가 안묻은거지, 나쁘게 보면 세상을 전혀 모른다고도 할수 있죠.
전쟁과 인간의 본성들을 보고 겪으며, 진정한 도사로서의 길을 조금씩 배워나가는것 같습니다.
(물론 정작 중요한건 제약때문에 말도 안해주고, 옆에서 잔소리만 하는 라일라가 미워보일때도 있지만... 데젤 죽은 마당에 라일라까지 잃고 싶진 않아요 ㅠ 게다가 주신이고)
=> 한가지 사족으로, 라일라는 자기가 여행했던 전도사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여행에서 또한 무슨일이 있었던지 알고있는 경험자기때문에 이래저래 슬레이에게 관여를 하는거 같습니다. 라일라 입장에서는 슬레이가 잘못된 선택을 해서 다치게 하고 싶지 않으니깐요. 너무 미워만 말아주세요... ㅠ "안다"는 것은 때때로 힘든일입니다. 다 알기때문에 사전에 막고 싶지만, 막상 간섭치가 일정치를 넘어서면, 의도와는 다르게 진행될때도 있으니깐요.
슬레이가 타협을 알게 됬지만, 그건 너무 순수하기만 했던 그의 변화인거지, 그의 열정이 사라졌다곤 할수 없습니다. 열정이 사라졌다면, 이미 인간에게 지쳐 이즈치로 돌아갔을겁니다.
구제 불능이라 여기고.
로제 또한 처음 암살자 설정에 굉장히 어리둥절했습니다. 지금도 하필 암살자로 설정했어야만 했나 싶습니다... 하지만 데젤 사건을 겪고 나니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또한, 점차 여러가지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로제도 자신이 해왔던 살인에 대해 생각하는 장면들도 있고요.
의외로 스토리중에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헤르다르프였습니다. 대지의 기억을 모으면서 알아가는 헤르다르프의 과거란... 참 씁쓸했습니다.
물론 자신의 과오때문이긴 하지만...
죽지않는 몸이 되고,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죽고, 고독속에서 평생 살고...
왜 도사를 성장시키면서 자기편으로까지 끌어드리려고 했는지 알거 같았습니다. 바로 자신을 "죽일" 사람이 필요하고, 그건 오직 도사밖에 없으니깐... 죽기위해서 이 모든일들을 벌인다는게 참으로 이기적이지만, 한편으론 안타깝습니다. 하얀 혹은 검은 방에 홀로 남겨져서 몇십년을 살아왔다 생각해보십시요.
안 미치는게 이상합니다.
이제 극후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군데군데 벙찌게 하는곳들이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나쁘지 않습니다. (전혀 제스티리아가 잘나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런데로 괜찮다는 뜻입니다.)
물론 현재 가격으로 사기에는 조금 아까운면이 있으니, 차후 가격이 조금 하향된다면 구매해서 플레이하시는거 후회는 안하실겁니다.
마지막은 가장 큰 불만하나 터뜨리고 갑니다!
알리샤도 아니고, 로제도 아니고, 카메라 앵글도 아니고.... 왜 이렇게 기술이 부족합니까!!!!! 로제와 슬레이는 그런대로 괜찮지만, 천족들 천향술 숫자가 너무 적어요!!!
휴 시원하네요 :)